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배우들이 작정하고 찍은 화보
땀에 절어있고
아주 평범하거나
아주 살벌했다.
재난 상황에 놓인 처절한 모습을 온몸으로 표현한 '스위트홈'의 4인방, 이들이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모였다.
화보 맛집 넷플릭스와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이 각잡고 찍은 화보, '스위트홈' 속 모습과 비교해보면 더 놀라울걸?
차현수 - 송강
언제 잘랐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마구잡이로 자란 머리카락에 대충 걸친듯한 트레이닝복과 티셔츠. 극 중 현수(송강)는 이런 모습이다.
그가 삶에 의욕이 없는 소년이기 때문. 사고로 가족을 잃은 현수는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고 하던 차에 괴물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니트를 입은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룩에서는 소년 같은 모습도 엿보이지만...
수트를 걸치니 섹시함까지 느껴지는 송강.
딱 고등학생 같아 보였던 현수와는 달리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편상욱 - 이진욱
살벌한 분위기의 편상욱에서 다시 배우 이진욱 모드로 변신한 화보였다.
이번 화보에서도 수염과 눈빛으로 야성적인 면모를 담아냈지만, 편상욱과는 결이 다른 것이 신기할 따름.
분명 같은 사람이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구도도 유사한데 눈빛이 확 달라지는 이진욱. 이래서 배우구나, 실감하게 한다.
서이경 - 이시영
캐릭터 특성상 뛰고, 구르고, 땀에 흠뻑 젖어있어야 했던 이시영이 이번 화보에서는 한층 부드러운 매력을 뽐냈다.
햇살과 따뜻한 색감의 니트도 찰떡, 갈색빛이 도는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어울린다.
'스위트홈' 예고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미소까지 더해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라우스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친 또 다른 컷에서는 이시영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었다. 당당한 포즈와 표정의 조화가 포인트.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이시영의 두 가지 모습, '스위트홈'에서도 기대해보시길.
이은혁 - 이도현
이도현이 연기한 은혁은 주민들을 이끄는 리더다. 상욱이나 이경처럼 굉장한 전투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이성적인 판단과 지략으로 주민들을 이끈다.
은혁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안경을 벗은 이도현, 웃음기 없는 표정과 수트가 만나니 지적인 느낌이 느껴진다. 체크무늬 셔츠과 안경으로 대변되는 은혁의 '바른 느낌'과는 결이 다른 지적임이다.
도도한(?) 모습이 아닌 스윗한 모습도 준비했다. 앞머리를 내리고 한층 편안해보이는 미소를 짓는 이도현. 개구장이 같은 느낌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