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어린 시절 펜팔 친구와 결혼 골인한 배우

조회수 2021. 2. 8.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로맨스 소설 실사판

어린 시절 편지를 주고받던 친구와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연애소설이나 로맨스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 배우의 러브스토리를 듣기 전까진.

출처: '위대한 개츠비'

다음은 영국 출신의 배우 캐리 멀리건이 실제로 겪은 사랑 이야기다.


어린 시절 캐리 멀리건은 교회를 통해 한 남자아이와 편지를 주고받게 됐다.


펜팔 친구가 되어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 안타깝게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단다.

출처: '오만과 편견'

몇 년이 흐르고 캐리 멀리건은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넷째 딸 키티 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려갔다.


그렇게 서로의 존재가 잊혀갈 때쯤인 어느 날, 운명처럼 그때 그 펜팔 친구와 다시 연락이 닿았단다.


재회 후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나서 비로소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출처: '위대한 개츠비'

여기서 등장하는 캐리 멀리건의 옛 펜팔 친구, 현재 그녀의 남편인 뮤지션 마커스 멈퍼드다.


두 사람은 재회 1년 만인 2012년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현재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화목하게 가정을 꾸리고 지내는 중.


외신에 따르면 목가적인 분위기에서 평범한 삶을 지향하며 잘 살아가고 있단다.

출처: '위대한 개츠비'

이처럼 펜팔 친구와 결혼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캐리 멀리건.


이런 배경을 알게 돼서일까. 어쩐지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맡은 데이지처럼 로맨틱한 주인공에 찰떡일 것만 같은데.


실제론 사회 문제나 역사 등을 담은 진중한 작품을 더욱 많이 선보여온 편이다.

출처: '더 디그'

최근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더 디그'에서 활약했다.


'더 디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다가올 무렵 이디스 프리티 부인이 아마추어 고고학자를 고용해 자신의 토지에 있는 봉분을 발굴하던 중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기서 캐리 멀리건은 이디스 프리티 역을 맡았다.

출처: '더 디그'

이디스는 남편의 죽음 후 아들 로버트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에선 위대한 유물이 발굴되는 과정과는 대조적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이디스의 모습이 중간중간 그려진다.


이때 주목해야 할 점은 캐리 멀리건의 절제된 감정 연기다.

출처: '더 디그'

아직 어린 아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 건강까지 안 좋아지는 이디스. 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그녀가 처한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실제론 로맨틱했고 화목한 본체의 삶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출처: '더 디그'

열연도 아끼지 않았던 캐리 멀리건이다. 특히 배질 브라운(랄프 파인즈)이 사고로 흙에 파묻히는 장면에서였다.


촬영 현장에서 랄프 파인즈가 실제로 흙 아래 묻혀 있었단다. 캐리 멀리건은 맨손으로 흙을 파헤치는 장면을 촬영하다 손에 상처가 날 정도였다고. 그만큼 몰입해 열연을 펼친 것이다.

여전히 손가락 관절에 흉터와 긁힌 상처가 있어요. 모든 배우들이 '우리는 반드시 랄프를 꺼내야 합니다!'라고 생각했었죠. 입도 코도 가려져 있었거든요."(캐리 멀리건, 토탈 필름과의 인터뷰 중)
출처: '더 디그'

실제 삶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 같지만, 작품 안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분위기를 연출할 줄 아는 캐리 멀리건.


그녀의 '열일' 하는 연기들을 넷플릭스에서 만나 보시길. '위대한 개츠비'부터 '더 디그'까지 다양한 작품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