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두 딸 실종사건 범인의 충격 정체
[1분안에 넷플읽기]
8월 13일
섀넌 와츠 실종 사건 발생
8월 13일. 경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니콜 앳킨슨. 그는 경찰에게 "새벽 2시에 친구 섀넌 와츠를 집에 데려다준 이후로 연락이 닿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걱정돼 집으로 가봤지만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실제로 경찰이 집 안을 확인했을 때 친구는 물론 두 딸의 흔적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남아 있는 건 섀넌의 핸드폰뿐.
연락을 받고 회사에서 급히 돌아온 남편은 가출을 의심하는 듯했다.
일단 섀넌의 침대 옆 탁자에서 결혼반지가 발견됐고, 아이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담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맞은편 집 CCTV에 사람이 오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의문이 커져가는 상황.
8월 14일, 실종 2일째
남편 크리스 참고인 조사
다음 날, 남편 크리스에 대한 경찰의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 섀넌과 남편이 크게 다퉜다는 것이다.
섀넌이 실종되기 7주 전, 섀넌과 두 딸은 노스캐롤라이나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크리스의 부모를 만났다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있을 때 크리스의 엄마랑 싸웠대요. 크리스의 엄마네 집에 들렀는데 그 할머니가 산 아이스크림에 딸 시시가 알레르기 있는 게 전부 든 거예요."
(니콜 앳킨슨, 최초 신고자)
크리스의 어머니한테 듣자 하니 섀넌이 거실로 들어오더니 소리쳤대요. 마치 할머니가 자기 애를 죽이려고 한다는 식으로요."
(크리스의 친구)
이 일로 두 사람은 크게 다퉜고, 섀넌은 이후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저한테 문자로 안 좋다고 했어요. 자기가 무슨 짓을 한 건지 크리스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의 부모님 때문인 것 같다고요."
(니콜 앳킨슨)
8월 15일, 실종 3일째
남편 크리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실종 3일째 이뤄진 남편의 거짓말 탐지기 검사.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1. 당신은 물리적으로 섀넌의 실종을 야기했습니까?
2. 섀넌을 마지막으로 본 시간을 거짓말하고 있습니까?
3. 지금 섀넌이 어딨는지 압니까?
검사 결과는 NO.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ㄷㄷㄷ)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듣고도 계속 부인하던 크리스.
갑자기 자신의 아버지를 불러달라 요청한 뒤 아버지와 단 둘이 남게 되자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섀넌이 아이들을 죽였어요. 그래서 그녀를 죽여야 했어요."
(크리스, 남편)
아내인 섀넌을 죽였다고 자백한 것이다.
섀넌이 아이들을 질식시켜 죽였고, 이 모습을 본 뒤 이성을 잃고 섀넌을 죽였다는 게 남편의 주장.
과연 이 가족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남편의 주장대로 정말 섀넌이 아이들을 해친 걸까? 아니면 이 역시 남편의 거짓 주장일까.
아내를 죽인 남편, 그리고 아이들을 죽인 진범. 그 살인의 이유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머더:이웃집 살인 사건'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