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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서비스 돌입한 '피파온라인4', 전작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조회수 2018. 5. 17. 17: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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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엔진과 '전략수비'가 만드는 새로운 게임 양상

오늘(17일) <피파온라인4>가 오랜 클로즈 테스트 기간 끝에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새로운 엔진 적용으로 그래픽과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변했고, 시스템 측면에서도 '전략 수비'를 도입해 상대방을 직접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하는 역동적인 수비가 가능해졌다. ​

 

엔진과 그래픽, 넘버링까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피파온라인>의 최신작, <피파온라인4>는 전작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오픈 빌드를 기준으로 <피파온라인4>의 변화를 살펴봤다.


# 개선된 엔진, 향상된 비주얼과 사실적인 움직임

 

​<피파온라인4>는 ​EA의 <피파17>을 기반으로, PC 온라인게임에 맞는 개선된 엔진을 사용했다. 최신 물리 엔진 기술을 사용한 게임는 전작 보다 현실적인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사실적인 묘사로 실제 축구와 가까운 인상을 느낄 수 있다. 

 

그래픽뿐만 아니라 조작 면에서도 달라진 선수 움직임이 체감된다. <피파온라인4>의 전체적인 게임 속도는 <피파온라인3>와 비슷하거나 살짝 느리다. CBT 피드백 중에는 선수 체감과 경기 진행 속도가 답답하다는 유저 의견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선수 움직임 측면에서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해당 내용이 반영된 결과인지, ​론칭 버전에서는 ​CBT보다 속도감 있는 조작이 가능했다. 선수 능력치에 따른 드리블 속도나 가속 능력도 실제 축구와 가까운 수준으로 반영됐다. 전작의 크로스와 로빙 스루패스를 주로 활용했던 전략에, ‘공간 침투’나 ‘치고 달리기’ 등 다양한 선택지가 더해져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할 수 있다.​​​


스루패스는 기존보다 공격적인 공간을 타겟팅할 수 있고, 궤적 또한 다양하게 바뀌었다. 스루패스의 속도 또한 소폭 증가했다. 또 ‘슈팅’과 ‘트래핑’에 대한 선수 반응이 전반적으로 빨라졌고, 프리킥 시 선수가 지닌 ‘프리킥 능력치’가 높을수록 ‘공의 휘는 정도‘가 증가하도록 조정됐다.​

  

또한, <피파온라인4>는 개별 선수들에게 개인 전술 지시가 가능해져, 전작 보다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 전술 항목은 ▲개별 선수의 움직임과 공격 참여, 수비 참여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전술’  ▲팀의 전체의 '전개’, ‘공격’, ‘수비’ 성향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클럽(팀) 전술’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 선수를 지정할 수 있는 ‘전담선수’까지 세세한 시스템이 구현됐다.

선수 개인마다 공수 성향을 지정할 수 있는 '개인 전술'


# PvP에 전략수비 전면 도입, 크게 바뀐 경기 양상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달리 '직접 하는' 수비의 중요성이 커졌다. PvP에 '전략수비'가 전면 도입됐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종민 PD는 "전략 수비와 기본 수비가 서로 만났을 때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피파온라인4>는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하되, 유저 간 매칭을 하는 PvP 시에는 전략 수비만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략수비는 일종의 수동 수비 개념이다. 압박부터 태클까지 수비 과정 전반을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다. <피파온라인4>의 수비는 AI 협력 수비를 이용한 '묻지마' 압박 대신,​ 상대 공격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압박’과 수비 중 ‘몸싸움’을 벌이거나 ‘견제’ 또는 ‘태클’을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전략 수비 모드에서는 상대 공격을 직접 차단해야한다.

이러한 PvP 디펜스의 변화는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수비가 어려워진 만큼 공격 시에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생겼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 템포는 한층 빨라졌고, 보다 주고받는 양상의 경기가 많아졌다. 

 

새롭게 추가된 ‘팀 전술’, ‘감독 포메이션’, ‘개인전술’ 또한, 전략수비로 인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유저는 개인기를 다양화해 수비 선수를 따돌릴지, 혹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을 꾸려나갈지. 혹은 코너킥, 프리킥 등 개선된 세트피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선택할 수 있다.

 

전략수비가 전면 적용되며 일부 게임 밸런스가 조정됐다. 패스와 슛 등 공격 상황에서 킥 정확도와 선수들의 달리기 속도가 전체적으로 소폭 하향됐다.​ 넥슨은 ​​수비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수비 기회를 늘리고, 유저가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수비와 일반 수비 밸런싱을 유지하되, PvP 모드는 전략 수비만 적용하도록 결정했다.​


# 연습 모드와 대표팀 모드 추가, 나만의 피파온라인을 즐기자

 

이러한 변화는 <피파온라인3>에 오랜 기간 익숙했던 유저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달라진 체감에 어느 정도 적응이 필요한 건 사실이며, 복귀 유저라면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의 마음으로 연습 모드를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파온라인4>는 ‘기본기 훈련’ 모드를 도입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선수를 컨트롤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기본기 훈련은 ▲이동 ▲​드리블 ▲​패스 ▲​슈팅 ▲​크로스 등 기본적인 컨트롤을 연습할 수 있는 ‘기초’ 모드와, 경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패스 ▲​드리블 ▲​수비 ▲​슈팅 부분을 난이도에 맞춰 연습할 수 있다.​ 

훈련은 전투다. 빠른 적응을 위해 연습 모드를 추천한다.

'대표팀'은 ‘팀 설정’을 통해 로고와 유니폼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정해진 ‘급여’ 한도 내에서 선수단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모드다.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스쿼드를 구성할 때 정해진 ‘급여(샐러리캡)’ 범위 안에서 선수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버롤(능력치)’이 높은 선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차지한다. 때문에 부자 구단이라도 오버롤이 높은 선수만으로 스쿼드를 구성할 수는 없다. 모든 구단주는 동등한 급여 제한을 가지기 때문에, 선수 능력치 의존도를 줄이고, 개인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게 됐다. ​

 

유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보너스 능력치를 주는 구단 감독도 선임할 수 있다. 감독은 현실의 클럽팀 감독을 기반으로하며, 각자 특화된 ‘보유능력’과 ‘포메이션’으로 개성 있는 팀을 구성할 수 있다.​ ​​​​ ​

 

‘경기장’은 새롭게 추가된 대표팀 콘텐츠로 자신의 구장을 직접 관리하는 모드다.​ 게임 내 재화인 ‘BP’를 통해 구장을 구매할 수 있으며, 증축 단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과 ‘티켓 단가’, 팬 만족도에 따라 입장객 수가 달라지는 등 매니징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경기 진행을 통한 보상 외에도 경기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다.​

대표팀과 경기장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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