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조회수 2017. 3. 10.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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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들의 솔직한 퇴사이야기

2030 직장인들의 퇴사이야기

나의 진정한 일의 의미와

행복한 먹고살기를 고민하는

2030 직장인들의 모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탐앤탐스커피와

KDB 산업은행이 후원하는

퇴사학교의 2030 퇴사포럼이 1월 20일 열렸습니다!

2030 퇴사포럼은 직장인들의 가장 큰 화두이나 아무나 선뜻 건드리지 못하고 있는 '퇴사'와 인생의 일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대화의 자리로 기획되어


비슷한 고민을 했던 연사의 이야기와 함께 '그룹살롱' 조별토의 시간을 가지는 퇴사학교의 포럼입니다.



총 3회로 기획된 2030 퇴사포럼의 첫 토크의 주인공은

장재열(좀 놀아본 언니들) 대표!


어떻게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퇴사 이후에 어떻게 상담가로 살아오고 있는지

지독했던 우울의 순간과 그 극복과정까지..


진솔하게 나눠주셨습니다 :)


지금 쓰려는 사표가 부장을 향한 사표인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내 출사표인지부터 한번 재고해보세요.
퇴사 이후에는 자유로울 것 같죠? 오히려 매일 매일이 계약 갱신을 해야 하는 계약직이에요. 처음 무언가 '내 일'이다 싶은 걸 하면서 깨달았어요.
아, 회사 밖에선 내가 스스로를 다잡을 수밖에 없겠구나.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구나...

그리고 이어진 그룹살롱시간에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퇴사 고민만 20년째하고 있다는 20년차 직장인까지.


다양한 업종,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이 모여

하나둘씩 자신의 진솔한 '퇴사'이야기를

용감하게 나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요?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을까요?

"우리는 왜 퇴사를 '고민'하고 있을까요? 지금 현실은 힘든데, 결국에는 하고 싶은 일을 모르겠거든요.


그럼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갈까? 저희 조는 인생에는 뻘짓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인생에는 언제는 나쁜 일도 있고, 언제는 좋은 일이 있듯이 인생의 모든 경험은 나에게 소중하다는 거. 그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 삶에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만큼, 우리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들이 무엇인지 돌아보다 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더라


"교직원 행정 20년차인데요. 40이 넘었는데, 28살 때부터 퇴사 고민을 했어요. 근데 지나고보니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더라고요. 차라리 해보고 후회할 걸 그랬어요.

결국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 조에 10년 이상 직장을 다닌 사람이 많았어요. 언젠가의 퇴사를 위해서 뭘 준비하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어쨌든 50세가 되어도 나 자신을 모르겠대요. 퇴사를 준비하기 위해 내 핵심역량이 뭔지 지금부터라도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10년 직장을 다닌 사람도 어떤 분야에 대해 내가 전문가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해요. 내가 느끼는 안정감이 회사에서 오랫동안 있어서 느끼는 안락함인건지, 아니면 진짜 나만의 전문성, 실력이 있어서 안정감인건지 모른다는 거죠. 어쨌든 내 실력이 있고, 나를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작은 것이라도 실행해보는 것



"저희 지금 여기서 너무 좋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요한건 실행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오늘 너무 좋은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고 있으니 내일이면 나는 완전 변할 것 같잖아요?


다들 월요일 되면 또 피곤하게 출근해서는 이렇게 자기 다짐들 적어놓은 종이를 서랍에 놔두고 ‘그래 그 때 좋았지.’한다고요. (폭소) 참, 하나라도 실행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생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맞아요. 이런 걸로 나를 찾는 거 너무 좋지만 그만큼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집에 가서 일기를 못 쓰겠거든, 집에 가는 길에 휴대폰에 녹음이라도 해보는 거에요.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 오늘은 이런 일이 좋았다.'


 그렇게 한 줄, 두 줄 하다 보면 그것들이 쌓이고 결국 나의 인사이트가 되는 거죠. 그러면 분명히 무언가가 느낀 것들이 있어요. 예측하지 못한 것들, 어떻게든 있을 거다.


그게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정말 어떤 변화가 있을 거다라고 믿어요.”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인생에는 답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정말 와닿으면서도

읽을 때마다 막막하게 느껴지는 말입니다.


이 날 2030퇴사포럼의 결론도 결국 그랬습니다.

인생엔 '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인생은 모두 다르니까요.


결국에는

퇴사를 하든, 이직을 하든,

회사에 남아있든, 새로운 일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실행할 때

진정한 인생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겠죠?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다시금 생각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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