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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 'PROJECT ONE' - 화려함과 퍼포먼스, 유일무이한 커스텀바이크

조회수 2017. 12. 28.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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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다. 눈이 오고 땅이 얼어붙었는데 무슨 소린가 하겠냐만, 주문하고 나서 몇 달을 기다려 받아야 하는 그런 특별한 자전거라면, 지금 주문해야 봄철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받아볼 수 있다.


자전거 한 대를 사는데 몇 달씩 걸린다고 하면 주위에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장에서 똑같이 나온 물건이 아니라 나만을 위해 주문제작 된 자전거라면 어떨까? ‘커스텀바이크’라면 부품 하나하나를 내 몸에 맞게 고르고, 숍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나만의 라이딩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모델을 주문하거나 자전거가 예술작품 그 자체인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그래픽을 입히는 것까지, 트렉의 커스텀바이크 프로그램 ‘프로젝트 원’이라면 꿈꿔왔던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시작하는 라이더를 위한 커스텀바이크

자전거라고 모두 같지 않다. 라이더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커스텀바이크는 자전거를 완벽하게 몸에 맞추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전에는 자전거에 다양한 사이즈가 있고, 사람마다 맞는 크기의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안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억지로 타다가, 몸에 맞는 자전거로 바꾸는 순간 자전거 위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어떤 라이더에게는 꼭 맞아 편안한 자전거라도, 또 다른 이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가 173cm(대한민국남자 평균 신장)인 라이더에게 트렉이 추천하는 로드바이크 프레임 사이즈는 54cm지만, 키가 같아도 다리가 더 길거나 짧은 라이더가 있고, 상체와 팔 길이에 따라 편안한 핸들의 위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숍에서 판매하는 기성품 자전거는 모든 라이더의 몸에 100% 맞을 수 없다. 다만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할 뿐이다.


몸에 잘 맞는 자전거를 타면 더 빨라질 수 있다.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더라도 더 편안하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라이더일수록 자전거의 ‘피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자전거를 몸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 다양한 부품을 바꿔가며 사용하고, 피팅 서비스를 받기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커스텀바이크라면 이런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자전거를 주문하고 도착한 자전거를 몸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재고 거기 맞춰 프레임과 부품의 사이즈를 결정해서 주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편안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를 고르면서 트렉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최소 70만원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입문자가 자전거타기를 시작하면서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도 있다.


- 70만원 추가 : 셀렉트 컬러와 몇 가지 부품 사양 변경

- 140만원 추가 : 프리미엄 페인트 옵션 선택

- 210만원 추가 : 시그니쳐 컬러 옵션 선택

하지만 프로젝트 원과 함께라면 자전거를 구입한 다음 부품을 교체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을 피하고, 여기에 숍에서 판매하는 자전거와는 다른 특별한 컬러를 선택해 꾸밀 수 있다. 최신형 로드바이크 ‘마돈’과 같은 고성능 모델을 선택하면서 자전거와 자신의 실력을 100% 이끌어내고자 한다면, 프로젝트 원은 오히려 합리적인 비용대비가치를 제공하는 투자일 수 있다.


트렉 프로젝트 원 자전거를 당장 주문하지 않더라도, 공식 홈페이지 (https://projectone.trekbikes.com)에서 다양한 자전거 모델과 프레임컬러, 부품들을 선택하고 조합해 꿈꿔왔던 자전거를 가상으로 조립해볼 수 있다.

타협하지 않는 성능을 위한 프로젝트 원

프로선수들이 타는 레이스용 모델을 일반인이 탄다고 해서 반드시 빠른 것은 아니다. 레이스바이크는 더 낮은 자세로 달려야 하고, 더 딱딱하고 불편하다. 오직 더 빨리 앞으로 나가 라이벌보다 먼저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는 것만을 목표로 개발된 자전거이기 때문에, 편안함이나 재미는 그 다음 문제다.

그러나 프로가 아님에도 더 빠르고 전문적인 사이클리스트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들끼리 팀을 꾸려 대회에 나가고, 퇴근 후 여가시간을 아껴가며 훈련하는 열정적인 ‘프로추어’들은 자전거를 선택할 때도 한 차원 더 높은 성능을 추구한다.


이런 프로지향적인 라이더라면 프로젝트 원을 통해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까지 특별한 레이스바이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일반 동호인 라이더를 위한 자전거라면 성능과 편안함의 밸런스를 중시하지만, 라이더의 강한 파워를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레이스 지향 자전거를 원한다면 더 단단한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렉의 레이스용 모델은 ‘OCLV 700’이라는 카본기술을 사용한다. OCLV 700 카본은 일반 동호인을 위한 고성능 모델에 적용된 OCLV 600 카본보다 더 높은 무게대비 강성을 제공한다. 같은 무게라면 OCLV 700 카본이 더 단단하고, 같은 성능이라면 OCLV 700 카본이 더 가볍다.


레이스용 모델은 프레임 소재의 성능차이 뿐 아니라 일반 모델의 H2 핏 지오메트리와 비교해 더 낮은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H1 핏을 적용했다. 결코 편안함을 추구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프레임이 아니지만 시판되는 자전거보다 낮고 공격적인 자세로, 빠른 속도와 민첩한 컨트롤을 원하는 라이더에게는 최고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 원을 통해 자전거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전문 미캐닉과의 상담을 통해, 단순히 자전거의 스펙이 보여주는 것 이상의 세밀한 요소들을 검토하고 내게 맞는 자전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는 포지션이 높을 것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프로젝트 원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인듀어런스 프로’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도마니 SLR H1핏 모델은 핸들바의 포지션이 굉장히 낮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도마니 SLR H1핏은 편안한 라이딩보다 거친 환경에서의 공격적인 레이스에 맞는 자전거라는 뜻. 편안한 장거리 라이딩용 자전거를 원한다면 도마니 SLR H2핏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이처럼 트렉 프로젝트 원을 선택한다는 것은 라이더의 신체를 바탕으로 자전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종합해 최적의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원하는 부품들과 컬러가 더해지면 오직 한 사람의 라이더를 위한 자전거가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선택할 한 대의 자전거를 원한다면,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프로젝트 원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모델과 프레임 컬러를 선택하는 것으로는 커스텀의 한계가 있다. 맞다. 홈페이지를 통한 커스텀으로는 트렉이 준비한 컬러와 패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것이 프로젝트 원의 전부는 아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단 한 사람도 주문한 이가 없다고 한다. 가격도 정해진 것이 아니며, 주문에 따라 달라진다. 어쩌면 상상을 초월한 비싼 가격에 놀라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상관없이 궁극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지 묻는다면 트렉은 ‘YES’라고 대답할 것이다.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PROJECT ONE ULTIMATE)’가 그 답이다.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에는 정해진 모델과 컬러, 디자인이 없다. 트렉은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다면 어떤 자전거라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주문하는 이가 원하는 대로 프레임에 입힐 그래픽을 디자인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컬러라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를 통한 자전거 만들기는 미국 트렉 본사의 프로젝트 원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PROJECT_ONE@TREKBIKES.COM 으로 메일을 보낸 후 담당자와 자전거에 대한 상담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라이더가 원하는 모델이나 라이딩 스타일 같은 정보 뿐 아니라, 자전거의 스타일과 그 자전거에 라이더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까지 세세한 상담을 거치게 된다.

자신만의 팀 컬러를 입힐 수도 있고, 좋아하는 문구나 그래픽을 넣을 수 있다. 최상급 카본프레임에 초경량 도색을 해 페인트 무게조차 날려버린 극단적으로 가벼운 자전거를 꾸밀 수도 있고, 자신을 상징하는 그래픽을 입힐 수도 있다. 심지어 페인팅 뿐 아니라 알루미늄이나 카본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회화적인 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자전거 프레임을 현대공예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조차 가능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프로젝트 원 얼티메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이더가 ‘어떤 자전거를 상상하느냐’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내가 원하는 자전거’가 무엇인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 지금 타는 자전거에서 불편한 부분을 바꿔 나가는 것, 가능하다면 적은 금액으로 내 몸에 꼭 맞는 자전거를 꾸미는 것 같은 현실적인 목표를 갖는 이도 있다. 반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내 인생의 드림바이크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는 이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트렉 프로젝트 원과 함께라면 어떤 자전거라도 가능하다.




글: 장낙규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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