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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에게 희소식! 위클 여의도점 오픈

조회수 2018. 6. 15.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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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은 퇴근과 주말을 기다린다. 업무로 생긴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가만히 집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본인이 좋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특별히 할 것도 없고, 가만히 쉬는 것도 싫은 사람이다. 심심하고 따분한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기자는 자전거를 권하고 싶다.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어떤 자전거를 어디서 어떻게 타야 할지 모르겠다. 자전거 매장에 방문하려고 해도, 퇴근 후에 찾아가면 그곳 역시 퇴근시간이다. 자전거 매장도 누군가의 직장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왜 회사 근처에는 자전거 매장이 없을까 고민하는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위클 다섯 번째 매장이 여의도에 생겼다.

압구정, 북악, 판교, 양재에 이어 다섯 번째 위클은 직장인 밀집 지역인 여의도에 생겼다. 여의도의 수많은 높은 건물은 대부분이 사무실로 쓰인다. 위클 여의도점 역시 대부분이 사무실인 신영증권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위클 여의도점에 방문했던 6월 8일 점심시간 무렵, 길에는 식사를 하러 가거나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직장인이 많이 보였다. 위클 여의도점은 퇴근 직후는 물론, 점심시간에도 방문이 가능하다.

여의도 주변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많다. 그러다 보니 판매와 정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자전거 매장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자전거 출근 중에 문제가 생긴 자전거를 가까운 곳에서 고치기는 어려웠다. 운동을 위해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싶은 사람도 이런 상황을 목격하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산바다스포츠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했다. 출근할 때 문제가 생긴 자전거를 점심시간에 맡기고 퇴근할 때 찾아갈 수 있다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집 근처의 매장에 방문해 퇴근할 사람을 붙들고 상담하기보다는 퇴근 직후 많이 늦지 않게 매장에 들르거나 점심시간에 찾아와 상담을 한다면 매장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리라는 판단이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위클 여의도점은 이런 장점이 있다.

5월 17일 오픈한 위클 여의도점에서는 5월 25일, 6월 1일, 6월 8일 세 번,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한 경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 25일에는 스트라이다와 캐논데일 아동용 트레일 20, 6월 1일에는 버디 뉴 클래식과 캐논데일 트레일 5 경매를 실시했고, 주변의 여러 직장인이 모여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기자가 방문했던 6월 8일에는 마지막 경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매 대상 제품은 브롬톤 S2E, 캐논데일 CAAD 옵티모 105다. 경매에 참가할 사람은 입구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적고, 경매 참가용 번호표를 받았다.

경매 시작 10분쯤 전부터는 경매 대상인 브롬톤 S2E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브롬톤에 대해 잘 모르고 인근 사무실에서 찾아온 직장인들은 직접 보고 나서 경매 참가 신청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작게 접힌 브롬톤은 사무실 책상 아래에도 넉넉하게 들어갈 사이즈다.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퀴즈 이벤트가 열렸다. 자전거에 대한 상식적인 퀴즈부터 위클에 대한 퀴즈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위클 여의도점에서 근무하는 멋진 직원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멋진 분이 없다고 개인 취향을 강력하게 반영해 대답한 사람도 있었고, 여의도점이 몇 번째 위클인지 물었을 때, 다른 네 곳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다섯 번째라고 정답을 맞춘, 위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도 있었다.

만원부터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다. 1만원 단위로 가격을 올리다가, 10만원부터는 5만원 단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번호표를 들고 있는 사람 모두가 해당 금액에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다. 꽤나 가격이 올라갔음에도 번호표를 들고 있는 사람 수는 처음과 거의 차이가 없다.

어느 정도 가격이 올라가자 손을 내리는 사람이 늘었고, 5만원씩 올라가던 금액도 다시 1만원씩 올라간다. 2번과 12번 둘만 남은 상황에서, 162만원을 불렀을 때 2번 참가자의 손이 내려갔고 12번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매장을 가득 메운 100여 명의 경매 참가자 중 브롬톤 경매가 끝나고 자리를 뜨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브롬톤 경매가 끝나고 캐논데일 CAAD 옵티모 105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위클에서는 퀴즈를 맞힌 사람에게 보조배터리를 선물로 증정했다.

캐논데일 CAAD 옵티모 105 경매에서는 57번과, 브롬톤 경매에서 최후의 3인 중 한 명이었던 47번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둘만 남은 상황에서 금액은 점점 올라간다. 103만원에서 결국 47번의 손이 내려갔고, 이렇게 3주에 걸친 만원 경매 이벤트가 끝났다.

이번 경매 이벤트의 시작은 위클 여의도점 김선규 점장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예전에 경매 이벤트에서 자전거를 구입한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위클에서는 여기에 자선 기부라는 의미를 더했다. 단순히 사람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인 만큼 더 의미가 크다.

위클 여의도점은 위치 때문에 브롬톤, 버디, 스트라이다 같은 도심형 접이식 자전거 판매 비중이 높고, 캐논데일 로드바이크와 MTB에 관한 문의도 꾸준히 늘어난다고 한다. 초반에는 인근 직장인 방문객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알려져서 이미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방문도 늘고 있다.

위클 여의도점에서도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산바다스포츠가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진열 공간과 별도로 넓은 정비 공간도 갖추고 있다. 꼭 산바다스포츠에서 취급하는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정비 의뢰는 가능하다. 부품 수급만 가능하다면 모든 브랜드 제품을 정비할 충분한 기술력이 있다.

위클 여의도점에서는 6월 중순부터 초보자 대상 강습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험과 기술, 열정을 갖춘 위클 여의도점의 스태프들은 여러분이 자전거를 타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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