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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사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한다

조회수 2017. 11. 23. 15: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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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 없이도 모든 유저가 똑같이 즐기고 공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펄어비스가 오늘(23일), 역삼 GS타워 아모리스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게임은 지금까지 3번에 걸쳐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원작인 PC MMORPG <검은사막>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행사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모습과 함께 서비스 방향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게임은 <검은사막>의 대만 서비스 경험을 살려 '자체 서비스'로 진행된다. 함영철 전략기획 실장은 "자체 서비스야 말로 <검은사막>을 가장 잘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함 실장은 PC 버전과 마찬가지로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원하는 만큼 성장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 모델을 강조하기도 했다. 행사에서 공개된 정보를 정리했다.​

펄어비스 함영철 전략기획실장​


# 원작의 감성과 특징, 모바일에 맞도록 재해석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에 이은 펄어비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개발팀과 엔진팀, 사업팀 등 다양한 팀을 합해 약 100여 명의 팀원이 함께 작업했다. 개발 기간은 1년 11개월, 리소스는 PC 버전인 <검은사막>과 비슷하지만 거의 새롭게 만들어진 게임이라 볼 수 있다.

 

게임은 커스터마이징이나 전투 시스템, 생활 콘텐츠같은 원작의 특징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에 집중했다. 원작인 <검은사막>이나 일반적인 TPS 장르에서 볼 수 있었던 숄더뷰가 아닌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검은사막> 특유의 감성과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는 3인칭 쿼터뷰 시스템을 적용했다.

 

<검은사막>의 특징인 넓은 맵과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다. 개발팀은 원작의 방대한 맵과 긴 이동시간이 모바일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말을 통해 빠르게 다른 필드로 이동할 수 있는 '기억의 제단'이라는 수단을 추가해 모바일에서도 원작의 특징인 말을 타고 달리는 느낌과 방대한 필드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동사냥 기능을 추가했다. 발표를 맡은 함영철 실장은 "자동사냥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을 알고 있다. 하지만 편의성이 강조되야 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상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적용했다."며 자동사냥 기능 추가에 대한 이유를 말했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해외 유저들의 반감이 강해 좀 더 고민하고 기능의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게임은 원작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했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개발 노하우 중 하나인 수려한 그래픽을 모바일에도 그대로 녹일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그리고 모바일 그래픽을 좀 더 진보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일본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발전된 부분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 과금 없이 모든 유저가 똑같이 즐기고 공존하도록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버전인 <검은사막>과 동일하게 설계됐다. 기획 의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결제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유저가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이어 함영철 실장은 "매출 1위를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별뽑기나 SR, 초월같은 요소를 넣지 않겠다고 말한적 있다. 이 부분은 계속 유지할 것이며, 심하게 과금을 유도하는 최근의 모바일게임 수익구조를 벗어나 모든 유저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수익구조에 대한 신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는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직접 맡는다. 함영철 실장은 "우리가 만든 게임은 우리가 가장 잘 서비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만 시장에 직접 서비스한 경험을 살려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자체 서비스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질의응답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해 클라우드 서버를 준비중이다. 사업 마케팅과 운영, QA 등이 구축되어 있어 출시 일정에 맞춰 준비중이다."라고 말하며 자체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사전예약이 시작된<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1월 CBT를 거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에서는 원작의 직업인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발키리, 위치 등 5종의 직업을 만날 수 있으며 원작에 존재한 3곳의 지역과 7종의 전투 콘텐츠와 영지 등 생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은 2018년 연내에 글로벌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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