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썸 탔는데 상대가 유부남이었던 썰

조회수 2020. 8. 31.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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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당황

[에디터N의 비밀상담소]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썸'이라는 단어.


그런데 그 썸의 상대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보자.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에바라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이지만, 언니와 함께 브라질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언니가 결혼식을 올린 뒤 형부와 브라질에 정착할 예정이거든요.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얼마 전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의지할 건 언니밖에 없는 터라 저도 함께 브라질로 가기로 했죠.


그래서 브라질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남편에게 쫓기고 있다는 여자를 몰래 여객선에 태워준 것 때문에요.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안타까운 마음에 루이사라는 이름의 이 여자를 숨겨줬는데...

이 여자가 죽은 겁니다. 심지어 루이사가 언니와 제 방에서 무언가를 뒤진 흔적도 발견됐죠. 

죽었다는 건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파티에서 빠져나와 밖에 있었는데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루이사가 바다로 떨어지는 걸 제가 목격한 겁니다.


타살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가 그녀를 죽인 걸까요? 그리고 루이사는 왜 저희 자매의 방을 뒤졌을까요?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마침 목격자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당시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이 배의 일등항해사 니콜라스였죠.


그래서 저희는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그런데 이럴 땐 공과 사를 구분해야 되는 게 맞는 거잖아요. 이 남자는 쓸데없이 왜 이렇게 잘생긴 걸까요.


일등항해사 특유의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엄청 다정한 스타일이더라고요.


그리고 왜 그런 거 아시죠. 막 우리끼리 수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거요.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이렇게요. 몰래몰래 다니다 보니 사람들 눈에 안 들키려고 밀착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그리고 심지어는!

막 이렇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이야기를 한다니까요. 사람 쑥스럽게...///

그래서인지 제 마음이 점차 커져갔습니다. 이제 니콜라스 얼굴만 보면 가슴이 뛸 지경에 이르렀죠.


그렇게 저희 둘 사이에 미묘한 '썸'은 계속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썸은 이렇게 끝이 났죠.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뛰어요(ㅠㅠㅠ).


제가 먼저 니콜라스에게 키스했습니다. 조금 놀라는 눈치였는데 니콜라스도 저를 밀어내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저희는 연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사고가 생겨 다친 니콜라스를 위해 옷을 챙겨주려다 그의 방에서 발견한 사진입니다.


결혼사진이었죠.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니콜라스가 유부남이었다니...


그럼 지금까지 저한테 보인 행동은 뭐였던 거죠.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일단 아무것도 못 본 척,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헤어졌을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사별한 아내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저한테 이야기하지 않은 사연이 있을 수도 있고요.

출처: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

정말 니콜라스를 사랑하게 됐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계속 이렇게 모르는 척해야 할까요 아니면 말을 꺼내 볼까요.


그랬다가 헤어지면 어떡하죠. 혼란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과연 에바의 선택은 뭘까.


그리고 결혼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니콜라스의 사연은 또 뭘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알타 마르:선상의 살인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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