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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으로 고백하는 법

조회수 2020. 11. 6.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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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한 콘텐츠 목록 들어가봐
매주 속 터지는 연애썰로 주우재 뒷목잡게 하는 '연애의 참견'에 오랜만에(?) 두근두근 설레는 사연이 도착했다. 

넷플릭스 계정을 함께 사용 중인 여사친이 고민남에게 비밀스런 메시지를 남겨놨다는 것. 
출처: '연애의 참견'
자신의 내가 찜한 콘텐츠 목록을 꼭 확인해보라고 했다는 여사친. 이것이 바로 여사친의 목록에 있던 작품들이다. 

대체 이 작품들을 보고 어떻게 그린라이트라는 걸 감지할 수 있냐고?? 
출처: '연애의 참견'

단순히 제목을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다. 앞글자에 주목하자. 

출처: '연애의 참견'

정답은 바로 이것.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난스런 키스 

플로 살아남기 

끓는 청춘 

깨비 

아해줘 

신과 나 그리고 그녀 

앞글자만 따서 읽으니 여사친의 마음이 딱 보인다. 밥 먹장 커피도 좋당! 

출처: '연애의 참견'
이걸 보고 썸남 썸녀와 계정 공유 중인 사람들은 호다닥 찜한 콘텐츠 목록을 봤을 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표현하는 이런 신박한 방법이 있다니! 

혹시나 넷플릭스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 이렇게 구성해보는 건 어떨까? 

# 주말에 데이트 하자

찜한 콘텐츠 목록으로 데이트 신청하기다. 


만약 여기에 이런 답이 온다면... 

그날 바로 썸 종결, 연애 시작하는 거지 뭐.

# 생일 축하?

친구, 연인의 생일을 조금 특별하게 축하해주고 싶다면 넷플릭스 계정에 메시지를 남겨보자.

앞글자만 모아보면 '테(태)어나주어서 고마워'. 

(죄송... 테는 그냥 이해해주라)

주의: 연인의 생일에 선물 없이 이것만 준비하면 새로운 찜한 콘텐츠 목록으로 이별 통보를 받을지도. 

# 자기야 넷플 들어가봐

사소한 일로 연인과, 친구과 다투게 됐다면 소소한 이벤트처럼 목록을 구성해보자. 

짧은 몇 글자지만, 의외로 피식 웃음이 터질지도 모른다. 

1안: 내가 잘못해써 미안해 

2안: 내가 죄인이야 

3안: 화해하자 소주 고?

베스트: (1+2+3안)내가 죄인이야 잘못해써 미안해 화해하자 

주의! 작은 잘못에만 이 방법을 사용하자. 정말 작은 잘못에만. 

# 자기에게 할 말이 있어

의미심장하게 연인에게 던진다. '자기야. 나 할 말이 있어. 넷플릭스 찜한 목록 봐 줘'. 


아마 애인은 조금 궁금할 것이다. 대체 뭐지? 귀엽게 애정 표현인가? 아니면 혹시, 설마, 서어어어얼마? 

자기야 치퀸사주라 

그 어느 메시지보다 진심이 담긴 목록이 아닐까. 그러니까 치킨 사주라. 

# 취향전쟁발발

이것은 지금 당장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다. 

미생 
인랑 
트루먼쇼 
초콜릿 
코브라 카이 
치아문난난적소시광
약초마스터 통엑 
맛있는 녀석들 
격분한 민초단은 어쩌면 이런 목록을 생성할지도...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넷플릭스 찜한 콘텐츠 목록 메시지, 정-말 심심할 때, 나만의 메시지를 한 번 조합해보시라. 


친구를, 애인을, 가족을 3초 정도 피식하게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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