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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영화관, 세계 이색 영화관

조회수 2017. 9. 7. 14: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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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영화 사이, 그 짧은 여행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줄 세계의 이색 영화관 6.
이게 영화관이라구?
그냥 영환데 이건?!
영화 같은 세계 이색 영화관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1. 솔 시네마(Sol Cinema)
1. 솔 시네마(Sol Cinema)

솔 시네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화관으로 유명하다. 2009년 영국의 조 퍼롱이 아티스트 듀오 아미 마스든 & 베스 마스든, 영화 제작자 폴 오코너의 도움을 받아 45년 된 낡은 캐러밴을 ‘움직이는 영화관’으로 개조한 것. 성인 8~1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Turning The Sun into Fun”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완벽히 태양 에너지에 의해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2개의 120와트 태양 전지 패널이 리튬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시키기 때문에 어떤 궂은 날씨에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다고. 각종 지역 축제며 이벤트에 특히 많이 활용되는데, 9월에도 모어캠브 지역의 빈티지 바이 더 시 페스티벌, 헤이스팅스의 빅 해피 선데이, 레드카 킬크리섬의 페스티벌 오브 스리프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WEB www.thesolcinema.org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2. 핫 튜브 시네마(Hot Tub Cinema)
2. 핫 튜브 시네마(Hot Tub Cinema)

영화관이라기보단 야외 클럽이나 대규모 여름 페스티벌 행사장 같다. 도심 한복판의 루프톱에 따뜻한 노천 풀장과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놓고 늦도록 먹고 마시고 영화를 감상하며 여름밤을 즐기는 이벤트. 2012년 영국에서 시작한 핫 튜브 시네마 이야기다. 온수 욕조와 영화관을 결합시킨 이 독특한 형태의 팝업 시네마는 애초에 친구들끼리 놀기 위한 파티용으로 기획되었다가 이후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상영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미 미국 뉴욕과 스페인 이비사 등을 거쳤고 2015년엔 버밍엄, 브리스틀, 맨체스터 등 영국 전역을 돌며 색다른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상영회를 진행할 때마다 튜브 형태의 소형 풀장이 여러 개 설치되는데, 튜브 하나당 6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예약하기 좋다.
WEB hottubcinema.com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3. 일렉트릭 시네마 포토벨로(Electric Cinema Portobello)
3. 일렉트릭 시네마 포토벨로(Electric Cinema Portobello)

영국 노팅힐의 포토벨로 거리에는 무려 100년의 세월을 버텨낸 영화관이 있다. 1910년 지어졌으나 제1차세계대전 중 파괴되었고, 이후 문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며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1990년대 후반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끝에 재개관한 명소다. 일렉트릭 시네마 포토벨로의 자랑은 오랜 역사를 반영하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앞줄의 침대 좌석과 뒷줄의 소파 좌석, 그리고 전 좌석에 비치된 멋스러운 스탠드다. 2호점 격인 쇼디치Shoreditch점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서머싯의 바빙튼 하우스Babington House와 옥스퍼드의 소호 팜하우스Soho Farmhouse에 자동차 영화관도 추가로 문을 열 예정. 18미터짜리 스크린 앞에 주차된 40대의 BMW i 시리즈 전기차 안에서 음식과 칵테일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WEB www.electriccinema.co.uk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4. 푸스킨 모지(Puskin Mozi)
4. 푸스킨 모지(Puskin Mozi)

영국에 일렉트릭 시네마가 있다면 헝가리에는 푸스킨 모지가 있다. 1926년 부다페스트 다운타운에 처음 문을 연 푸스킨 모지는 90년 전은 물론 지금까지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으로 손꼽히는 공간이다. 우아한 금빛 천장이며 붉은 벨벳 좌석이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가운데, 유명 조각가 샨도르 크리스티안의 작품이 사방에 아무렇지 않게 널려 있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아마르코드, 쾨르힌타, 안니에 홀Annie Hall, 메피스토Mephisto 등 총 5개의 상영관이 자리하는데, 딱히 대단한 영화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부다페스트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러 구경해볼 만하다. 물론 영화 상영 외에 각종 이벤트나 기자회견, 컨퍼런스, 기업 프레젠테이션에도 종종 활용된다.

WEB puskinmozi.hu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5. 백야드 시네마(Backyard Cinema) 마이애미비치
5. 백야드 시네마(Backyard Cinema) 마이애미비치

캠든 마켓 골목의 팝업 스타일 영화관으로 명성 높은 백야드 시네마가 올여름 새로운 테마 공간으로 다시 돌아왔다. 1 년 내내 수시로 비가 내리는 스산한 런던 한복판에서 마치 여름 해변의 백사장에 누워 휴가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지난 6월 오픈한 백야드 시네마 마이애미비치다. 남부 해안가의 야외 상영관을 모티브로 메르카토 메트로폴리타노 내부에 대형 모래사장과 트로피컬 칵테일을 내놓는 플라밍고 바, 푹신한 빈백Beanbag 좌석 등을 설치한 이곳에선 여름 내내 블록버스터, 컬트, 코미디, 가족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 9월의 상영 프로그램 역시 <귀여운 여인>, <더티 댄싱> 같은 고전 명작부터 <미녀와 야수>, <문라이트> 등의 최신작까지 매우 폭넓다.

WEB www.backyardcinema.co.uk
출처: <더 트래블러> 여행 매거진
6. 필로 시네마(Pillow Cinema)
6. 필로 시네마(Pillow Cinema)

거대한 스크린도, 끝내주는 사운드 시스템도 없다. 그저 성인 2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널찍한 빈백과 필요하면 언제든 가져다 덮을 수 있는 무릎 담요, 그리고 화질에 크게 구애되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스크린뿐이다. 필로 시네마의 목적은 지극히 단순하다. 낮이든 밤이든 어디에서든, 친구 혹은 연인과 내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누워 내키는 대로 영화를 즐기다 가는 것. 일종의 팝업 시네마인 만큼 영국 구석구석을 돌며 유독 독특하거나 이색적인 공간을 찾아 둥지를 트는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전 영화부터 막 입소문을 탄 최신 화제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하는 것도 인기 요소 중 하나다. 생일이나 기념일 등 개인적 이벤트를 위해 프로그램 전체를 대여할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필로 시네마가 멈춰 선 도시는 런던이다.

WEB pillowcine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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