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전의 날이 밝았다'고 오보한 지역 일간지
조회수 2017. 11. 16. 15:30 수정
지면도, 온라인판도 '수능 날'이라고 보도했다
오늘 오전, 경남 지역의 한 일간지의 1면입니다.
“수능 결전의 날이 밝았다…경남 101개 시험장 ‘동시에’”
네? 날짜를 재확인해봤습니다. 2017년 11월 16일 맞습니다. 전 국민이 다 안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 연기’를 이 매체 기자, 데스크, 편집 국장은 까맣게 몰랐던 걸까요? ‘뉴스’라는 제호를 단 일간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만. 현재(오후 12시 30분 기준)는 기사를 내렸지만, 오전 9시까지만 해도 온라인판에도 메인 기사로 걸어놓았습니다.
이 매체의 황당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주 아들의 결혼식 알림 소식을 1면 상단에 게재했습니다. [관련 기사: 한겨레, 사주 아들 결혼 소식 1면에 게재한 황당한 신문]
신문사주 아들의 결혼 소식을 사람면이 아닌 ‘1면’에 실은 것은 이 매체가 최초 아닐까 싶은데요. 당시 이 게재를 두고서 언론 윤리를 저버린 행위이자, 지역 주민들을 향한 갑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뉴스경남’의 보도, 믿고 볼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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