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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바라본 배우들의 증언

조회수 2021. 5. 6.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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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윤여정'을 통해 보는 윤여정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윤여정
최근 방송된 'KBS 다큐인사이트'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연기 인생을 담았다.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4000여 시간의 아카이브와 동료 11인의 인터뷰로 담아내 눈길을 모았다.
이쁘시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영화상,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배우 강부자는 "'지금 온통 윤여정 세상이다'라고 말하니까,

윤여정이 '언니 그거 식혜 위의 밥풀이야. 그 인기는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거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식혜 위의 밥풀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해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까지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는 36편, 드라마는 총 100여 편에 달한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배우 이순재는 과거를 회상하며

"신인 윤여정은 명쾌하고 밝았다. 말대답도 잘했다. 심부름도 많이 시켜 먹었다. 담배도 사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당시에 주인공은 미녀 중심. 하지만 '장희빈 역'으로 배우 윤여정의 인생이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피할수 없는
신인시절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배우 박근형은

당시 "드라마 ‘장희빈’에서 저는 숙종이었고 윤여정이 장희빈이었다. 너무 잘했다. 사극에서 여자가 주인공인데 사악함, 사랑, 애절함이 모두 들어있어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고 돌아봤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영화 '화녀' 이후 인기를 얻은 윤여정은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미국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다시 돌아온 윤여정
박근형은 "결혼으로 공백기를 가진 윤여정이 이혼하고 다시 연기를 하기 시작했을 때 안타깝고 속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윤여정의 연기 열정에 대해 "윤여정 입장에서는 큰 작품('화녀' 등)을 하다가 갔기 때문에 (작은 역할)을 하기 그렇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녀는 밥 벌어먹기 위해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강부자는 "당시 윤여정이 '언니 나 소녀가장이야, 나 벌어야 해' 그렇게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슬픈 이야기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최화정은 "당시 이혼한 여자가 TV에 나올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목소리가 나빠서, 똑똑한 여자 역할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비호감을 사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윤여정은 1992년 한 토크쇼에서

"제가 기호성이 높은 배우는 아닌 걸 잘 알고 있다"며 "복귀 이후로 주로 맡았던 역할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 독립성이 강한 여자, '사'자 들어가는 여자인데 시청자들이 잘난 척하는 것 같고 그래서 기분이 나쁜지 그렇게 나오는 여자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노희경 작가는 "생계형 배우로서 배역을 가리지 않고 연기해오던 윤여정이 '아이들 다 키워놓고 환갑이 됐을 때 돈 생각 안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역할, 이해되는 역할, 공감되는 역할만 하겠다'고 늘 이야기를 해왔다"라고 전했다.
멋쟁이 멋쟁이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와서

10여년 만에 출연한 영화는 '바람난 가족'.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그때 윤여정 배우가 '영화가 재밌다. 까짓것 해보지 뭐'라고 이야기 하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감독들과의 인연을 이어간다"고 했다.

실제로 윤여정은 "제가 나이 60부터 사치를 부리기로 했어요. 돈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영화를 찍기로 했거든요"라고 말한 바 있다
돈이 아니라 사람보고 영화를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김고은
배우 김고은은 "내가 연기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선생님께서 '나도 연기 너무 어렵다고. 하면 할 수록 어렵고, 해가 지나면 어렵다'고 이야기하셨다"며 "옆에 있으면 그 기운을 받게 된다. '내가 잘 가고 있구나'라는 위로를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출처: 사진=다큐인사이트 캡쳐
함께 '미나리'를 촬영한 배우 한예리는 "선생님과 영화를 촬영 하면서 '해보지 않고 두려워 하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열심히 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했다.
열심히 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출처: 사진=텐아시아 DB
다시 한 번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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