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때문에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받았던 배우
# 진짜 괴물이 된 김설진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극찬했던 이가 있다. 바로 연근 괴물을 직접 연기한 현대무용가 김설진.
현장에서 감탄하며 봤던 김설진의 연근 괴물을 이날 촬영에서 처음 본 배우들은 너 나할 것 없이 김설진 찬양에 나섰다.
"이 괴물이 CG가 아니라 김설진 선생님이 다 연기를 하신거예요. 모든 움직임을 실제로 (김설진 안무가가) 다 하신거예요." (송강)
"진짜 괴물처럼 잘하셔서... 나중에는 되게 피곤하셨죠?" (이시영)
"괴물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진욱)
"괴물이 됐대 ㅋㅋㅋㅋ" (이시영)
# 분장이 너무 리얼해서...
이번엔 '스위트홈'의 분장에 대한 배우들의 썰풀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처도 늘고 처절해지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분장 시간이 점점 길어졌단다.
촬영 당시 현수의 더벅머리를 표현하기 위해 가발을 붙였다는 송강. 분장 때문에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는데...
"저 현수 분장 그대로 식당에 갔는데 선금을 먼저 받으시더라고요." (송강)
네 배우 중 분장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장 많은 건 이진욱이 아닐까.
볼에는 커다란 흉터가 있고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남다른 핏의 바지가 곁들여진 '편상욱 룩'이 범상치 않았다.
"누가봐도 촌스러운 느낌, 학원물에 나올 법한..." (이진욱)
"날 것!" (이도현)
"건달!" (이시영)
"ㅎㅎㅎ 건달 스타일이죠." (이진욱)
"외모에는 1도 신경 쓸 것 같지 않은..." (이진욱)
"신경 많이 쓴 것 같은데요?!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저런 블라우스를 입지는 않잖아요!" (이시영)
이 비범한 의상과 분장 때문에 이진욱도 송강과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는데...
"처음 의상 피팅하는 날 배우들이 왔다고 하면 직원들이 구경을 오기도 하잖아요. 제가 서있는 걸 보고 '저 사람 뭐야?'하고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이진욱)
스스로 분장이 무서웠다는 이진욱. 그러나 곁에서 지켜본 배우들의 증언(?)은 달랐다.
현장에서 본 이진욱은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모옵~시 흡족해했다고.
사람들이 상욱이 이진욱이라는 걸 못 알아볼 정도로 다른 모습이길 원했다는 그의 바람은 제대로 이룬 듯하다.
# 고통의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가 펼쳐지네!" (이도현)
"나비가 움직이는 줄 알았어." (송강)
고치 갇혀 있다가 나오는 장면인지라 노출이 있었던 이 장면,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을 가진 이시영에게도 부담이 됐었다.
심지어 촬영이 늦어져서 고난의 관리기간이 더욱 길어졌다는데?
"예상보다 항상 촬영이 늦어지거든요. 관리하는 기간이 일주일, 일주일 늘어나서 아마 거의 한 달?" (이진욱)
"아니요. 3개월 늦어졌어요! 마지막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 제발 언제 찍을지만 알려달라'라고 했었어요." (이시영)
# 그래서 그랬던 거야?
"눈빛이 진짜 좋다." (이시영)
"이도현 배우는 눈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이진욱)
배우들이 이도현의 눈빛을 극찬한 명장면, 1층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던 중 촉수 괴물과 맞닥뜨린 신이었다.
짧은 순간 은혁의 눈빛에서 두려움과 충격을 읽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은혁은 치밀하게 계산하고 확신이 선 상태에서만 수행을 하는, 정에 휘둘리지 않는 캐릭터였어요." (이도현)
"재난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수학적 접근을 하는, 우리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캐릭터예요." (이진욱)
"그래서 제일 미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일 외로운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시영)
주민들에게 은근히 욕도 많이 먹고 이경(이시영)의 강력한 주먹 맛도 봤던 은혁. 마지막 순간에 많은 이들이 은혁 때문에 눈물 흘렸다.
냉철하고 칼 같은 은혁을 연기하기 위해 이도현은 실제 촬영 중에도 배우들과 거리를 뒀다고.
"사실 촬영할 때 일부러 떨어져서 지내려고 했거든요." (이도현)
"싫어하는 줄 알았어요." (이진욱)
"말을 한 마디도 안하더라고." (송강)
"그래서 그랬던거지?!" (이시영)
배우들의 리액션이 살아있는 '스위트홈' 비하인드 썰 풀이, 풀버전 영상에 훨씬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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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스위트홈' 비하인드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