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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한 엠버 허드

조회수 2016. 6. 9. 1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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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15개월 간 구타 당했다"
세기의 커플로 손꼽혔던 바네사 파라디와 14년간의 동거를 끝내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줬던 조니 뎁. 

이후 23살 연하의 신인 배우 엠버 허드와 ‘결혼’에 골인해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했었는데요, 이번엔 이 부부가 ‘가정 폭력’설로 이혼 위기에 처했습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엠버 허드와 조니 뎁. 어리고 예쁜 여배우와 할리우드 최고의 캐릭터, 조니 뎁의 결혼은 전 세계를 주목시킬만 했습니다.

그녀의 전처(서류상으론 동거인이었던) 바네사 파라디와의 14년은 말 그대로 ‘동거’일 뿐이었거든요. 그런 그가 바네사 파라디와 이별 한 후 곧장 어린 여배우와 결혼이라뇨! 세간에서는 ‘조니 뎁이 엠버 허드 때문에 바네사 파라디와 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시끌벅적했었죠.
출처: 보그코리아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도 ‘결혼’을 하지 않았던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는 부부나 다름없을만큼 아름다운 커플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사실 조니 뎁이 꾸준히 청혼했지만 바네사가 이를 거부했었다고 합니다.

둘이 헤어진 이후, 서류상 부부가 아니므로 위자료가 발생할 수 없음에도 조니 뎁은 2천 3백억원을 바네사에게 전해줄 정도로 애틋했던 사이였습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그렇게 아름다운 커플이 각자의 길을 떠난 후, 조니 뎁의 마음을 훔친 그녀는 엠버 허드. 2012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교제하기 시작합니다. 워낙 ‘바네사 파라디의 남자’로 알려진 조니 뎁이었기에 2013년, 엠버 허드는 ‘가정 파탄자라는 오명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조니 뎁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하지만 조니 뎁이 직접 지은 시와 선물을 보내며 간절히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한 끝에 둘은 재결합합니다. 당시 바네사 파라디도 교제하는 사람이 있었을 뿐더러, 바네사는 둘의 재결합을 바라고 축하해주기까지 했습니다. 오명으로 힘들어하는엠버를 위해 하와이 카우아이에 섬에 위치한 156억 상당의 저택을 선물하기도 했지요. 우여곡절끝에 다시 만난 둘은 2015년 2월, 비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그러다 돌연 충격적인 사진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결혼 생활이 15개월쯤 됐을 무렵, 멍이든 얼굴로 나타난 엠버 허드가 법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녀의 주장으로는 “5월 21일 밤, 조니 뎁과 말다툼 중이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중 남편이 물건을 부수고, 얼굴에 휴대폰을 던지며 머리를 잡아 당겨 상처를 입었고, 친구가 대신 구조 요청을 해 경찰이 출동했다.” 고 말했습니다. 현장엔 조니 뎁은 없었고, 경찰이 남편의 체포를 원하냐고 묻자 엠버는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한걸로 전해집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사건이 있은 지 이틀 후,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하고 곧 이어 이혼 서류도 제출합니다. 조니 뎁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지 3일째이기도 합니다. 조니뎁 소유의 고급 차량과 월 6천여만원의 생활비, 결혼 기간 동안 발생한 조니 뎁 명의의 부동산 임대료 약 1억 5천만원과 수입의 절반 등을 포함한 위자료도 요청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가정 폭력 혐의로 피소된 조니 뎁에게 ‘첫 번째 재판이 열리는 6월 17일까지 엠버 허드에게 91m 이내로 접근할 수 없으며, 연락도 할 수 없다.’며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니 뎁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엠버의 위자료를 거절한 상태.
출처: 보그코리아
불과 올해 1월에 포착된 커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다정한 눈빛을 주고 받는 커플에게 진흙탕 싸움이 시작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엠버 허드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지난 4월, 조니 뎁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모인 내 생일 파티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록’에만 빠져있었다. 한밤 중에도 클럽을 찾아가며 심야 외출이 잦았다. 어느날 밤, 말도 없이 돌연 사라지더니 일주일 내내 해외에 머물다 온 적도 있었다.”
출처: 보그코리아
이어 그녀는 “조니 뎁은 자신이 록 스타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음악만을 생각하고 살며, 기분 변화가 심해 함께 생활하기 힘들다. 15개월 결혼 생활 내내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고소와 함께 조니 뎁에게 52주의 분노 조절 프로그램과 폭행 방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할 의무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엠버가 요청했던 위자료와 변호사 수임료도 기각된 상태. 조니 뎁은 현재 영화 홍보 때문에 유럽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엠버 허드의 의견과 달리 조니 뎁은 묵묵부답입니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경험했기에 어떤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 대신 그의 측근들에게선 엠버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는 소문도 새어나왔습니다. 

엠버 허드는 커밍아웃을 선언한 양성애자인데,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비밀리에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상대는 사진가 ‘타샤 반 리’로, 최근 엠버 허드에게 강아지를 선물한 장본인이랍니다. 이 커플은 2011년까지 4년간 혼인관계로 교제했으나, 이혼하지 않은 채 결별하고 최근까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조니 뎁과 엠버는 이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엠버 허드는 당시 동성 커플의 혼인 서류인 ‘동서 관계(Domestic partnership)’에 이름도 엠버 반 리로 등록했다는군요. 결별 후 이름만 ‘엠버 허드’로 돌려 썼습니다. 조니 뎁이 이를 알고 만났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양성연인들과의 만남을 허락한다고 말한 바 있죠. 이것이 발단이었을까요?
출처: 보그코리아
사진 속 가운데, ‘틸렛 라잇’은 양성애자인 여자 친구로서 엠버 허드의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는데요,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그녀 때문에 크게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식이 끝난 후 신혼의 게스트 하우스에 이상하리만치 꽤 오래 머물다가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무렵인 4월, 엠버 허드와 같은 호텔에서 묵었던 정황이 드러났고, 며칠 뒤 보석 상점에서 데이트 하는 모습이 발견되어 주변인들의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앰버가 결혼 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조니 뎁 측근의 의견도 이해가 되고, 한편 동성 연인들과의 만남을 이해해준다고 했던 조니 뎁의 말을 떠올리면 엠버 허드의 행동도 이해가 됩니다(물론 정상적인 결혼 생활로 보이진 않지만요!)
‘조니 뎁 폭행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가 때렸다는 엠버 허드의 주장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서는 조니 뎁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가 필요합니다. 현재 언론에 공개된 엠버의 상처 사진 이전, 조니 뎁에게 맞은 직후 업로드했다는 친구의 인스타그램 사진에서는 (제출된) 사진처럼 상처가 전혀 보이질 않았다는 것, 그리고 현장에는 전혀 폭력의 증거가 없었다는 점(그녀는 맞는 동영상도 있다고 말했지만, 공개되지 않은 상태)은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어려운 상태라는군요

여전히 갑론을박으로 시끄러울 뿐입니다. 15개월간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다는 엠버 허드의 주장과 달리 조니 뎁의 측근들은 그녀가 동성의 연인에게 돌아가기 위해 이혼을 바래왔고, 언론을 상대로 이혼에 유리한 시기를 찾아 정황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은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포스트를 올립니다.

“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나와 내 남동생에게 훌륭하고 멋진 아빠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말할 것.”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 기사를 퍼 나르며 엠버 허드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반박하는 중입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14년간 아내로 지냈던 바네사 파라디의 ‘친필 편지’도 화제입니다. 그녀는 ‘TMZ’에 보낸 친필 편지를 통해 대중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매우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최근의 비난은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14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단 한번도 그에게 폭력이나 학대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는 절대 그럴 수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두둔한거죠.
출처: 보그코리아
1983년, 2년간 결혼 생활을 지냈던 첫 번째 아내 ‘로리 앤 앨리슨’도 조니 뎁을 두둔했습니다. 엠버 허드가 상해 사진을 공개했던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로리는 측근들에게 “조니 뎁은 절대 폭력을 행사할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사는 내내 그는 소리 한번 크게 지른 적도 없었다. 사람에게는 물론,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아이 돌보듯 헌신적으로 사랑했다.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날 위로해줬다. 그는 사랑이 많고 여린 사람이다.” 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출처: 보그코리아
조니 뎁은 왜 아무 말이 없을까요? 당사자는 결국 “짧은 결혼 생활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이다.”라고만 밝혔습니다. 그 누가 조니 뎁의 결백을 주장한 들, 당사자들이 나서 직접적인 증거를 보여주고 인정을 하지 않는 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폭력은 늘 예고 없이 나타나는 법이고, 가까운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 법이죠. 아무리 부부 사이에 말 못할 일이 일어난다 해도 ‘폭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조니 뎁이 폭력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가족들의 호소가 사실이라면, 엠버 허드의 상처와 호소는 위자료를 위한 연극에 불과한 걸까요? 사실 관계가 드러날 때까지는 모두를 향한 비난들도 멈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녀가 교제 초기 추측성 기사들로 인해 ‘불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것 처럼, 조니 뎁이나 엠버 허드 중 어느 한 사람도 억울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홍국화
포토 Getty Images/Imazins, Splash News, Courtesy of @lilyrose_depp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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