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자 포스 제대로 뽐내고 있는 연예인

조회수 2021. 1. 6. 12: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그 손여은이 이 손여은이었네
배우, 가수를 막론하고 요즘 정말 많은 배우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매운맛 예능', 게임, 요리, 메이크업 등 취미 콘텐츠를 비롯해 수 많은 콘텐츠가 있는 가운데, 이 배우의 채널은 조금 특별하다. 
채널에 올라온 비디오들부터보자. 클래식부터 OST, 인기 아이돌의 신곡 커버까지 피아노 연주 영상들이 가득하다. 

단 세편의 브이로그를 제외하고 모든 영상이 피아노 연주 영상이다. 누가봐도 피아니스트의 것으로 보이는 이 채널의 주인은... 
출처: '경이로운 소문'

바로 배우 손여은이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구세경 역으로 악역임에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조병규)의 엄마인 문영 역을 맡은 배우다. 


(손여은 Catharina 라는 채널명의 카타리나는 그의 세례명이다) 

언니가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워오면 집에서 따라치고 그랬대요. 여섯 살까지는 기억이 없는데 부모님께 언제 피아노 학원을 보내줄거냐고 조르곤 했다더라고요." (손여은, 스포티비스타 인터뷰 중)
지금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어린시절 손여은의 꿈은 줄곧 피아니스트였다.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중3 시절 예고 입시를 준비해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도 피아노를 전공하며 그의 평생 업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듯 했다. 
그의 운명을 바꿔놓은 건 바로 길거리 캐스팅. 고향인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던 손여은은 서울에 올 때면 종종 관계자들에 명함을 받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배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평생 피아노에 집중하며 살다가 갑자기 업을 바꾸려니 우여곡절도 많았다. 연예계에 연이 없다보니 무작정 에이전시를 돌며 프로필을 돌리기도 하고, 오디션도 수없이 참여했다. 

노력 끝에 2004년 '천생연분'으로 데뷔하게 된 손여은은 다수의 단막극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 

'각시탈'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린 손여은은 이후 '언니가 돌아왔다'로 SBS 연기대상 여자우수상을 받으며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다. 
피아노와 관련된 직업이 아닌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손여은은 여전히 피아노와 연을 놓지 않고 있다. 

손여은은 작품에서도 피아노 연주 장면은 직접 촬영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피아노 연주를 보여주는 등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배우 활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피아노 실력 덕에 배우로는 흔치 않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기도 했다. 


절친인 정은지를 응원하기 위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손여은은 정은지의 '하늘바라기'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OST인 'LA VALSE DE PAUL'을 연주했다. 

여기에 유튜브를 통해 피아노 연주자 손여은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피아니스트의 꿈도 이룬 셈이 아닐까. 


배우 손여은이라는 것을 모르고 보더라도 그의 채널 영상들은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쓰이며 다시 한 번 유행했던 '아로하'와 같은 익숙한 곡은 물론이고, 베토벤, 쇼팽 등 클래식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영상미도 상당하다. 집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촬영한 영상들도 있지만 공연장에서 '각 잡고' 연주하는, 마치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영상도 볼 수 있다.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가 유행했을 때는 피아니스트 JayM과 춤이 아닌 피아노로 '아무 노래' 챌린지에 함께 하기도 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 선보인 손여은의 또 다른 매력인 피아노 연주, 궁금하다면 손여은의 연주 영상으로 확인하시길.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