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이젠 성분도 따지자!

조회수 2018. 2. 22. 17:2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메이크업, 좀 더 깐깐하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화장품을 먹고 있다. 모르겠다고? 립 메이크업 과정을 떠올려보자. 입술 색을 없애기 위해 쿠션을 톡톡 두드리고 착색을 위해 틴트를 얹고, 거기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즈까지 덧발라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을 것. 입술 보호제를 더하면 적어도 2~3개의 제품을 밥이나 음료와 함께 먹는 격이다. 알고보면 피부 위에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보다 더 깐깐하게 성분을 따져야 하는 이유. 

 파파레서피

이름만 들어도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이 그려지는 파파레서피. 꿀범벅 팩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난해 색조라인 ‘컬러 오브 스프링’을 론칭했다. ‘행동하는 자연주의’라는 기조대로 메이크업 제품 역시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허니 핏 스킨 컨트롤 쿠션. 메이크업 제품에서 보기 어려운 꿀과 티트리, 칼라민* 등의 성분을 함유한 쿠션으로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요즘 같이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제품.


 *칼라민

흔히 핑크 파우더로 불리는 칼라민은 트러블을 없앤다는 마법의 가루. 여드름과 같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트러블 스폿 제품에 주로 이용된다. 다만 피지를 흡수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성 피부라면 얼굴 전체 사용은 주의할 것. 

 셉

우리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아름다움을 해치는 모순을 매일 범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셉의 포지션은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생분해되는 용기를 사용해 환경까지 고려했다는 점도 매력 지수를 올리는 요인. 아이디얼립스틱은 메칠파라벤*, 적색2호 등의 문제 성분을 배제한 것은 물론 무려 75% 이상의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평생 85개의 립스틱을 먹는다는 여성들에게 특히 희소식.


 *메칠파라벤

화장품을 비롯해 의약품, 식음료 등에서 방부제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성분. 일반적으로 0.1%를 초과하지 않은 수준에선 안전하며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러 실험에서 인체 유해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와니코코

스와니코코의 대표 제품 백조쿠션은 일반인의 솔직 후기로 유명세를 탔다. 필터 없는 맨 얼굴을 드러내고 확실한 비포, 애프터를 보여줘 광고임에도 믿음이 간다는 평이 줄을 이었을 정도. 백조쿠션 외에 쇼 더 리얼 컬러 틴트도 인기몰이 중. 카민*으로 색을 내 클렌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카민

딸기 우유에 들어가는 식용 색소라고 생각하면 쉽다. 연지벌레에서 추출한다는 것 때문에 종종 충격적인 사실로 소개되지만 알고 보면 합성착색료 보다 훨씬 안전한 성분. 색조 제품에서 붉은 색을 내는 적색202호는 입술염을 유발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듀이트리

아이 메이크업 후 눈시림을 겪는다면 주목할 것. 대표적인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듀이트리가 저자극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민감한 부위인 눈은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메이크업의 지속력과 고정력을 포기할 순 없다. 듀이트리 린도 윙크 아이 메이크업 라인은 모두 EWG 그린 스코어*를 받은 순한 성분을 함유해 메이크업 시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번짐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제품력까지 갖췄다.


 *EWG 그린 스코어

순한 성분을 이야기할 때 많이 언급되는 EWG(Environment Working Group)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비영리 단체로 제품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자료를 종합해 각 성분의 유해성을 평가하는데, 0등급에서 2등급까지가 그린 스코어에 해당한다. 

에디터|박혜민

디자인|곽영은

참고|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