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넷이 배우인 좀 엄청난 집안
스웨덴 최고의 수출품은 이케*와 이 집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대를 이어 스웨덴은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이 가족, 스카르스고르드(스카스가드) 가(家)다.
이 거대한(?) 배우 가족의 뿌리이자 근본,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스텔란 스카스가드)다.
1951년 생, 올해 70세의 배우지만, 아마 20대, 30대도 이 배우의 작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에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세 아빠 중 한 명인 빌이 바로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다.
무려 1968년에 데뷔해 2020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영화계의 거장이다.
2020년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체르노빌'로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 엄청난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아들들 중 장남, 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다.
1976년생, 올해 나이 45세. 1984년 데뷔해 영화와 TV시리즈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신장 191cm인 아버지 못지 않은 큰 키(194cm)와 조각같은 얼굴로 세계 어디에서나 '미남배우'로 알려져 있는 배우.
영화 '배틀쉽', '레전드 오브 타잔',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뮤트', '늑대의 어둠'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아버지와 형에 이어 배우가 된 둘째, 1980년 생인 구스타프 스카르스고르드다. 역시나 193cm의 장신.
영화 '와일드 영', '인비저블', '콘티키: 위대한 항해', TV시리즈 '바이킹스' 등에 출연했다.
최신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저주받은 소녀'. 마법을 잃은 마법사 멀린 역을 맡아 열연했다.
(형과 꽤 닮은 것 같기도?)
최근 공개된 작품도 예사롭지 않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에서 전쟁 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한 마을에 정착하지만, 아내가 암으로 죽은 후 자신 또한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는 러셀 역을 맡았다.
사랑에 빠진 청년의 모습부터 광적으로 기도에 집착하는 모습까지 빌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