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게임 모습은?

조회수 2017. 11. 23. 15: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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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인게임 모습

온라인으로부터 시작돼 콘솔까지 진출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 다각화는 모바일로도 이어졌다. 지난 8월 깜짝 공개하며 화제가 됐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펄어비스는 오늘(23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약 2년 간 개발기간을 거친 게임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 온라인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콘텐츠를 그대로 담고 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2014년 <검은사막>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게임은 발전을 거듭해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으로 거듭났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기술력과 MMORPG에 대한 열정을 담았다. 모바일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늘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내년 1월 CBT와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론칭은 연내 계획하고 있다.


그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높여온 <검은사막 모바일>의 구체적인 모습은 과연 어떨까. ​간담회에서는 게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시연 모습도 공개했다. 게임의 모습들을 정리했다.


# 원작 감성과 특징은 그대로, 여기에 모바일의 특징까지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콘텐츠 소개는 펄어비스 조용민 PD가 맡았다. 조 PD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의 뛰어난 그래픽과 오픈월드 콘텐츠, 호쾌한 액션을 넣기 위해 많은 고민이 담긴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일부에서 모바일에 맞춰 콘텐츠를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지만, 펄어비스는 오히려 더 진화된 기술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검은사막>을 통해 만든 자체 개발 엔진이 사용됐다. 다양한 형태의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물 반사효과, 빛이 굴절하는 점 등 세밀하게 표현해 모바일에서도 몰입감 있는 게임을 제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각종 커맨드 입력으로 박자감 있는 조작감은 모바일에 맞게 새롭게 구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픈필드를 통한 사냥을 비롯해 점령전, 길드 보스, 고대인의 미궁, 월드 보스, 토벌 임무 등 7종의 전투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온라인 원작의 매력 중 하나였던 생활 콘텐츠도 마찬가지. 채집을 비롯해 채광, 벌목, 제작, 낚시, 영지 등 온라인의 특징과 모바일로 새롭게 구현되는 콘텐츠들이 조화를 이뤘다.

 

이밖에 원작의 ‘거래소’ 시스템도 제공된다. 인게임 재화인 ‘실버’로 이용할 수 있으며, 펄어비스는 소위 매크로 등 소위 악용 사례가 없도록 방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그래픽과 환경을 유지하면서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구동되도록 최적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사양을 뛰어넘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설정,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바일 한계를 넘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전투, 생활은 원작에 있던 콘텐츠, 그리고 '영지'와 같이 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로 구성됐다.


# 스트레스 없는 플레이, 성장요소는 모바일에서도 여전

 

조 PD는 위와 같은 콘텐츠 설명과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하며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저의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추구하는 점으로는 ▲ 콘텐츠 이용 자원은 게임에서 수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 건드리지 말아야 할 콘텐츠의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 초월, SR과 별 같은 등급을 탈피하고 ▲ 편리하면서 틀을 깬 성장 시스템 등이다.

먼저, 아이템 강화를 위해서는 온라인에서의 ‘잠재력 돌파’가 모바일에서도 도입된다, 원작과 동일하게 장비 초월 및 진화는 전혀 없으며, 보통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확률을 이겨내는 형태의 콘텐츠는 아니라고 밝혔다.

 

조 PD는 기존 잠재력 돌파는 “누군가는 이를 극복하고 기뻐하겠지만, 좌절을 겪는 이도 많다”며, 유저가 강화를 하고자 할 때 성공 확률을 직접 조정해 돌파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이를 복구하는 완충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잠재력 전수’, 보통 새로운 장비를 얻으면 기쁨과 동시에 이를 성장과 강화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동반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이러한 점에서 좋은 감정을 잇기 위해 새로운 장비에 기존 장비의 잠재력을 전수해 즉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동력 시스템’도 있다. 보통 게임에서 시간을 사는 것은 대부분 유료 자원인데, 펄어비스는 ‘시간은 곧 행동력’이라는 인게임 무료 자원을 활용해 별도의 유료 결제 없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설정했다. 유저들의 결제 부담은 한 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장비도 육성 스트레스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 쉬운 조작으로 호쾌한 액션을, 다양한 스킬 조합도 가능

 

다음은 발표에 나선 조용민 PD가 직접 게임에 대한 시연을 하면서 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여러 내용을 소개했다. 아래 영상과 해설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해 보자.

<검은사막 모바일>은 온라인에서의 ‘백 뷰’가 아닌 3인칭 쿼터뷰 시점으로 제공된다. 좌측의 가상 패드로 이동이 가능하며, 우측의 기본 공격 버튼과 최대 4개까지 입력이 가능한 스킬을 통해 각종 공격과 콤보 조합을 이을 수 있다. 스킬은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다수가 제공되며, 이중 최대 8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기술창에서는 좀 더 많은 기술들이 준비되어 있다. 각 기술 별로 계열 스킬이나 이펙트, 형태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술창 좌측에는 기술의 시연 모습도 표시돼 보다 직접적인 확인을 돕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본 화면.
다양한 스킬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 총 8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전투의 조작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기본 공격, 스킬을 입력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조작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원작의 물리엔진과 동일하게 모든 지형 지물과 상호작용을 한다. 적 뿐만 아니라 각종 구조물이 파괴되기도 한다.

 

전투는 직접 조작 외에 자동사냥도 가능하다. 조용민 PD는 "자동사냥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을 알고 있다. 하지만 편의성이 강조되야 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상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적용했다."며 자동사냥 기능 추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해외 유저들의 반감이 강해 좀 더 고민하고 기능의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싱글 플레이 외에 월드 보스 ‘부패의 군주 크자카’를 토벌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총 4인이 ‘부패의 군주 크자카’ 봉인하는 모습을 시연됐는데, 짧게 시연하는 만큼 월드 보스의 능력치는 하향 조절됐다.

 

타 유저와 파티 플레이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겨 있으며, 온라인 원작과 마찬가지로 클래스 별 전담 전략을 고수하기 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보스의 페이즈 공격을 보면서 공격을 이어가는데 중점을 뒀다. 조 PD는 유저 개별의 액션을 최대한 강조하면서 함께 공략 패턴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벌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기존 온라인에서는 직접 말로 이동해야 했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이를 ‘기억의 제단’이라는 시스템으로 구현, 인근 지역으로 워프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미니맵을 보여주는 모습도 나온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존 게임들의 2D의 단면 미니맵이 아닌 3D로 렌더링 된 미니맵을 제공, 지형의 위치나 거리 등을 보다 편리하게 보도록 배려했다.

'기억의 제단'을 통해 특정 장소 근처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미니맵은 3D 모델링 돼 지형, 위치 등 파악이 한결 쉽도록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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