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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나 달라진 거 없어?" 물어볼 때 대처법

조회수 2018. 2. 23.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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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물었다.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애써 돈 들이고
시간 들여 꾸몄는데
애인이 몰라주면 정말 서러워요.ㅠㅠ

반대로 상대방은
대답하기 정말 어려운 질문이죠....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사랑스러운 애인의
달라진 점 찾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죄송한데, 길 좀 알려주세요


그 답을 찾기 위해
하버드 대학의 시몬스 교수님은
재밌는 상황극을 진행했습니다.

한 남자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길을 물어봅니다.

이때, 두 사람 사이로
커다란 그림이 지나가죠.

그 순간!!


(출처 NOVA PBS Official)

대화하던 남자가 ‘바꿔치기’ 됩니다.

무려 53%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요. 

키도, 얼굴도, 옷차림도
다른 사람인데 어떻게 몰랐던 걸까요?




필요한 것만 기억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변화맹”이라고 합니다.
(Change blindness)

쉽게 말해,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현상이죠.

우리 뇌가 선택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인데요.
홍수같이 쏟아지는
뉴스 길거리의 수많은 간판들...

우리는 하루종일 다양한 정보
노출된답니다.

이 모든 걸 기억한다면
머리가 터져버리겠죠?

그래서 우리 뇌는
당장 필요한 정보가 아니면
딱히 기억하지 않아요.

실험 속 사람들이
길 알려주는 데 집중한 나머지
다른 데 신경 쓰지 않은 것처럼요.
데이트 할 때도 마찬가지!

“오늘은 뭐 먹지?”
“빨리 영화 예매해야 하는데...”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상대의 사소한 변화는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또한 우리 뇌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
굳이 신경 쓰지 않아요.

매일 마주치는 세탁소 간판이나
내 방 책상이 무슨 색인지
새롭게 알아갈 필요는 없잖아요?

오래 만난 커플도 비슷하죠.

눈썹이 진하고
얼굴 어디에 점이 있고..등등

연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만날 때마다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자, 이제 아시겠죠?
애인이 달라진 거 없냐고 물을 땐
변화맹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 된답니다!..^^
반대로, 애인이 달라진 점을 몰라본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그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아니니까요.

이렇게 말해도
요즘 애인의 마음이 식은 것 같고
불안하시다면...!!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을 추천드립니다!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두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분석한답니다. 

실제 대화형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기계학습 및 자연어 처리기술로
소름 돋는 정확도를 자랑하죠.

10초면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으니,
지금 바로 해보세요 : )
참고문헌
* Simons, Daniel J., and Daniel T. Levin. "Failure to detect changes to people during a real-world interaction."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5.4 (1998): 6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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