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여행가는 당신을 위한 추천 맛집!

조회수 2018. 4. 17. 23: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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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먹으러 여행가는거 아니예요..? by W Korea
여러분은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으러 여행을 간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음식'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한국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들의
'현지 맛집'
은 어디일까요?
각 여행지의 맛집에 대해서라면 꽤 잘 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뉴욕 하면 전 세계 음식으로 즐비한 레스토랑이 빠질 수 없다. 특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들이 매일 아침 여유롭게 즐기는 다양한 브런치 플레이스로 뉴욕은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 요즘 뉴욕은 각 레스토랑마다 근교의 농장에서 재배한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광고하는 것이 트렌드이며, 지역 농장과의 교류를 매우 중시한다. 브런치 플레이스를 포함해 많은 뉴욕의 레스토랑의 깊이 있는 맛은 단연 햇살 가득한 비옥한 근교 농장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식자재 덕이라 할 수 있다. -고민지(직장인)
에그 Egg

브루클린 최고의 브런치 가게. 가게 이름처럼 계란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인상적이다. 가장 인상 깊은 메뉴는 에그 로스코(Eggs Rothko)로 브리오슈에 다양한 야채와 계란을 얹어주는 요리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특이할 게 없는 메뉴인 것 같지만 미국 남부 흑인 할머니가 갓 구워낸 빵에 농장에서 바로 꺼낸 달걀로 요리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노른자의 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다임스 Dimes

그런지한 룩과 잘 어울리는 브런치 플레이스로 어제 새벽까지 알코올에 취해 있었던 것 같은 손님들이 대부분인 독특한 곳.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메뉴는 브라운 라이스와 각종 야채, 수란과 사워크림이 들어간 샐러드 볼과 복숭아가 듬뿍 올라간 피치 토스트다. 내부 인테리어는 마치 어느 유치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에스-아-베이글 Ess-a-Bagle

뉴욕의 최고 베이글 전문점. 메뉴판에는 20여 가지의 베이글과 다양한 크림치즈가 있다. 더 적극적으로 먹방을 즐기고 싶다면 연어, 칠면조 햄 등을 추가해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을 것을 추천한다. 워낙 인기가 많아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할 것.

태국 음식은 언제나 길거리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비닐봉지와 함께해왔다. 방콕에 제대로 된 레스토랑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 대신 거리에 나서면 어디에나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길거리에 앉아서 음식과 함께 얼음 탄 맥주를 마신다. 두리안의 고약한 냄새도 길거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매콤, 새콤한 향과 한데 뒤섞인다. 많은 태국의 셰프들은 이런 길거리 음식의 맛과 향을 테이블 위에 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서양 코스 요리의 큰 틀 안에서 길거리 음식의 야생성은 그대로 남겨놓고 맵고 시고 짠 강렬한 맛들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찾는 것이다. 한 테이블 안에 길거리 음식과 파인 다이닝이 공존하는 이 역설적인 모습은 어쩌면 방콕이라는 도시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신현호(음식애호가)
남 Nahm

고전적인 레시피와 동시대의 길거리 음식을 파인 다이닝의 형태로 구현, 태국 사람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가 높은 레스토랑이다.


보란 에센셜 타이 Bo.lan Essentially Thai

조용한 골목의 태국식 가옥에서 태국 전통 가정식과 길거리 음식을 전혀 다른 레벨로 맛볼 수 있다.

실롬 소이(Silom Soi) 20의 아침 시장

사무지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아침 시장이다. 무삥(돼지고기 꼬치)이나 생선구이, 팟타이(볶음 국수) 같은 음식을 포장해 판매한다.


통러(Thong Lo)의 수쿰빗 소이 (Sukhumvit Soi) 38

통러는 일본 주재원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대체로 비싼 편이지만 저녁이 되면 저렴한 길거리 음식점을 파는 노점이 들어선다. 일본어, 영어로 된 메뉴판이 많아 관광객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호커센터는 우리나라 백화점 푸드코트와 비슷하지만. 무더운 싱가포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호커센터는 냉방 시설 없이 큰 프로펠러가 천장에 달려 있거나 선풍기가 곳곳에 있다. 쉽게 말해서 야외에 있는 푸드코트인 호커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시내 중심부와 주거 지역 곳곳에 있으며, 특히 버스 인터체인지나 지하철역이 있는 교통 요충지, 아파트 밀집 지역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은 에어콘 시설이 되어 있는 쇼핑몰의 푸드코트가 많이 생겨 사람들이 쇼핑몰 푸드코트를 많이 이용하지만 여전히 싱가포르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크고 작은 호커센터를 만날 수 있다. 총 107개의 호커센터 중 시내 접근성이 좋고 잘 알려진 호커센터 세 군데를 추천한다. -정규현(직장인)
차이나타운 콤플렉스 푸드 센터
Chinatown Complex Food Centre

싱가포르 호커센터에서 맛볼 수 음식은 모두 여기에 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호커센터로 260여 개가 넘는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싱가포르의 유명 음식인 칠리크랩, 블랙페퍼크랩, BBQ 치킨 윙, 사테, 당근 케이크, 치킨 라이스(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완전 고전 음식), 개구리 죽, 딤섬 등 다양한 음식뿐만 아니라 아이스 카창, 첸돌 등 싱가포르 특유의 디저트 메뉴 역시 맛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 콤플렉스 푸드 센터에 있는 많은 가게들이 비슷한 메뉴를 팔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으로 인해 그 어느 곳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호커센터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차이나타운을 관광한다면 꼭 들를 것.

맥스웰 로드 호커센터 Maxell Road Hawker Centre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호커센터다. <헬스키친>에서 맨날 소리 빽빽 지르는 고든 램지 셰프도 여기에 다녀갔으며, 싱가포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일 유명한 치킨 라이스 집이 바로 여기에 있다. 맥스웰 로드 호커센터는 차이나타운 중심에 있으며, 100여 개가 넘는 음식점이 있으므로 차이나타운 관광시 들르면 좋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티안티안 하이나니즈 치킨 라이스와 젠젠 포리지.


티옹 바루 푸드 센터 Tiong Bahru Food Centre

티옹 바루 마켓은 티옹 바루 MRT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역에서 멀지는 않으나 초행길이라면 못 찾고 헤맬 수 있으니 역에서 위치를 물어보고 방문하도록. 티옹 바루는 싱가포르의 구 도심 지역으로 최근 들어서는 힙스터들이 노는 지역으로 변모하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특히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어서 이 호커센터 주변에서는 조그만 카페, 이탤리언 레스토랑, 빵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6년 레노베이션 공사 후 단층 건물에서 지금의 3층 건물로 변모하였으며, 1층에는 꽃집과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 있으니 밥 먹으러 가기 전이나 후에 잠깐 둘러볼 만하다.

일본은 위스키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중 하나다. 일본의 바를 찾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데, 위스키 마니아는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술을 만날 수 있고,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계 최고라 인정받는 마스터들의 솜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사실 일본의 모든 상점은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 손님을 ‘텐더’하겠다는 일념으로 극진하게 예를 갖추되, 가게의 정신만은 올곧게 지키기 위해 몇몇 규정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식으로 말이다. 기본적인 접대 서비스만큼은 일품이기 때문에 말도 안 통하고, 무척이나 낯선 입장이지만 혼자라도 안심하고 문을 두드려도 좋다. - 배윤경(건축가)
루팡 Bar Lupin

무뢰파로 대표되는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하여 많은 문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웨이트리스가 서빙하는 카페 스타일로 시작한 전통 때문인지 여성 바텐더를 만날 수 있고, 종업원의 평균 나이가 60세가 넘을 정도로 바를 지키는 사람들 자체가 역사를 웅변하는 곳이다. 건물이 노후화된 관계로 한 번 레노베이션을 했지만 니은자 모양의 바 테이블과 함께 인테리어를 1930년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모리 Mori

46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모리상이 운영하는 바이다. 모리상은 1987년 세계 칵테일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손가락만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젓는 스터 기술의 달인이다. 처칠이 즐겨 마시던 부들스 진을 이용한 모리 마티니가 유명한데, 최근에 베이스가 되는 진이 십스미스(sipsmith)로 바뀌었다. 스페인산 올리브를 함께 내주어 드라이한 마티니 맛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텐더 Tender

오너인 우에다상은 하드 셰이킹의 달인이다. 또한 칵테일을 제조할 시 계량을 하지 않고 감각에 의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바텐더>라는 만화에서는 미스터 퍼펙트라는 냉정한 인물로 등장한다.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김렛이 있지만 마티니 실력도 모리상 못지않다. 우에다상이 쓴 책 <칵테일 테크닉>을 구입하면 저자의 친필 서명도 받을 수 있다.

길거리 맛집부터 분위기있는 위스키바 까지.


소개한 지역들을 여행 예정이라면 꼭 한번 들러서 현지 느낌을 물씬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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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채린

출처 W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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