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식 초보들이 한 번씩 걸리는 몹쓸 병

조회수 2021. 1. 16.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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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주식, 나도 주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식에 투자하라기에 계좌를 튼 초보 개미.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꼭 한 번씩은 '몹쓸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개미는 오늘은 뚠뚠'을 본 많은 초보 개미들이 뜨끔했을 것이다. 저건 나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주린이들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경건한 시간을 가져보자.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비로소 알게 된다. 아, 내가 저랬구나. 그래서 잃었구나. 

급발진 풀매수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천천히 공부를 하고 조심스럽게 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들도 있지만 첫날부터 폭주해 풀매수를 해버리는 개미들도 있다. 의지 활활 타오르는 주린이 딘딘처럼.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계좌를 트자마자 눈빛이 변하는 딘딘개미.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뭘 살건지 생각하고 왜 살건지 생각을 해야지..." (슈카)

"딘딘씨 큰일났어. 지금 계좌를 튼거지 수익이 난 게 아닌데..." (김프로)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딘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저기!! 저기 빨간불 켜고 날아가고 있는 종목이 있는데!!! 당장 저것을 사야하는데!!!!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딘딘 말리기 위해 거의 애원하는 김프로)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무슨 회사인지 모르겠고 일단 최고 많이 오른 종목 두 가지에 잔고 300만 원을 올인한 딘딘. 

그리고 역시나 곧바로 파랑색을 보게 됐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딘딘처럼 초단타를 노리며 정보없이 급등주에 올라타는 사람들에게 김프로가 말한다. 


주식은 지금 당장 사지 못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종목을 고를지 시간을 두고 공부하고,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하라고. 

불구덩이에 다시 들어가기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초단타로 수익 내기를 꿈꾸는 주린이들이 상당히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상승세가 보이자마자 팔아버린 주식을 고점에 다시 매수하는 것. 

이번에도(?) 딘딘의 사례로 살펴보겠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급상승중인 종목을 '또' 풀매수한 딘딘. 300만 원을 넣어서 3만원 수익을 보고 호다다닥 매도했는데. 

다시 날아올라가는 가격을 보고 딘딘은 또 마음이 동했다. 원래 팔았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다시 매수!!!!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응. 아니야. 


잠시 상승하는가 싶더니 급하락. 


차라리 빨리 손절했다면 원금이라도 건졌을 것을, 마지막 희망을 걸고 오르기만을 기다리다가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기도.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내 종목을 믿지 못해

주린이 시절, 정보도 없고 수익도 없고, 없는 것 투성이지만 이것이 제일 없다. 바로 참을성과 믿음.


나름대로 분석하고 저점이라 생각해 매매해놓고도 장투는커녕 1%만 떨어져도 매도, 며칠 동안 보합이면 답답해서 매도, 2%만 올라도 옳다구나 매도하던 과거의 나... 

살아있는 경제지표, '홍반꿀(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이다)' 노홍철도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렇게 나름대로 믿고! 분석하고! 앞으로 있을 호재까지 알아두고 매수한 '아기상어' 주식을 하락세에도 잘 보유하고 있더니...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그렇게 크게 하락한 상황도 아닌데 영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해버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삼*출판사 주가 폭등.
'홍반꿀'의 기운도 물론 있겠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누구나 한 번 쯤 겪는 일이다. 

아, 그때 팔지 말걸. 

(자매품: 아 그때 팔걸, 아 그때 살걸)

아 주식 너무 재미있다 미치겠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주식을 시작한 첫 주에 꽤 많은 개미들이, 특히 단타로 재미를 좀 본 재미들이 '주식 중독'에 빠진다. 아, 너무 재미있다. 미치겠다. 3시 30분이 너무 싫다!! 

호가창만 보면 손이 드릉드릉하는 겁 없는 이 시기, 얼마나 위험했던가.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이 시기가 정말 위험한 건 잔잔-하고 안정적인 우량주보다 롤러코스터 같은 종목들에 자꾸만 눈이 가기 때문. 


그렇게 딘딘은 '재미 좀 보고 싶다'며 거래량이 많은 한 기업의 주식을 잔뜩 매입했다. 이유는? 엄마의 고향과 이름이 같아서. 

뇌동매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개미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단타에 빠진 야욕의 딘딘개미,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줍줍하고는 위험성 높은 테마주에 덜컥 잔액 전부를 쏟았다. 


그리고 9분 후...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파워 떡락.
9분 만에 총 280여 만원 중 50만원이 날아갔다.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분석과 소신이 아닌 남을 따라 투자하는 '뇌동매매'. 말은 들어봤지만 어쩐지 솔깃하게 되는 것이 주린이 마음이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남들이 다 알고 분위기가 세상 뜨거울 때는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라는 걸.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그렇게 딘딘은 주당 6만원에 산 주식이 16분 만에 38000원이 되는 기적(?)을 이루었다.  
(이게 꼭 남 얘기는 아닌...)
출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주린이들이 반드시 하는 실수의 총 집합체를 보여주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주식에 학을 뗀 사람도,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사람도 폭소하며 볼 수 있다. 지금 카카오TV와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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