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주간지 공감

처음엔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개발되었던 드론,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력산업 중 하나죠! 얼마 전 한강에서 대규모 드론 페스티벌이 열릴 정도로 드론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는데요.

드론에 관심 있다면 취미를 넘어 이런 ‘직업’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유엔미래 보고서에서 발표한 ‘드론’ 관련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을 소개해요!  

다양한 방면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우려 역시 발생하게 되는데요. 전통 산업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기존 사용 목적을 벗어난 드론 활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드론의 사용 목적과 성능, 기능 등을 분류하여 각기 다른 표준을 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인항공기 표준 전문가는 드론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 사용 목적에 따른 명확한 표준을 정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드론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움직이는 기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지극히 개인적인 혹은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게 되면 개인 정보 보호 측면과 테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무인항공기 조종 인증 전문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등장한 직업인데요. 사회 전반에서의 사고를 지양하는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여,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일을 하는 전문가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이 늘어날수록, 각기의 드론이 충돌을 일으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안지역과 위험물 위험관리지역 등에 드론이 떨어져 폭발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히 공항 부근의 경우 이착륙하는 비행기와 충돌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드론의 교통을 최적화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개의 본체 드론에서 다수의 작은 드론으로 분리되는 드론 역시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개발한 드론은 한꺼번에 8개의 소형 드론을 가지고 출발하여 한 지역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배달한 후 도킹하여 본사로 돌아올 수 있는데요. 이러한 특성을 가진 드론의 도킹을 원활하게 설계하는 전문가로 무인 항공기 도킹 설계자 및 엔지니어 역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였던 드론 퍼포먼스도 시스템에 의해 가능한 움직임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드론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들이 필요해지고 있어요.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자는 드론의 설계, 제조, 작동 및 유지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또한 무인항공기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관리체계 구축까지 전담합니다.

최근 드론은 고공 촬영과 배달 등에 널리 쓰이며 기업, 미디어, 개인을 위한 용도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역시 최근 몇 년 새 드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드론에 관심 있다면 직업으로 발전시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