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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성인 회원들 사이에서 반응 난리인 후방주의 드라마

조회수 2021. 1. 7. 14: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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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꼭 그래서 보는 건 아니고..

[왜 떴을까]

출처: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 성인 회원들 사이에 입소문 세게 타고 있는 작품이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말이다. 

분명 고고한 시대물인 것 같은데 섹시한 드라마로 엄청난 추천을 받고 있는 '브리저튼', 대체 왜들 그렇게 난리냐고? 이런 묘미가 있다. 

# 결혼? 비혼?

출처: 넷플릭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의 결혼적령기 귀족 자제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좋은 신랑감을 찾는 것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라 여겼던 그 시절의 여성들, 순결한 신붓감을 찾으면서 정작 자신들은 방탕하게 지냈던 남성들,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 등등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탐색하고, 고백하고, 좌절한다. 

출처: 넷플릭스

주인공인 다프네 브리저튼(피비 디네버)과 헤이스팅스 공작(르제장 파주)의 계약연애도 이 사교계의 '성혼 시즌' 때문에 시작된다.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여자주인공을 남자주인공이 도와 모두를 속이는 이야기냐고? 전혀 아니다. 


다프네는 더 많은 남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헤이스팅스 공작은 귀찮은 관심을 떨치기 위해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출처: 넷플릭스
같은 시대를 살고 있고, 지위 높은 귀족이지만 '브리저튼'의 인물들이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기 다르다. 

자라는 동안 여자는 좋은 남편을 만나는 것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배웠던 다프네, 어린 시절부터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던 헤이스팅스 공작, 결혼 보다 학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다프네의 동생 엘로이즈(클로디아 제시)까지. 

배경을 빼고 보면 현대의 젊은이들이 하고 있는 고민과도 다를 것이 없다.  영국의 역사, 귀족의 문화와 같은 배경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마치 현대극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이 '브리저튼'의 매력이다. 분명 이 수많은 인물들 중 누군가에게 공감하게 될 것. 

# 퓨전 시대극의 맛

출처: 넷플릭스
'브리저튼'에서는 '19세기 영국이 이랬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이 실현된다. 정확히 어느 시대인지, 이것이 그 당시의 예법이 맞는 것인지 굳이 확인하려 할 필요가 없다. 

시대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설정들이 다수 등장한다. 아주 매력적인데다 지위도 높은 헤이스팅스 공작과 왕비는 흑인이고, 귀족들이 모두 모인 무도회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이리시 등 팝스타들의 곡이 연주된다(놀랍게도 꽤 잘 어울린다). 
출처: 넷플릭스

시대극의 고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이 벽을 넘어선 상상이 '브리저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외계인과 지구인이 사랑에 빠지고,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이 출몰하고, 평범한 사람이 시간 여행을 하는 게 드라마 아니겠나. 

출처: 넷플릭스

물론 상상력이 많이 가미되긴 했지만 시대극이니 만큼 과거의 화려한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천 벌의 의상을 제작했다고 하니 의상 덕후들은 눈호강 하시라. 

# 19세기판 '가십걸'

출처: 넷플릭스

'브리저튼' 속 사교계는 노골적이다. 모두 고상한 척 하지만 집안, 인물, 평판 좋은 부인, 남편을 찾기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사사로운 것들까지 모두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브리저튼' 속 귀족들의 사회다. 


그리고 그 소문의 중심에는 사교계의 소문을 모두에게 알리는 일종의 '소식지'를 쓰는 레이디 휘슬다운이 있다.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가명으로 사교계 소식지를 발간하는 그는 혼인적령기 여성, 남성들의 평판과 인기를 좌우한다. 

출처: 넷플릭스
시대극인 '브리저튼'을 한층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에도 이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장치가 큰 몫을 한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마치 지금의 블로그, SNS, 인터넷 연예뉴스처럼 온갖 소문들을 흥미진진하게 살을 붙이고 자신의 평을 붙여 적어 내려간다. 

귀족인지, 하인인지, 혹은 왕족인지 알 수 없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추리해보는 것도 '브리저튼'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 으른용 시대극

출처: 넷플릭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섹시하다. 아마 '으른용 시대극'이라는 평을 듣고 '브리저튼' 정주행 하게 된 사람 많을 것이다(나만 그래?). 
남녀의 사랑에 분명 스킨십도 중요한 부분 아니겠나. 흠흠.
출처: '브리저튼'

청소년관람불가인 만큼 '브리저튼'은 표현의 수위가 꽤나 과감하다. 


물론 작정하고 에로틱한 여타 작품들에 비하면 그렇게 놀랍지는 않지만, 인물들의 감정이 무르익는 후반부로 갈수록 스킨십도 점점 대담해진다. 


그리고 이 섹시한 분위기를 만든 일등공신이 있으니... 

출처: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공작, 사이먼 역을 맡은 르제장 파주. 


모두가 원하는 매력적인 남자 사이먼을 이렇게 찰떡같이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또 어디있을까 싶다. 


외모와 목소리, 몸매까지 여심 자극하는 르제장 파주에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 열광 중이다. 

출처: 넷플릭스
동화 속 공주처럼 곱디 고운(그러나 주먹은 매운) 다프네와 야성미 넘치는 사이먼의 케미, 직접 확인하시라. 8화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것. 

Netflix Korea: [Netflix] 브리저튼 |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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