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씨' 연기를 제일 해보고 싶다는 외국 배우

조회수 2021. 5. 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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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를 영어로 하면..?

많은 배우의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으로 이 사람의 이름은 빠짐없이 등장한다.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아가씨', '박쥐', '친절한 금자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다.


국내 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들도 이전부터 꾸준히 박찬욱 감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출처: '올드보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은 누구냐'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을 꼽은 배우들만 해도 맷 데이먼, 리즈 위더스푼, 제시카 알바 등등 스타들이 줄을 잇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과거 내한했을 당시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해외 스타들도 사랑하는 박찬욱 감독. 최근엔 미국의 한 배우가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도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출처: '친절한 금자씨'

가장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등장한 '금자'를 언급한 것이다.

저는 박찬욱 감독님의 '친절한 금자씨'를 사랑해요. 주인공 금자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사실 '친절한 금자씨'는 그 자체로 완벽한 영화라서 절대 리메이크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요."(Country & Town House와의 인터뷰에서)

'너나 잘하세요' 명대사의 주인공이자 한국에선 배우 이영애가 연기한 캐릭터 금자.


금자를 언급하며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배우의 정체는 바로...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 '섀도우 앤 본'에 출연한 배우 다니엘 갤리건이다.


'섀도우 앤 본'은 최근 국내외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여기서 다니엘 갤리건은 니나 역으로 출연했다.

출처: 넷플릭스

니나는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 즉 그리샤 중 한 명이다. 특정한 손짓을 하면서 말을 하면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Heartrender)을 가졌다.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섀도우 앤 본'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니나 역은 그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인물일 터다.

출처: 넷플릭스

그 이유로는 어둠의 장막에 맞서기 위해 육성되는 그리샤의 운명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캐릭터라서다.


다니엘 갤리건은 자유로운 영혼인 니나를 상당히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표현해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아직까진 낯선 얼굴인 것이 사실. 하지만 알고 보면 2015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이 탄탄하다. 그렇게 다져온 연기력을 니나 역을 통해 마음껏 드러냈다고 할 수 있겠다.

출처: 넷플릭스

물론 '섀도우 앤 본'의 원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니나 역을 맡은 데 있어서 압박감을 느꼈단다.


이 압박감을 기대감으로 바꿔낸 건 하루 종일 니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다. 이 과정을 통해 니나를 '다니엘 갤리건화' 시켜냈다.

캐릭터를 머릿속에 담아 하루 동안 가지고 다녔죠. 즉 니나와 함께 걸어 다니면서 니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느껴봤어요."(1883 magazine과의 인터뷰)
출처: 다니엘 갤리건 인스타그램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치열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다져온 연기력을 통해 첫 넷플릭스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니엘 갤리건.


그의 얼굴을 더 많이 볼 수 있길, 또 바라는 대로 한국과 관련한 작품에서도 언젠간 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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