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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작가가 말하는 룬의 아이들 3부, 그리고 테일즈위버

조회수 2018. 6. 22.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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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의 원작자이자 소설 '룬의 아이들' 시리즈의 작가. '전민희' 작가가 약 5년 만에 신작을 선보입니다. <테일즈위버>와 '룬의 아이들' 시리즈 팬들을 오랫동안 애타게 했던 '룬의 아이들 3부'가 그 주인공이죠. 

 

더군다나 이번에는 그동안 서로 다른 이야기를 선보였던 <테일즈위버>와 '룬의 아이들' 시리즈가 처음으로 같은 줄기의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혀 두 작품의 팬들을 놀래켰습니다.

 

반가운 소식에 무작정 전민희 작가를 찾아갔습니다. <테일즈위버>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동안 '룬의 아이들' 시리즈와 다른 길을 걸어왔던 게임이 어떻게 같은 흐름에 합류할지도 궁금했고, 전민희 작가의 글을 읽으며 큰 독자로서 그동안의 근황도 궁금했거든요.

 

전민희 작가와 나눈 <테일즈위버>와 '룬의 아이들 3부', 판타지 문학에 대한 그의 철학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 이 기사엔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4와 '룬의 아이들 3부' 전개에 대한 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 4LEAF부터 룬의 아이들, 테일즈위버까지. 20대였기에 뛰어들 수 있었던 프로젝트


디스이즈게임: 만나서 반갑습니다! 얼마 전 '룬의 아이들 3부'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와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손목 등이 많이 아프셨잖아요.

 

전민희: 손목이나 팔꿈치는 아직도 여전해요. 40대가 되니 평생 관리할 병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를 많이 안아서 그런 것일까요? (웃음)

 

'룬의 아이들 3부'는 제법 오래 전부터 준비했어요. 2년 전부터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작년에 <테일즈위버> 업데이트 이슈로 개발팀과 만났는데, 마침 개발팀에서도 새로운 에피소드(에피소드 4)를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얼추 시기가 맞아서 지난 21일 <테일즈위버> 유저 행사에서 함께 공개할 수 있었죠.

 

 

'룬의 아이들 데모닉'(이하 데모닉)이 완결된지 11년 만에 나오는 신작이네요. 그러고보니 '룬의 아이들' 시리즈와 <테일즈위버> 자체도 엄청 오래됐죠? 혹시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지 기억하세요?

 

그땐 넥슨이 아니라 소프트맥스였죠. 99년 봄에 소프트맥스의 연락을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 때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 2층 카페에서 얘기를 나눴죠. <4LEAF>(이하 포리프)와 <테일즈위버>의 초안을 얘기하시며 '이런 것을 만들고 싶은데 제대로 된 캐릭터도, 세계도 없어요. 같이 일해 줄 수 있으신가요?'라고 제안하셨어요.

 

보통 게임의 캐릭터나 배경을 만드는 일은 제약이 많아요. 이미 뼈대가 완성된 게임에 이야기와 캐릭터를 얹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 일은 그런 제약이 거의 없었어요. 제약이라곤 주인공들이 많을 것, 그 중 누구도 '조연'이어선 안될 것, 이왕이면 10대·2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 줄 것 정도 밖에 없었죠. 배경도 '판타지면 오케이'였고요. 이런 스타일의 프로젝트는 거의 없죠.

 

작가가 재미있게 일하기 좋은 환경이잖아요? 그래서 뛰어들었어요. (웃음) 사실 <포리프>의 초기 14명 캐릭터도 원래는 그렇게 많을 필요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신나서 만들다 보니 남자 7명, 여자 7명, 도합 14명의 대가족이 탄생했죠.


아무리 다른 일에 비해 자유롭다고 해도, 소설을 쓰는 것과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를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이잖아요? 혹시 두려움은 없으셨나요?

 

그 때 전 20대였어요. 젊고 자신감도 넘쳤고 미지에 대한 호기심도 샘솟았죠. '이렇게 일을 벌여도 괜찮을까?'라는 걱정보단, '이거 재미있겠다!'라는 마음이 더 앞섰죠.

 

사실 캐릭터를 여럿 만든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땐 그런 걱정도 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했던 것 같아요. 물론 막상 캐릭터들을 만들 때는 당시 제가 준비하던 다른 작품의 등장 인물들을 빼오고, 어떤 친구는 고등학생 때 쓴 소설의 캐릭터의 모티브를 따는 등 정신 없었죠. (웃음) <포리프> 초기 14명 캐릭터를 구상하는데 2달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처음 참여한 게임이었던 만큼 추억도 많으시겠어요.

 

그 때 그렇게 커뮤니티 요소 강한 게임이 없었잖아요? 전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적극적으로 게임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잠수하며 채팅은 정말 많이 봤어요. 

 

<포리프> 채팅방에서 팬미팅 비슷한 걸 했던 적도 있었는데, 시작하고 나서 5~10초 만에 천 단위 정원이 꽉 찼던 것도 기억나네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채팅방에서 그런 행사에 참석했는데, 막상 행사를 하고 나니 채팅이 너무 빨리 올라가 정신이 없었어요. (웃음)

<포리프> 메인 화면 (출처: 게임후기 게시판 도랑타기님의 Online Softmax)


# "전 이런 거 좋아해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 룬의 아이들, 테일즈 위버


<포리프>, '룬의 아이들 윈터러'(이하 윈터러)가 나온 뒤 <테일즈위버>가 서비스를 시작했죠. <테일즈위버> 땐 개발에 많이 관여하셨나요?

 

게임이 서비스를 하기 전에는 회의에 많이 참석했어요. 프로젝트 자체가 캐릭터와 이야기에 많이 신경쓴 만큼, 이야기와 캐릭터, 콘셉트 등을 체크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거든요. 

 

같은 이유로​, 서비스 이후에도 큼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회의를 했죠. 게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거나 기존 에피소드를 마무리할 때, 제가 새로운 '룬의 아이들' 책을 냈을 때, 담당자가 바뀌었을 때 등등. 서로 톤을 맞춰야 하니까요.

 

 

<테일즈위버>가 처음 나왔을 때, 바로 직전에 나온 '윈터러'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줘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책을 읽고 <테일즈위버>를 하신 분들 중 적지 않은 분들이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테일즈위버>는 처음부터 '룬의 아이들' 시리즈와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 간 작품이에요.

 

이런 저런 일로 게임 개발을 많이 보니 알겠더라고요. 온라인게임, 꾸준히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게임은 어떤 이야기를 쭉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요. 반대로 '룬의 아이들' 시리즈 또한 게임에 묶여 있었다면 지금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없었겠죠. 그럼 14명의 캐릭터가 모두 주인공이어야 하고 이 친구들을 골고루 조명해야 하잖아요? '윈터러'나 '데모닉' 같은 이야기는 나올 수 없었겠죠.

 

그래도 이야기 전개만 다를 뿐이지,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 등은 서로 많이 주고 받았어요. 심지어 독자나 유저 분들도요. 처음에 <테일즈위버>가 오픈했을 때, 보이는 캐릭터 대부분이 '보리스'(윈터러의 주인공)이어서 깜짝 놀랐던 것이 기억나네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가 처음 나온지 벌써 17년, <테일즈위버>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이 지났네요. 프로젝트를 시작하셨을 때,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상상도 못했죠. 그 때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태동하던 시기였잖아요? 오래된 게임도 3~4년 정도였고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10년 이상 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어요.

 

그런데 반대로 '이건 몇 년짜리야'라는 생각도 못했어요. 온라인게임 태동기라 '서비스 종료'라는 개념 자체가 희미했으니까요. 다들 나온 지 얼마 안 된 게임인데, 서비스 종료된 게임이 얼마나 있었겠고 만드는 사람들도 어떻게 온라인게임의 끝을 상상했겠어요. 그래서 막연히 '계속 잘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게 15년 이상의 시간일 것이라곤 생각 못했지만요.

 

 

원작자가 보기에 <테일즈위버>는 어떠세요? '룬의 아이들'과는 다른 이야기, 다른 해석으로 15년 동안 커 왔잖아요.

 

전 이거 좋아해요. (웃음) 저는 글을 쓸 때, 그 안에서 하나의 줄기로 완결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고, 또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상과 결과물의 결합이에요. 제 작업 스타일관 거리가 있죠. 하지만 그래서 제가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조명하고 보여주는 것 같아요.

 

<테일즈위버>는 다양한 각도로 섬세하게 커팅된 보석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생각이 담긴 만큼, 그만큼 많은 성향의 독자 분들에게 빛을 보여줄 수 있죠. 어떤 독자가 다가와도 자신에게 맞는 반사각(?)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랄까요?

 

비슷한 의미에서 저는 <테일즈위버>나 '룬의 아이들' 관련 2차 창작들도 재미있게 봐요. 물론 창작자분들이 잘못 알고 쓰신 부분도 일부 있긴 하죠.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테일즈위버>와 '룬의 아이들'을 독해해 주시니까요. 개인적으론 제가 많이 쓰지 못한 '네냐플 학원 생활'을 2차 창작물을 통해 많이 읽을 수 있어 좋아요. 많이 써주세요. 


# "3부 분위기요? 데모닉하고 가장 비슷할 거예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와 <테일즈위버>는 이야기 전개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3부와 에피소드 4는 같은 줄기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고요. 다른 길을 걸어왔던 두 작품이 어떻게 합쳐질까요?

 

완전한 통일은 어렵겠죠. 서로 그동안 쌓아온 이야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3부에선 '이스핀'과 '막시민'이 주요 인물이에요. 막시민이야 '데모닉'에서 많이 다뤄졌지만, 이스핀은 '윈터러'에서만 잠깐 나왔잖아요? 반대로 <테일즈위버>에선 이미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고, 또 얼마 전 업데이트에선 이스핀에게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죠. 이렇게 서로 쌓아온 이야기가 다르죠. 솔직히 캐릭터 해석도 소설과 게임이 약간 다르고요.

 

이런 만큼 두 작품이 기계적으로 같아질 순 없을 거예요. 그러려면 두 작품 중 어느 한 쪽이 자신의 이야기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건 독자 분들도 유저 분들도 원하지 않겠죠. 아마 '룬의 아이들 3부'와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4는 큰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론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업데이트, 출간 전까지 저와 개발팀 사이에서도 많은 미세 조정이 있을거고요. (웃음)

 

대신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처음만 비슷하게 가고 나중에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땐 다른 길로 가는 일은 없을거라는 것.

 

 

3부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조금 전에 네냐플 이야기를 많이 쓰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3부에선 네냐플 이야기를 못볼까요?

 

배경이 학교인데 이야기가 한 권 이상이 되려면 주인공이 학교여야 해요. 그만큼 학교의 아우라가 커야 한다는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글의 일관성이 무너지거든요. 그런데 제가 쓴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그런 글이 아니니까요. '윈터러'는 보리스의 이야기고 '데모닉'은 조슈아의 이야기죠. 네냐플 학생 보리스, 네냐플 학생 조슈아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만 그렇다고 '네냐플' 얘기가 없다는 얘긴 아니에요. <테일즈위버> 홈페이지에 있는 선공개 분량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이야기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예전에 3부 관련해 '격동기의 이야기'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 그런지, 일부 독자 분들은 이번 이야기가 어두울 것이라고 짐작하기도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정치적 암투나 전쟁 같은 무거운 이야기를 생각하더라고요. 아무리도 '데모닉' 시점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한 친구들도 있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예전에 얘기한 '격동기'라는 키워드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치적 암투나 전쟁 같은 얘기가 메인이 아니에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판타지 소설이죠. 마법과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예를 들어 '윈터러'에선 보리스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그의 이야기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 것은 달의 섬이나 윈터러(마법검)라는 판타지적인 요소였어요. 3부도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할거에요.

 

 

얼마 전 작가님 블로그를 가니 '블러디드'로 3부를 지칭하시더라구요. 혹시 3부 부제가 블러디드로 확정된건가요?

 

대략 90% 정도? (웃음) 아, 어감 때문에 오해가 있을까 덧붙이자면, 블러디드(blooded)는 '피투성이' 같은 의미가 아니에요. 어떤 성향을 타고난, 순혈의 등의 뜻을 가지고 있죠. 이미지처럼 무서운 글은 아닐거에요.

 

오히려 분위기만 보면 '데모닉'에 가까울 거예요. 일단 시기적으로 데모닉 엔딩과 2년 밖에 차이가 안 나기도 하고요. 또 네냐플에 입학한 친구들이 이야기의 주역이기도 하죠. 이스핀 같이 새로 입학한 친구도 있고요. 

룬의 아이들 3부에선 이스핀과 막시민이 주역이다. 가운데 붉은 모자를 쓴 소녀가 이스핀, 왼쪽 안경 쓴 갈색 머리 소년이 막시민.


3부 작업은 얼마나 진척이 됐나요? 빨리 정식 연재본을 보고 싶은데.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4에 대해선 제가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고, 룬의 아이들 3부는 1권 기준으로 80~90% 정도 썼어요. 이제 분량적으로는 거의 끝났고, 퇴고나 탈고 등이 남았죠.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는 것은 늦어도 8월이면 될 것 같아요. 1권 분량은요. 2권 일정은 아직 모르겠네요. 일단 제 사정 상 다른 웹소설처럼 1일 연재는 힘들겠죠.

 

종이책 1권 출간 시기는 아직 확답드리기 힘드네요. 종이책은 텍스트 외에도 디자인 등 신경쓸 것이 많거든요. 또 3부 종이책은 기존 다른 작품들과 달리 제가 개인 출판으로 낼 예정이라 더더욱 확답이 힘들어요. 일단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지난 번 <테일즈위버> 행사 때 영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올해 안'에 나온다 정도겠네요.

 

 

3부 종이책은 직접 출판하실 계획이라고요? 왜요? 솔직히 종이책 시장 상황이 좋진 않잖아요. 개인이 뛰어들기엔 만만치 않을텐데….

 

사실 저도 앞으로 종이책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여전히 종이책을 보긴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까요. 

 

그런데 제 독자 분들은 종이책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내기로 마음 먹었어요. 기존 다른 책을 어떻게 할 진 모르겠지만, 일단 3부 만이라도 종이책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얼마 전에 블로그에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것도 이것 때문이었거든요. 놀랍게도 예전에 일본에서 '룬의 아이들' 양장본 일러스트 작업하셨던 분과 연락이 닿아 작업 중이에요. 알고 보니 이 분께서 계속 룬의 아이들 팬아트를 그려 주셨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이번엔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4도 3부 이야기를 따라가니 기대가 크시겠어요.

 

크죠. 같이 할 수 있는 것 찾으려고 많이 얘기해요. 이번에 에피소드 4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룬의 아이들' 팬이 <테일즈위버> 안에 많다는 것을 많이 의식하시더라고요. 물론 전에도 이런 것 고려하며 콘텐츠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도 호흡을 맞추는 것이니까요.

 

그런 만큼 '룬의 아이들'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에피소드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또 <테일즈위버>는 이런 것을 떠나서도, 이야기가 중심인 게임이라 독자 분들이 하기 좋은 작품이죠. 전 정말 <테일즈위버> 스토리 쓰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챕터도 평이 좋던데, 많이 관심가져 주세요. 저도 작업만 빨리 마무리하면 새 챕터를 플레이하고 싶어요.

 

 

※ 전민희 작가와 그의 글에 대한 이야기는 25일 나오는 2부​ 인터뷰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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