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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의 서러운 이야기 들어주고 있는 '쌍갑포차'의 꿈벤져스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
에디터N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다녀왔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대충 눈물 나게 웃기다는 뜻) '쌍갑포차' 3인의 '썰'들, 함께 들어보자.
너도 갑, 나도 갑, 반말로 주고 받는 쌍갑토크!

"아니, 내가 그냥 내 마음에 들어서 입었는데! 내 생일날 나에게 선물했던, 또 드라마아 잘되서 기쁜 마음에 과감히 나에게 선물한 옷이야."

"이게 패딩이냐, 코트냐, 말을 많이 하면서 그...나의 패션 세계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던..."
"내 만족이니까!" (최원영)
"나는 리스펙!" (육성재)

원래 귀신을 믿지 않았다는 육성재. '쌍갑포차'에 출연하면서 왠지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들을 경험했다는데...
"('쌍갑포차') 촬영을 하면서 집에 들어와서 혼자 자려고 누우면 쎄한 느낌이 들어. 가끔. 그게 귀신인가?"(육성재)
"귀신 데리고 들어간 거 아니야?" (황정음)


포차에서는 양파 까는 것이 주 업무지만, 포차 밖에서는 악귀 때려잡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귀반장 최원영도 귀신을 느낀 적이 있다.
"운전을 하고 가다가 사이드미러를 봐야하는데 고개가 갑자기 안 돌아가는 거야. 멀쩡했던 고개가!"
뭔가 시작부터 흥미진진.
"가는 길에 친구한테 받을 게 있어서 들렀는데, 그 친구가 그런 기운이 좀 있는 친구였거든. 나를 보자마자 스윽 없어지는 거야.
아무 말 안 하고 다시 나와서 뚜벅뚜벅 오더니 나를 빙빙빙 돌리면서 소금을 뿌렸어. 내가 '어?' 하면서 돌았더니 가만히 이렇게 보고 있는 거야.
"왜 그래?" 하고 고개를 움직였는데 언제 고개가 안 돌아갔냐는 듯이 너무 멀쩡한 거야! 소름이 너무 돋아가지고..."

(소름 어게인)
짧고 강한 황정음의 강한 썰 하나 투척.
'쌍갑포차'의 수많은 사연들처럼 서러웠던 썰이 있는지 물었더니...
"난 서러운 일은 많이 안겪었어. 예뻐가지고!
친구들이 서러웠지. ㅎㅎㅎ"

황정음 씨 동창 분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포차'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쌍갑포차'에서 꿈에 들어가기 위한 매개체도 바로 술, 쌍갑주다.
세 배우 중 막내인 육성재. 그에게 첫 음주 썰을 물어봤는데...
"2015년, 스무살이 된 해에 아버지와 술을 마셨지. 술은 아빠에게 처음 배워야 한다면서 술을 권하셨는데 그때는 술이 별로 맛도 없고 이걸 왜 마시냐면서 '아, 안 마신다고!' 하고 응석을 부렸던 기억이 있어.
지금은..."

"...없어서 못 먹어?" (황정음)

"지금은 아버지와 낚시를 가거나 하면 많은 대화를 하게끔 역할을 해주는 게 술인 것 같기도 해." (육성재)

쌍: 쌍갑포차 대박나서
갑: 갑자기
포: 포상휴가
차: 차라쟌~!
쌍: 쌍갑포차로 와
갑: 갑오징어, 해삼, 멍게 신선한 메뉴가 가득
포: 포장은 안돼
차: 차례로 오게나
쌍: 쌍스러운
갑: 갑들에게 전한다
포: 포기해라 갑질
차: 차자가서(찾아가서) 혼내주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