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조회수 2018. 5. 11. 16: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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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독자 대부분은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잘 착용하리라고 믿는다. 헬멧 착용이 의무든 아니든 전혀 신경 쓰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가끔은 헬멧이 없는데 자전거를 타야 하거나 타고 싶은 상황이 생긴다. 9월부터는 자전거 탈 때 헬멧 착용이 의무화된다. 늘 그렇듯 헬멧을 쓰고 나오면 되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수 없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때다. 헬멧 착용 의무화가 되면, 헬멧도 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정책이 반영, 시행될 리가 없다. 결국 헬멧은 각자가 준비해야 할 확률이 높다.

헬멧을 갖고 다니기는 쉽지 않다. 헬멧걸이가 있는 배낭을 메더라도 근처에 있는 사람이나 통행에 불편을 줄 확률이 높고, 가방 안에 넣자니 헬멧만 넣는 가방을 따로 준비해야 할 정도다. 그런데 접히는 헬멧이 있다면 어떨까? 까레라 헬멧은 좌우를 잇는 부분이 유연해서 헬멧을 옆으로 납작하게 접을 수 있다.

모퍼는 헬멧을 6개 부분으로 나눠서 까레라보다 더 납작하게 접을 수 있다.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넓이, 작은 물통 정도의 높이로, 휴대하기 편하다. 안전검사를 통과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단순히 헬멧 착용의 의무라는 법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종이를 접어서 만든 제품도 있다. 안전이 보장될지, 비가 올 때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방 안에 하나쯤 넣어 다니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듯하다. 접이식 헬멧을 믿기도 어렵고, 헬멧을 갖고 다니기도 불편하다면, 헬멧을 여러 개 사서 가는 곳마다 비치해 놓으면 어떨까? 실제로 기자는 여러 개의 헬멧을 집과 사무실에 적당히 분산시켜 보관하고 있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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