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를 형부라고 부르는 배우
[키워드인터뷰]
배우 박신혜는 가수 서태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아이콘이었지만 나에겐 뭔가 형부가 더 친숙해."
서태지로 말할 것 같으면 1990년대를 풍미한 문화 대통령. 그런 엄청난 시대의 아이콘이 박신혜에게는 친근한 존재란다. 바로 그의 절친이 서태지의 아내이기 때문.
같은 '서태지'라는 키워드에 전혀 다른 대답을 배우도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배우 전종서. 전종서는 서태지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 오빠지."
그도 그런 것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콜’에서 전종서의 역할이 바로 서태지의 찐팬이었기 때문.
'콜'에서 1999년을 사는 영숙 역의 전종서와 2019년을 사는 서연 역의 박신혜가 만나 같은 키워드에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놨다.
그 흥미로운 키워드 인터뷰 현장, 에디터N이 공개한다.
잘 따라올 수 있지?
# 콜
낡은 전화기로 시작된 1999년 영숙과 2019년 서연의 통화.
처음에는 알콩달콩 우정을 나누던 두 사람의 사이에 균열이 일어난다. 그건 바로 서연이 '희대의 연쇄살인마=영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
더 이상 시간을 뛰어넘는 우정은 없다! 그 후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는데...
우리 배우들은 이런 '콜', 어떻게 보셨는지?
"한 번 보지 말고 두 번 봐. 세 번 봐도 재밌다?"
박신혜 피셜, 보면 볼수록 더 재밌는 '콜'이란다.
그리고 전종서는 '콜'의 재미를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 서연 VS 영숙
서연을 망치려는 영숙과 그런 영숙에 맞서는 서연의 대결.
영숙은 과거를 바꿔 미래의 서연을 공격했다면, 서연은 그런 영숙에게 펼쳐질 미래를 알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영숙을 막았다.
창과 방패의 대결, 배우들이 본 두 캐릭터는 어때?
"불꽃 튀는 대결?"
팽팽한 대결 구도를 언급한 박신혜.
전종서는 극 중 영숙의 입장에 몰입한 듯 이런 표현을 썼다.
(서연이는?) "나쁜 애"
(영숙이는?) "죄가 없지.ㅎㅎㅎ"
# 광기
갈등이 고조될수록 스파크처럼 터지던 두 캐릭터들의 광기가 백미였다.
가족을 위해 광기 어린 분노를 쏟아내던 서연, 그동안 억압되어 있던 광기 어린 본성을 터트리던 영숙.
박신혜, 전종서는 각각 서연, 영숙의 광기를 어떻게 표현해냈을까?
"열정과 비슷해 팍! 터지지."
"영숙이가 미쳤다고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하지는 않았어."
# 과거로 돌아가기? 전화 안 받는 친구?
만약, 만약에 말이다. 각각 서연, 영숙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콜'에서 각자 다른 상황에 처했으니, 배우들에게도 다른 질문을 했다.
먼저 박신혜에게는 이 질문이다. 서연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안 바꿔. 뭘 바꿔, 그냥 살아."
이 쿨 내 나는 답변 보소. 하긴, 그도 그런 것이 서연이 과거를 바꾸려고 했다가 처한 극악의 상황을 온몸으로 표현해낸 박신혜가 아니던가.
자, 그럼 이번엔 전종서의 차례. 만약 극 중 서연처럼 친구가 전화를 안 받는다면 어떡할 것인가?
"내가 서연이한테 해준 게 있는데..."
"그렇게 전화를 안 받고 그러면 안 되지?"
모든 걸 떠나서 한때 영숙에게는 유일한 소통 창구였던 서연이었으니, 그 마음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큼큼)
'콜' 사랑 만땅이었던 박신혜부터 영숙이 몰입도 1000%였던 전종서까지, 키워드로 만나본 '콜' 배우들의 이야기.
더 많은 키워드와 답변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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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박신혜가 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고 나타난 이유 |키워드인터뷰
[Netflix] "영숙이는 죄없어" 전종서가 말하는 '콜' |키워드인터뷰
박신혜, 전종서가 활약한 '콜'은 넷플릭스에서 만나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