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더 클까봐 무서워서 보건실 갔다는 배우
알려드려도 되나(웃음). 입술을 쫙 찢고 마르게 한 다음 거칠게 만들어요. 그리고 눈 밑을 꼬집었어요. 보건실에 가서 힘없는 목소리로 '쉬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정유미)
누구나 한 번 쯤 있는 '꾀병'과 '숙면'의 기억을 떠올린 정유미.
이것이 보통이거늘, 이 배우가 말한 보건실의 기억은 보통은 겪어 본 적이 없는 경험이었으니...
저는...키 재러 많이 갔어요. 계속 더 클까봐." (남주혁)
그 당시에 너무 성장기였거든요. 더 클까봐 무서워서... 제가 1년 사이에 20cm가 컸었어요. 혹시나 오늘 또 컸으면 어쩌나 너무 무서웠어요.
또 키 큰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두려움이 있는 거니까요." (남주혁)
두 사람이 '보건교사 안은영'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돌아온 정유미와 한문교사 홍인표로 함께한 남주혁. 두 사람이 지난 24일 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팬보라)를 통해 랜선으로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보라에서 두 배우의 의외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함께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에디터N이 준비했다. 글로 보는 팬보라!
# 오늘의 TMI: 우황청심원
자-자-, 팬들과 솔직한 소통을 위한 워밍업. 두 배우의 오늘자 TMI 두 가지를 말해보는 시간이다.
정유미의 TMI는...
나는 오늘...우황청심원을 한 병 마셨다!"
오전에는 제작발표회, 오후에는 팬보라를 진행하며 하루 두 번이나 라이브 방송을 한 정유미. 어찌나 긴장했는지, 우황청심원도 마셨다고.
나머지 한 가지 TMI도 긴장 때문이었는지 "소화가 잘 되지 않았다"를 말했다.
그렇다면 남주혁의 오늘자 TMI는?
저는 오늘...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또 하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도시락에 전복이 있더라고요. 전복을 먹고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1. 오늘은 스케줄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2. 점심 도시락에 전복이 나왔다... 정도로구나.
찐 TMI 인정.
# 갓주혁의 탄생
'보건교사 안은영'에는 갓주혁이 등장한다. 당연히 god(신) + 주혁 아니냐고?
아니, 진짜 갓 쓴 주혁.
원래 갓을 쓴다는 설정은 없었지만 갑자기 만들어졌다는데...
"감독님이 갑작스럽게 얘기하셨던걸로 기억해요." (남주혁)
"저는 몰랐는데 어느 날 갓을 쓰고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유미)
"정말 좋았어요. 짧게 나오는데 그게 임팩특 있었던 것 같아요." (남주혁)
# 신조어 폭격에 고장난 정&남
보건교사와 은영쌤과 한문교사 인표쌤. 요즘 애들의 말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별걸 다 줄여버린 신조어를 맞혀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첫 번째 단어부터 두 사람 모두 고장났다.
슬세권 (슬리퍼 신고 갈 수 있는 권역)
정유미 "슥...?"
남주혁 "스타X스 역세권!"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정유미 "여러분 ㅠㅠㅠㅠ" (댓글창 정답 기다리는 중)
남주혁 "알탕 잘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