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고스펙 연예인은 누구?
의외의 학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많다.
서울대 치대를 다니다 중퇴한 가수 출신 배우 김정훈을 비롯해 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 서강대 출신 방송인 유병재, 한양대 공대 출신 배우 하석진과 경희대에 연예인 전형이 아닌 정시 합격한 슈퍼주니어 규현 등...
이 밖에 눈길 끄는 고학력 연예인 들을 꼽아봤다.
오는 11월 마블 영화 '이터널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마동석은 시원시원한 맨몸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동석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에 미국으로 이민가서 귀화했으며 법적, 본명은 돈 리다.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해 공부한 그는 대학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2002년 영화 '천군'에 캐스팅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마동석은 단역부터 조연, 주연까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인상을 남기며 흥행배우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부산행', '신과 함께', '범죄도시'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다.
마석도 형사 "응 아직 싱글이야"
최근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 석환역을 연기했던 배우 박성웅. 영화 '신세계'에서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인지 그가 법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과거 박성웅은 한 방송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출신임을 밝히며 "'집안에 의사나 법조계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모님의 말에 내가 법학과에 가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심지어 사법고시까지 준비했다던 그는 "내가 진짜 행복한 일을 하고 싶었다...무작정 대학로에 가서 부딪혔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카리스마 넘치는 주무치
하지만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박성웅 아버지의 실망 역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웅은 "첫 연극 공연에 온 아버지가 '후회 하지 않느냐, 겉멋 들어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아들이 배우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신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과 개그 무대에서 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온 개그우먼 장도연이 수준급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역시 그리 많지 않다.
장도연은 과거 방송됐던 '손맛토크쇼 베테랑'에 출연해 "토익 전형으로 경희대학교에 합격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 같이 출연했던 MC 김구라는 "장도연은 개그계의 지니어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장도연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토익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추가 설명을 했다.
아울러 "디자인과인데 비실기, 토익점수로 입학했다. 990점 만점에 905점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엉뚱한 매력과 달리 편안한 목소리로 달콤한 노래를 선사하는 존박은 미국 명문 고등학교를 거쳐 노스웨스턴대학에 입학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한 존박은 미국 SAT 시험을 봤을 때 수학 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학과 과학은 열심히 했다. 잘 되더라"라고 말했다.
존박은 지난 1월 15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당시 그는 무증상 상태였고, 확진 판정 이후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격리시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매력적인 랩 실력과 훈훈한 외모를 가진 빈지노는 학벌도 화려하다.
2007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에 입학한 빈지노는 2014년 앨범 재킷에 들어갈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위해 서울대 미대를 자퇴한 빈지노...
지난 1월 1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에 내가 계획한 마지막 일을 해내서 전혀 아쉽지 않다"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테파니 미초바가 빈지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연예계에 숨겨진 브레인들이 이렇게 많다니...
그들의 학벌이 정말 대단하지만, 그들이 빛나는 건 넘치는 끼와 실력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