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 포토트립 2018 대전

조회수 2018. 5. 2. 17:2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산바다스포츠가 진행하는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이 벌써 3회를 맞이했다.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스트라이다와 함께 도심 풍경 속을 누비며 사진을 촬영하는, ‘라이딩’과 ‘출사’를 겸한 이벤트다. 2015년 서울 삼청동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압구정에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대전을 무대로 진행되었다.


매년 가을을 테마로 진행되었던 포토트립이지만, 올해는 새파란 하늘과 화창한 봄 날씨 아래 “스트라이다와 함께 꽃길만 타자”는 슬로건을 걸었다. 포토트립의 무대인 대전시 유성구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캠퍼스가 위치했을 뿐 아니라 유성천과 갑천 일대는 강변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졌고, 맛있는 식사나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가게들도 많아 봄 소풍 기분으로 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누구나 만나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멋진 삼각형 자전거! 스트라이다는 장거리를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라이딩하기에 좋다. 간단히 접어 어디에나 쉽게 휴대할 수 있고, 자전거가 필요할 때 간단히 펼쳐 여유 있게 달릴 수 있다. 걷기엔 지루한 도심의 거리와 골목도, 스트라이다와 함께라면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된다.

이번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스트라이다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벤트다. 하지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산바다스포츠는 스트라이다를 처음으로 만나는 이들을 위해 시승용 자전거를 준비했다. SNS를 통해 이벤트를 알리고, 선착순 15명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참가한 커플들이 눈에 띈다. 이번 포토트립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서 일부러 대전을 방문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화창한 날씨아래 떠나는 봄나들이

4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스트라이다 포토트립 행사 당일. 행사가 시작되는 장소인 자전거 전문 숍, 바이키 유성점으로 삼각형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하나둘 모인다. 스트라이다와 브롬톤 같은 폴딩 자전거와 영국에서 온 브룩스 자전거 액세서리 등 산바다스포츠가 취급하는 매력적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오늘은 스트라이다의 날, 매장 앞에 예쁜 삼각형 자전거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원래 4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벤트지만, 비가 예고되었던 날씨 때문에 1주일 뒤인 4월 29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덕분일까? 근래의 봄 날씨 중에서도 가장 화창한 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하루 종일 함께했던 아주 좋은 날이었다. 그야말로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나오는 환상적인 날씨였다고나 할까?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라이딩과 함께 사진,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다. 포토트립 이벤트기간동안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촬영 부문’에 응모할 수도 있고,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거나 이벤트 사진을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공유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도 멋진 이벤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사진에는 ‘스트라이다’가 들어가야 한다.

행사 시작지점인 바이키 유성점을 출발해 어디로 가야할까? 대전을 잘 몰라도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포토트립을 위한 지도, 여기에는 사진을 찍고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은 포토스팟들이 표시되어 있다. 대전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대전에 살고 있는 라이더라도 안 가본 명소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

마침 식사시간을 앞두고 시작된 포토트립 이벤트,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이벤트가 시작되자 일단 점심식사를 하러 출발했다고 한다. 삼각형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유성구 ‘봉명동 맛집 거리’로 향한 건 안비밀. 산바다스포츠는 참가자들을 위해 카페 ‘리케리케’의 커피 쿠폰을 준비했다. 맛집 거리의 가운데 위치한 4층 건물 카페, 한눈에 찾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이벤트 중 참가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다양한 미션이 전달된다. 물론 이 미션들은 ‘사진’으로 참가할 수 있다. 특정 장소를 방문하거나 주어진 테마에 맞는 사진을 SNS에 올려 응모할 수 있다. 잘 찍은 사진보다도, 독창적인 사진이 가산점을 받는다. 사진은 추억으로 남고, 커플이라면 추억은 두 배가 된다. 물론 나 홀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낭만과 여유를 즐겨도 OK.

나홀로 참가자라도 좋다. 같은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다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동선이 겹치다보면 자연스럽게 함께 달리게 된다.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서로의 연락처를 나누며 또 다른 날의 라이딩 약속을 잡기도 한다.

충남대 캠퍼스는 원래 꽃길로 유명하지만, 이벤트가 조금 늦춰져서일까 사방이 온통 녹음으로 가득하다. 충남대 탑 앞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기념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긴다. 꽃길 라이딩이라는 원래 계획에서는 조금 엇나갔지만,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충남대학교 캠퍼스를 나와 로데오거리를 지나면 유성천 자전거 길로 나갈 수 있다. 유성천 자전거 길은 갑천 자전거 길로 연결되며, 엑스포과학공원과 둔산대공원 너머까지 쭉 이어진다. 자전거길 좌우로는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서울의 자전거도로와 비교하면 여유가 있다. 다른 도시와는 다른 대전만의 풍경이다.

엑스포다리와 한빛탑이 보이는 둔산대공원 광장, 이곳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다. 여러 참가자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시간은 오후 3시 반을 넘긴 시점, 사진을 찍고 이번 스트라이다 포토트립 이벤트가 종료되는 오후 5시까지 출발지점인 바이키 유성점으로 복귀하면 모든 미션과 일정이 마무리된다.

5시가 다가오자 해가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다. 참가자들이 하나둘 출발지점으로 돌아온다. 스트라이다와 함께 5시간이라는 꽤 긴 시간을 달렸으니 지친 표정을 보일법도 하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모두가 밝다. 이제 이벤트를 마무리 할 시간이다. 중간에 주어진 미션의 상품 수상과 행운권 추첨이 기다린다.

산바다스포츠가 바이키 유성점과 함께 처음으로 대전에서 진행한 스트라이다 포토트립, 화려하고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참가자들의 마음에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듯하다.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참가자도 있고, 스트라이다라는 같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교류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말하는 이도 있다. 한편으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이런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는 소감을 말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산바다스포츠가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물론 사람들에게 ‘스트라이다’라는 멋진 자전거를 알리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만이 아니다. 자전거와 함께하는 멋진 하루, 이 경험은 사람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아마도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이번으로 끝이 아닐 것이다. 어느 멋진 날 또 다른 도시에서 이런 이벤트가 열린다면, 더 많은 이들이 스트라이다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아직 진행 중이다. 사진촬영 부문은 오는 5월 6일까지 참가자들의 공모전 사진을 접수받고, 오는 5월 15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블로그 후기와 SNS 부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스트라이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