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식구의 행복이 가득한 40평 대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8. 2. 9. 12:0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1층집으로 이사했어요

안녕하세요. 남매와 멍멍이 막내,

그리고
리 부부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형제가 많지 않은 조용한
 환경에서 자라

항상 따뜻하고 복작대는, 

그리고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함께 자라는

집을 꿈꿨어요.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첫눈에 반한 우리
 시루를 데려오게 되어

그 꿈을 이뤘답니다. 

+ 출처 : 인스타그램 @hena_km님

(https://www.instagram.com/hena_km/)


저는 전업주부로

평소엔 살림과 육아에
 정신이 없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제 시간을 가져요.

전공인 음악을 하는 시간인데

여성 합창단에 몸 담고 있어

함께 연습하고 연주하는 그 시간이

제게는 무척 소중해요. 

전 집에서의 층간소음 때문에

많이 지쳐있던
터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으로의 이사가 간절했어요.  

그래서 꼼꼼히 볼 여유 없이

우리가 손 보고 살자라는 마음 하나로

1층인 이 집에 오게 되었어요.

20년이 넘은 아파트이다 보니

수리를 한 번 수리를 한 집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것들을 손봐야 했어요.

그나마 수리가 되어있던

주방과 욕실을 제외하고는

샷시부터 도배, 마루 등

전반적인 집의 바탕을 바꿨어요.


Before & After

디자인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깔끔한 바탕을
 원했고

비용 절감이 우선인지라

업체를 통한 올수리를 하지 않고

전문 업체를 하나하나 찾아

반셀프 리모델링으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공사를 해보니

업체에 괜히 맡기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닳았어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고생을 하게 되더라고요.



+ 제품정보

소파: 마스디자인 디블루

거실장: 오투가구


이 집은 특이하게

보일러 분배기가 거실에 있어요.

TV장을 짜서 가리기도 애매한 장소라

궁리 끝에 분배기를 가리면서도

수납을 해결할 수 있는

월플렉스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방 가구 전문 업체에 문의해

짜 넣었어요.

가릴 건 가리고 넣을 건 넣어야 했기에

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어요.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친한 지인들과 함께 페인팅 작업도 하고

모두의 손떼가 묻은 집이 되어서

더 정이 가는 공간이 되었어요.



+ 제품정보

식탁: 도이치가구

식탁등: 루이스폴센


거실

거실은 특히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는 편인데,

가구 배치를 바꾸면 기분 전환이 되서

자주 바꿔요.

최근엔 이렇게 테이블을 거실로 빼고

소파를 한 켠으로 옮겨서 쓰고 있어요.

요즘엔 빈티지 무드에 꽂혀서

조금 씩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

주방

주방엔 원래 더 긴 테이블에

다양한 의자들로 채운

다이닝 공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주방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관계로

냉장고가 다이닝 공간으로

나와야 해서 포기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길게 늘릴 수 있는

접이식 빈티지 테이블을 놓고

각기 다른 빈티지 체어들을

채워보고 싶어요.

주방은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깔끔해 보이지만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은 관계로

최대한 숨겨놔서 그래요.

위장술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주방 살림이 많은데도

감각과 센스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안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 제품정보

칼세트: 행켈

침실

이곳은 온 가족이 함께

잠 드는 안방이에요

철제 침대는 아이 방에 있던건데,

원래는 큰 아이가 혼자 잤는데

동생이 이 방에서 자니

자기도 동생과 함께 자고 싶다고 해서

저희 침대 옆에 붙였어요.




+ 제품정보

철제침대: 이케아

서랍장: 오투가구

붙박이장은 기존에 쓰던 것을

가져와서 설치했어요.

그런데 이전 집에 비해 안방 크기가 커서

더 짜 넣었어야 했는데

남은 공간이 크기가 애매해서

그냥 철제 선반을 놓고

커튼으로 가리는 것이

더 예쁘겠더라고요. 

아들 방

아들 방은 책과 옷만 있는 공부방이에요.

책을 꽂아둔 시스템 선반은

여러가지
 모듈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제품정보

시스템선반: 레어로우

테이블: 이케아

페인트 칠은 제가 직접 하고

매트는 장난감 살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건데

도로 모양 매트라 그런지

가끔 놀러 오는

아들 친구들도 참 좋아라해요.

사진 속 보이는 수납장 뿐 아니라

사진에 안 보이는 벽면에

벽장이 하나 더 있어서

큰 겉옷이나 잡다한 짐들은

다 그 곳에 수납하고 있어요
.

딸 아이 방

여긴 딸 아이의 방인데요.

벽장을 아이들 놀이터로 만들어줬어요.

아이들은 자기만의

작은 공간을 참 좋아해요.

저 역시 어릴 때

안방 옷장 속에 숨는 걸 참 좋아했거든요.

아직은 옷 수납이 크게 필요치 않기에

벽장을 아이들 아지트로 꾸며줬어요
.

쿠션과 인형으로 푹신하게 채우고,

문은 셀프 페인팅 후

골드색 손잡이를 달아줬어요.

혼자 숨어서 역할 놀이를 하기도 하고

남매가 같이 들어가 낄낄거리기도 하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

벽장 옆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이 코너 공간은

셀프 페인팅과 펜던트 조명으로

예쁘게 꾸며주고 싶었어요.

아기 때 쓰던 범퍼 침대를 놓아

푹신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죠.

나중에는 이곳에

미술 책상을 놓거나

혼자 잘 수 있을 때가 되면

예쁜 침대를 놓아줄 생각이에요.

이 방에는 벽장 아지트 뿐만 아니라

미끄럼틀까지 있어서

저희 집 삼남매 모두

참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 제품정보

미끄럼틀: 란가구

나중에 아이들이 자란 뒤

마음 속에 기억 될 우리 집은

멋지고 화려하진 않아도,

소중한 반려견과 마음껏 뛰놀며

따뜻한 온기와 예쁜 추억이 깃든

그런 집으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과 강아지가 함께

복작대는
따뜻한 집을 만들고 싶어요.  

많이 부족하지만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늘 우리 집을

행복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