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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선수 AG 불참은 역사 앞의 큰 과오"

조회수 2018. 5. 14.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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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 통해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에 전향적 해결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우리나라 e스포츠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대해 성명문을 배포,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지난해 한국 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회원 종목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계속되면서, 조 의원도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지속해서 대한체육회에 출전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e스포츠 선수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은 이 상황에 대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안게임 개막까지는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

 

조 의원은 “e스포츠가 국제 경기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됨으로 인해 e스포츠가 전 세계적인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그럼에도 정작 e스포츠 종조국인 대한민국에서 행정적인 절차와 규제에 가로막혀 국가대표조차 출전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역사 앞에 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에 더 이상 해당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전향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전세계에 e스포츠 종주국 위상을 알리도록 하루 빨리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평의회는 지난해 4월, 2022년까지 e스포츠를 아시안게임 공식 종목으로 추가할 것을 약속하고 2회에 걸쳐 시범 종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두에서 밝힌 대로 한국 e스포츠 선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2015년 말까지만 해도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였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2016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단체를 통합/개편하면서 회원종목 단체를 개편하면서 해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이에 대한체육회는 올해 3월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한국e스포츠협회는 조건 충족을 위해 각 지역 체육회에 가맹 승인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개정된 조건을 적용하지 않은 시, 도 체육회가 대부분이라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조승래 의원이 전달한 성명자료 전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는 e스포츠 종주국이자 전세계적인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e스포츠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우리나라 e스포츠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계속되어 왔다. 본 의원도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대한체육회에 e스포츠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어느덧 아시안게임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e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은 이러한 상황을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e스포츠가 국제 경기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됨으로 인해 e스포츠가 전 세계적인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럼에도 정작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행정적인 절차와 규제에 가로막혀 국가대표조차 출전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역사 앞에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다.

 

이에 주무 기관인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더 이상 해당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전향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전세계에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대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8.05.14.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승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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