팩폭 수준이 남다른 천조국 연예인 2세
왜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내리사랑을 이야기하는 말이지만, 이 가족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당이 된다고나 할까.
바로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팩폭' 때문이다.
그 가족은 바로 디마커스 패밀리.
아빠는 컨트리 뮤직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밴드 래스칼 플래츠의 멤버 제이 디마커스이며 엄마는 미인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앨리슨 디마커스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예쁜 아이들 매들린과 딜런.
이렇게 총 4명이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해 종종 말싸움이 일긴 하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늘 아이들이다.
왜냐? 아이들의 '팩폭' 수준이 상당하거든. (ㅎㅎ)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얼리티 '디마커스 패밀리 룰'을 통해 공개된 그 '팩폭' 좀 확인해 볼까.
# 우리 아빠는요...
학교 방학 숙제로 자기소개 및 가족 소개를 하게 된 첫째 딸 매들린.
아빠가 보는 앞에서 아빠의 취미를 적기 시작하는데.
'노래 부르기'를 적는 딸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던 것도 잠시.
# 캠핑은 처음이라...
늘 밴드 투어를 도느라 아이들과의 시간이 부족했던 제이, 가족들과의 오붓한 캠핑을 준비해봤다.
하지만 한 번도 캠핑을 해본 적이 없을뿐더러, 분위기 낸다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만들어진 텐트를 준비해 왔는데.
텐트 부여잡고 한참을 낑낑거리던 아빠를 본 아들 딜런의 한 마디.
그리고 또 한 마디.
그리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팩폭'으로 정점을 찍은 딜런이다.
(아빠가) 도끼를 가져왔어요. 텐트 설치하는데."
# 쓸데없이 정확해
바쁜 아내를 대신해서 아이들 등하교를 직접 시켜주게 된 제이.
차 안에서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갑자기 딜런이 아빠에게 던진 질문 하나.
늙으면 어떻게 돼?"
얘야, 그런 건 나이 든 사람한테 물어보려무나.
아버지는 잘 몰라. (^^)
# 아빠는 수포자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줄 때도 '팩폭'은 여전했다.
하필이면 '수포자' 아빠한테 수학 숙제를 도와달라고 했으니, '팩폭'이 나올 수밖에.
양수의 합은 4고 제곱의 합은 28입니다. 두 숫자는 무엇일까요?"
베라는 4살이고 비키는 13살입니다. 베라가 몇 살일 때 비키 나이가 베라 나이의 2배가 될까요?"
쏟아지는 수학 문제에 정신이 혼미해지자 가차 없는 딜런의 '팩폭'이 이어졌다.
아빠는 (수학을) 잘 몰라요. 학교 다닌 지도 오래됐고 대학은 다 안 다녔거든요."
# 아빠잘알
마지막은 제이가 아들 딜런과 함께 오토바이를 구경한 상황으로 가보자.
오토바이를 보고 흥분지수 UP 되신 우리의 아버님.
"굉장하다", "섹시하다" 등 본인이 오토바이를 타면 얼마나 멋질 것 같은지 어필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아들의 반응은?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 아녜요. 오토바이에 올라타면 이럴걸요."
'아빠잘알' 딜런. 그리고 화룡점정,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