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보다가 확 깰 때
낄낄거리며 주변 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미드에 몰입하고 있을 때.
헙! 순간적으로 그 몰입에서 빠져나올 때가 있다.
보통 우리 문화와는 다른 무언가가 등장할 때 그런 적이 많은데.
뭐가 있을까.
신발 트루?
외국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화 차이는 아무래도 집에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
이쯤 되면 눈치챈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바로 집 안에서 신발을 신는 문화.
새 집으로 이사 온 상황인데, 맘 편히 신발 신고 앉아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참 적응 안 된다.
주인공의 엄마도 아주 자연스럽게 신발 신고 똭!
방문자도 아주 자연~스럽게 신발 신고 뚜벅뚜벅 똭!
카펫이 깔려있지 않고, 나무 바닥에 신발 신고 들어오는 거니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쓱싹쓱싹 바로바로 닦으면 되니까...
'저 소파 어떻게 청소하지' 생각부터 들면 한국인 인정. (ㅎㅎ)
미국에선 신발을 신은 채 집안을 걸어 다니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은 전혀 어색한 장면이 아니다.
그러나 좌식 생활 때문에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일 수 있다.
각자의 생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니 인정할 건 인정하는 걸로... (익숙하진 않지만)
고딩이 운전을?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만 18세 이상이 돼야 시험 응시에 가능하다.
즉, 빠르면 고등학교 3학년 때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건데. 그것도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대개는 성인이 된 이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미국에선 다르다.
만 16세부터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고로 미드에선 16살에 자기 자동차를 갖게 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익숙한 광경이 아니기 때문에, (등교할 때 운전해서 가는 그런...?) 보며 놀랄 때가 많은 이 포인트.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도 이를 우려, 만 16세 때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건 일종의 제한이 있다고.
밤 10시 이후에는 운전하면 안 되고, 핸드폰이 금지되는 등의 규칙이 있다고 한다.
파리피플!
우리나라는 아직 '파티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파티 문화, 특히 홈파티는 자주 있는 일이다.
여기서도 파티,
저기서도 파리피플~~~~
무엇보다 고등학생들도 파티에 참석하는 일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심지어!
아버지도 고등학생 딸에게 파티를 적극 추천하는 이런 프리함.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 맞다,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