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볼 때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조회수 2018. 1. 22.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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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막상 집 보러가면 뭘 봐야할지 모르신다면?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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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중개사와 함께 아파트 보러 가서 막상 뭘 봐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고 말하는 신혼부부들이 많다. 처음이라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미리 고민해서 체크리스트를 준비한다면 효율적으로 집을 볼 수 있다. 아파트를 볼 때 꼭 봐야 할 체크리스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아파트 외부도 꼼꼼하게 확인!

아파트를 볼 때 그냥 집 내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 외부부터 체크해야 한다. 아파트 입구가 큰 도로변과 마주하고 있는지, 출입은 쉬운지 확인한다.



또, 요즘은 넉넉한 주차장이 중요한 사항이다. 지상 주차장, 지하주차장 모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평일 낮에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이 많고, 이중 주차된 차량이 없어야 저녁 시간에 그나마 주차할 자리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직접 보러 가기 전에도 세대수와 주차대수를 비교확인 하면 좋다. 세대당 주차대수가 한 대 이상 확보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는 살면서 주차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엘리베이터가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바로 직접 연결된 아파트가 훨씬 편한 건 당연하다.

출처: 직방
직방에서 본 한 아파트의 현장투어 정보. 주차장을 비롯한 단지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채광, 향, 전망, 소음을 체크해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채광과 향이다. 햇빛 많이 들어오는 남향집이 아무래도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향은 거실 기준으로 정해진다.



채광은 낮에 봐야한다. 전등을 다 끄고 집 안이 충분히 밝은지 확인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햇빛이 넉넉히 들어와야 겨울철 난방비도 절약되고 빨래도 잘 마른다. 어두우면 낮에도 전등 켜고 생활해야 하고 전기료도 많이 나온다.

출처: 직방
햇빛을 가리는 건물이나 큰 나무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는 건물(앞 동)이나 큰 나무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저층인 경우 나무가 햇빛을 가리고 있으면 활엽수인지, 침엽수인지도 봐야 한다. 활엽수는 겨울철에 나뭇잎이 다 떨어져서 햇빛을 막지 않지만, 침엽수는 잎이 그대로라 겨울철에도 햇빛을 가린다.



채광을 보면서 베란다 쪽 전망과 소음도 확인한다. 전망은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 없는지 보면서, 창문 개방 시 공기 순환이 좋은지, 소음은 심하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도로변 아파트라면 자동차 소음과 먼지를 상쇄해줄 녹지공간이 있는지 본다. 그렇지 않고 도로와 바로 가깝게 마주한 아파트라면 소음과 먼지를 감당하기 힘들다.



또한, 상가, 술집 근처라 늦은 시간까지 소음과 불빛 공해에 시달릴 염려가 있는지도 체크한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현장에서 밤낮으로 오감을 이용해 느껴보는 것이 좋다.

출처: 직방
직방 VR 홈투어를 이용하면 아파트 내부를 직접 가본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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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yer.zigbang.com/p/4eofHhW4

욕실, 주방, 거실, 방은 어떻게?

욕실은 여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곳 중 하나다. 욕실 크기와 개수가 우리 가족이 사용하기 적합한지 체크해야 한다. 청소년 포함 네 식구 이상이라면, 욕실 두 개가 아침 시간에 번잡하지 않고 편하다. 수압이 적당한지, 환풍기 냄새 역류가 없는지도 체크하면 좋다. 이것은 주방을 볼 때도 공통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주방 또한 여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곳이다. 싱크대 상판 조리공간은 넓은지, 수납공간은 넉넉한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김치냉장고, 쿡탑, 식탁, 의자 등 가전, 가구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집 구경할 때나, 이사 와서 배치할 때 가장 신경 써서 생각해야 하는 공간이 바로 주방이다.

출처: SBS '미운우리새끼'
가구나 가전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난감해진다.

거실은 소파와 텔레비전 위치, 크기를 가늠해 봐야 하고 에어컨 위치와 배관까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방은 안방에 몇 자 장롱이 들어가는지 사이즈를 가늠해봐야 하고 작은방도 옷장, 컴퓨터 책상 등 살림살이들을 어떻게 배치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놓치기 쉬운 샷시와 보일러

샷시는 단열, 사생활 보호, 방음 역할을 하므로 중요하다. 거실, 베란다, 침실의 창문 샷시가 잘 여닫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샷시 무게를 못 견디고 주저앉아 뻑뻑한 경우가 있다.



특히, 침실 창문 샷시는 이중창인지, 재질이 나무, 쇠, 하이샷시(플라스틱)인지 구분해야 한다. 침실 창문은 단열이 잘되는 하이샷시 이중창으로 되어 있어야 좋다. 나무, 쇠로 된 오래된 샷시는 단열과 밀폐력이 떨어져 겨울철 황소바람이 창문 틈 사이로 들어와 춥다. 연중 기온 차가 50도(여름 35도~겨울 영하 15도) 이상인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단열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 단열은 냉난방 효율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보일러는 지역난방이나 중앙난방이 아닌 이상 세대별로 있는데, 시공 일자를 확인해서 10년이 넘었다면 교체주기가 온 것으로 보면 된다. 보일러는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면서 동시에 유독가스가 배출될 수 있는 중요 위험시설이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처: 직방
직방 거주민 리뷰를 보면 층간소음이나 난방 등 실제로 살아본 거주민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집을 보고 비교해보자

추가로 발코니를 확장한 집은 확장 부분 난방 공사와 단열 공사가 제대로 되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확장 공사 된 부분 중 샷시 쪽에 문제 생기는 경우를 현장에서 많이 봤다. 확장된 부분은 자세히 체크해야 한다.



누수와 결로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베란다 외벽 쪽 천장, 모서리 벽에 결로가 많이 생기는데 집 구경할 때 특히 자세히 봐야 한다. 누수는 욕실 주변과 베란다 배수관 근처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집 구매 마지막 단계에 관리소, 윗집, 아랫집 방문으로 누수 여부를 최종 확인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렇게 꼼꼼히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확인해 갈 때, 좋은 집을 구분하는 안목이 점점 생기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많은 집을 보고, 고민하고, 많이 비교평가 하는 걸 취미 생활로 하자. 다 세상 공부고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실질적인 인생 공부다.

출처: 직방
집 보러가기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하게 확인하자.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블로그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내 집 마련 여행'

http://blog.naver.com/socool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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