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게 만드는 의외의 이유

조회수 2017. 5. 30.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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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은 더 많이 먹는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눈치 없이 튀어나온 살이 고민되시나요?
출처: giphy.com
살이 찌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공통된 원인은 "많이 먹어서"입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원인이 당신의 체중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바로 건강식품인데요.
출처: 123rf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과식의 해로움과 함께 당신의 체중증가에 한몫을 할 수 있어요.
실제로 건강식품을 먹을 때 과식하는 경향이 나타나 비만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출처: 123rf
미국 텍사스대학교 경영대학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은 무조건 칼로리가 낮고 살이 찌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라고 밝혔는데요.
출처: 123rf
연구팀은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라벨이 붙은 쿠키와 ‘건강하지 못한’이라는 라벨이 붙은 쿠키들을 섭취하게 한 후 허기를 수치로 나타내게 했어요. 두 쿠키는 라벨만 다를 뿐 사실상 동일한 쿠키였죠.
하지만 실험 결과 ‘건강한’ 라벨이 붙은 쿠키를 먹은 실험 참가자들이 ‘건강하지 못한’ 라벨이 붙은 쿠키를 먹은 사람들보다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경향을 보였어요. 건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배부르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른 실험에서도 ‘건강한’ 라벨 음식을 먹은
그룹이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선택한 그룹보다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출처: 123rf
연구팀은 무지방, 저지방 등 건강식품이라고 표기된 음식들은 몸에 해로운 음식들보다 포만감이 적다고 생각해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어요.
출처: 123rf
연구팀은 “먹은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칼로리 섭취가 많아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123rf
여성생활잡지 위민스헬스도 “건강식품도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강조하면서 아보카도, 바나나, 코코넛 등 우리가 평소 과하게 섭취하기 쉬운 건강식품에 대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장수의 비결 중 하나는 적게 먹는 '소식'입니다. '건강'과 관련된 라벨에 현혹돼 무조건 많이 먹게 되면 살이 찔 수 있으니 과식하지 말고 적당량만 먹는 것이 가장 좋겠죠.

[리얼 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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