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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 CGV 알바했다는 여배우 (그리고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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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좌절을 겪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 끝에 꿈을 이룬 이들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줍니다.  

배우 원진아가 좋은 예입니다. 1991년생인 원진아는 25세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다른 배우들에 비교해 데뷔가 빠른 편은 아니죠.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사실 그녀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습니다. KBS 드라마 ‘가을 동화’를 보고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연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연극영화과에 입시를 준비했지만 실패 후 문화기획학과를 선택해 대학에 갔죠.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1년 만에 중퇴합니다. 비싼 등록금을 충당할 만큼 집안 형편이 좋지도 않았다고 해요.

출처텐아시아
아르바이트

이후 원진아는 생계를 위해 카페, 백화점, 워터파크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아기들의 기저귀를 세탁하거나, 보험회사에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죠. 

그러나 다시 연기해보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천안에서 상경하게 됩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도 병행했죠. 그러다 2014년 KAFA(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오디션에 합격했고 2015년에 제작된 단편 영화 ‘캐치볼’을 통해 정식 데뷔하게 되죠.

이후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서 의열단원인 연계순(한지민 분)의 탈출을 도와주던 수녀 역으로 등장했으며, 또한 2017년 영화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북한 요원 엄철우와 함께 남한에 온 북한 소녀 려민경 역을 맡았습니다.

출처영화 ‘강철비’

원진아는 2017년 방영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습니다. 또한 2018년에 전파를 탄 드라마 ‘라이프’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역을, 2019년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출처드라마 ‘라이프’

영화 분야를 보면 2018년 개봉한 '선물', 2019년 '돈'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고, 2019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는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특히 ‘돈’에서는 유능한 주식 브로커 박시은 역을 맡으며 시크하면서도 관능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원진아는 연기 전공도 아니었고, 소위 ‘빽’도 없었기에 고생을 많이 했죠. 배우로 데뷔한 이후인 2017년까지도 CGV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신촌, 홍대 등지의 영화관에서 일했는데 당시 영화를 많이 봤던 경험이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서러움

재밌는 것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상영 중이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그녀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네요.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원진아는 자신의 중저음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덕분에 의사, 변호사, 주식 브로커 등 신뢰감이 중요한 전문직 역할을 많이 맡았죠. ‘돈’의 박누리 감독도 원진아의 목소리를 두고 “신뢰감을 줘야 하는 주식 브로커 역에 어울린다”고 했었습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원진아는 다양한 취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SNS에 킥복싱을 연습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운 외모와 달리 거친 운동을 좋아하는 것이 의외네요. 컴퓨터 게임도 즐기는데 좋아하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라고 합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최근 그녀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지옥'의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고 합니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이 글을 쓰고 '송곳' 최규석 작가가 그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원진아의 합류 여부가 벌써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원진아 인스타그램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질주해 온 원진아. 늦은 데뷔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연기자’라는 평을 받으며 감독들의 ‘원픽’이 된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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