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다녀온 후 라라 진에게 생긴 일

조회수 2021. 2. 12.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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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진, 너를 응원해

[N's View]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동생이 몰래 보낸 과거의 연애편지로 시작된 라라 진의 로맨스, 이제 그 마지막 페이지를 볼 시간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마지막 편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가 드디어 공개됐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고교시절의 마지막 봄방학에 엄마의 모국인 한국여행을 다녀온 라라 진.  봄방학이 끝나고 졸업 파티까지 마무리하면 이제 즐거운 대학생활만이 남아 있다. 

운동선수인 피터가 이미 합격한 스탠퍼드 대학에 지원한 라라 진은 피터와 함께하는 캠퍼스 라이프를 기대하며 행복감에 젖어있었다. 스탠퍼드 불합격 통보를 받기 직전까지는 말이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탠퍼드는 불합격 했지만 UC 버클리와 NYU에 합격한 라라 진. 피터는 버클리에 일단 입학한 후 스탠퍼드로 편입을 하면 된다며 라라 진을 위로하지만, 정작 라라 진은 다른 고민에 빠진다. 

졸업여행으로 갔던 뉴욕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자신에게는 NYU가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 피터와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버클리에 가야할까,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뉴욕대에 가야할까. 새로운 두 길 앞에 라라 진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이번 편은 라라 진 가족의 한국 여행으로 포문을 연다. 아빠와 아빠의 애인, 자매들과 함께 한국에 온 라라 진은 명동, 광장시장, 남산, 고궁 등 수많은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난 편에 블랙핑크의 노래가 OST로 쓰였던 것처럼 이번 편에도 소녀시대의 'GEE', 블랙핑크의 'Pretty Savage'와 같은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기도 한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할리우드 영화 중 한국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한국인 엄마를 둔 라라 진에게 한국은 엄마의 가고 싶었던 여행지이자, 엄마와 아빠의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에서 촬영된 라라 진 가족의 여행 장면은 최근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것들을 담아 내 더욱 현실적이다. 세 자매는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예쁜 디저트를 먹고, 화장품 가게에서 쇼핑을 한다.

아빠와 딸들은 과거 엄마와 아빠가 과거 남산에 걸어둔 사랑의 자물쇠를 찾아본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새 자물쇠를 걸어둔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새로운 시작이 항상 설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라라 진 가족의 새로운 시작을 그린 이번 편에서는 그 시작점에 선 이들의 복잡한 심리를 담았다. 

한국 여행을 마친 라라 진에게는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 라라 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오랜 시간 홀로 딸들을 키워온 아빠는 드디어 새 사랑을 만나 청혼을 하고, 언제나 어린 줄 알았던 키티(애나 캐스카트)에게도 첫사랑이 시작된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한국에서 알게 된 소년과 문자를 주고 받는 키티는 해리포터를 좋아하지 않고, 야구를 좋아한다는 그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야하는 딸들은 갑자기 엄마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대학 생활을 앞둔 라라 진은 설렘보다 불안감이 앞선다. 스탠퍼드에 가게 되면 꿈에서 멀어질 것만 같고, NYU에 가게 되면 사랑을 놓칠 것만 같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새로운 시작점에 선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이런 감정들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라라 진 가족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중년에도, 10대에도, 대입을 앞둔 소녀에게도 새 길은 종종 가혹하다. 이걸 이겨내야만 다음 이야기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선택은 머리가 아프고,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에 마음이 쓰리다. 
 
1편과 2편이 로맨스 중심이었다면 마지막 편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라라 진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에 더 무게를 둔 듯한 모습이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물론 피터와 라라 진의 달달한 모습은 수없이(?) 볼 수 있다. 2편에서 큰 위기를 넘기고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된 라라 진과 피터는 이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그래서 라라 진의 선택은 더욱 어렵다. '남자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답을 내어버리기엔 피터를 너무나 사랑하니까.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하루하고도 18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두고도 두 사람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까.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라라 진, 두 갈래의 길 앞에 선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마 라라 진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마치 내 친구나 동생의 선택을 무한히 지지해주게 되는 것처럼. 

시리즈의 마지막이지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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