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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다이얼 파일럿 시계

조회수 2017. 10. 29. 0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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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Oris)가 1930~40년대 스위스 공군에 의해 사용된 역사적인 항공기인 드와틴(Dewoitine) D.26 286 HB-RAG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파일럿 한정판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드와틴 D.26 286 HB-RAG는 프랑스인 항공 엔지니어 에밀 드와틴(Emile Dewoitine)이 스위스 연방 정부의 요청에 의해 설계한 초기 전투기로, 당시 스위스 툰 지역에 위치한 연방 산하 공사 워크샵(Eidgenössische Konstruktionswerkstaette K+W, Federal construction workshop)에서 제작, 납품되었으며, 1948년까지 스위스 공군에 의해 트레이니 파일럿(파일럿 교육생)을 위한 교육용 비행기로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후 오랜 세월 잊혀져 있다가 최근에야 복원되어 뒤벤도르프의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2015년 항가(Hangar) 31이라는 항공회사에 넘겨져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현재까지도 2대의 오리지널 비행기가 정기적으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오리스는 역사적으로 잊혀진 헤리티지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자사의 파일럿 워치 컬렉션인 빅 크라운(Big Crown)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는 것에 대한 헌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빅 크라운 D.26 286 HB-RAG 오리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름 40mm 멀티 피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오리지널 빅 크라운에서 유래한 시그니처 디테일인 플루티드 베젤을 갖추고, 위로 두툼하게 솟은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또한 아라비아 숫자를 프린트한 매트한 질감의 올리브 그린 컬러 다이얼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오리스 컬렉션의 전통적인 요소 중 하나인 포인터 핸드 타입의 데이트 인디케이션과 수퍼루미노바를 도포한 커씨드럴 핸즈를 사용해 오리지널 빅 크라운 디자인을 나름대로 흥미롭게 변주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의 SW 200-1를 수정한 오리스 자동 칼리버 754를 탑재했으며, 스틸 소재의 스크류 케이스백 중앙에는 드와틴 D.26 286 HB-RAG 비행기가 엠보싱 각인되어 해당 한정판 모델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스트랩은 빈티지한 표면 처리가 특징적인 라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소가죽 스트랩을 매칭했습니다. 

빅 크라운 D.26 286 HB-RAG 오리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드와틴 D.26 286 HB-RAG가 처음 완성된 해를 기념하여 총 1,931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공식 리테일가는 스위스 기준 1,85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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