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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이랑 액션신 찍은 썰

마치 춤추는 것 같았다는 액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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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연기를 해 본 배우 중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한다. 배우들 간의(혹은 스턴트맨과의) 합이 중요하다고. 그렇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만큼 형체가 뚜렷한 배우들끼리 합을 맞춰도 어려운 것이 액션 연기다.


그런데 그 액션신을 극 중 투명 인간 상대로 소화한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매드맨', '핸드메이즈 테일'로 유명한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


영화 '인비저블맨'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투명 인간에게 대항해 나가는 여인 세실리아 역을 맡았다.


'인비저블맨'은 주인공 세실리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과학자 남편에게서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엘리자베스 모스가 지난 2019년 '어스'에 이어 2년 연속 선보인 공포영화다.

출처'인비저블맨'

내용은 이렇다. 남편에게서 무사히 도망친 후,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세실리아. 하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그러던 중 세실리아에게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무도 없는데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지고, 죽은 전 남편만이 갖고 있을 법한 물건이 욕실에 떡하니 놓여 있다.

출처'인비저블맨'

이 때문에 전 남편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믿게 된 세실리아. 과학자였던 전 남편이 투명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슈트를 개발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도 세실리아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세실리아를 향한 보이지는 않는 존재의 압박은 더욱 거세진다. 심지어 그녀의 주변 인물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보이지 않는 존재 앞에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공포가 바로 이 영화가 주는 긴장감의 요인. 아무리 공격을 당해도 상대가 보이지 않으니 쉽게 반격할 수가 없지 않은가.


이런 공포감을 전달하기 위해선 먼저 투명 인간과의 실감 나는 액션신이 필수였다.

출처'인비저블맨'

극 중 투명 인간으로부터 가장 많이 공격받는 세실리아.


그 장면들을 위해 엘리자베스 모스는 녹색 옷을 입은 스턴트맨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서 옷이 녹색인 이유는 후편집에서 크로마키 기법으로 스턴트맨의 모습을 지우기 위함이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한 인터뷰에서 당시 스턴트맨과의 촬영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장면은 녹색 화면을 바탕으로 녹색 옷을 입고 찍었다. 모양이 드러나지 않는 스턴트맨을 상대로 연기했다. 맨 마지막에 촬영해 다행히 시간이 있어 몇 주간 연습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찍었다. 스턴트맨의 출중한 실력으로 인해 무사하고 안전하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 모스)

출처'인비저블맨'

녹색 옷을 입은 스턴트맨과의 연기 호흡은 마치 춤추는 것 같았다고.


학창 시절 발레 학교를 다녔던 터라, 액션 동작과 순서를 더욱 수월하게 외울 수 있었단다.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으면서 더 현실적이고 무섭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인비저블맨'

또한 세실리아의 시선 처리와 몸짓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의 싸움이라는 전제하에 표현되어야 했다.


세실리아와 투명 인간과의 액션신을 보면 엘리자베스의 디테일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타깃을 알 수 없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팔이나 갈 곳을 잃은 눈빛이 바로 그것. 액션신의 상대가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걸 알려주는 디테일이다.

출처'인비저블맨'

훌륭한 액션신에 더해 엘리자베스의 심리 연기도 일품이었다.


세실리아가 궁지에 몰리면서 점차 독기에 오른 듯이 변해가는 표정만 보아도 그렇다.

출처'인비저블맨'

특히 언니에게 죽은 남편의 투명 인간 설을 주장하는 세실리아의 모습은 마치 광기 어린 모습처럼 보이기도.


이를 통해 세실리아가 말하는 투명 인간의 존재가 정말 있는 건지, 혹은 그녀가 망상에 빠진 것은 아닌지 관객들을 헷갈리게 한다.


이 점은 '인비저블맨'이 선사하는 또 다른 섬뜩함이기도 하다.

이처럼 투명 인간과의 액션신, 훌륭한 심리 묘사를 선보인 엘리자베스 모스.


색다른 소재의 공포영화를 원하고 있었다면, 엘리자베스 모스의 '인비저블맨'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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