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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엔 스타벅스보다 국민 카페 OOO이 있다!?

조회수 2017. 9. 16.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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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워홀러도 그리워 한다는 그 커피!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밥 먹고 스벅 커피 한 잔,
조금 슬픈 일이지만 커피 하면 '스타벅스'가 생각날 정도로 스타벅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숍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태평양 건너 캐나다에는
스타벅스보다 더 유명한 '국민 커피숍'이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이들이 열광하는 곳,
바로 캐나다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팀 홀튼(Tim Hortons)'입니다.
1964년, 당시 30대였던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선수 팀 홀튼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커피 & 도넛 체인을 창업했습니다. 그는 44살을 일기로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팀 홀튼' 브랜드는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캐나다를 꽉(?) 잡고 있어요.

전 세계 커피 소비량 3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캐나다에서 '팀 홀튼'은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팀 홀튼의 머리를 가져와라>(Bring Me the Head of Tim Horton).

캐나다인이 중동의 갈등에 간섭할 권리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주제로 한 영화인데, 캐나다를 대표하는 팀 홀튼의 상징성을 살짝 엿볼 수 있겠죠!
에디터도 여름휴가 중 지인들의 추천을 듣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팀 홀튼'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등 다양한 루트로 캐나다의 경험이 있는 지인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그리워하고 있더군요!
라테가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에요. 캐나다 환율은 1달러에 900원 정도여서 2.99 달러면 세금 붙이고 3,300원 정도?

가격은 완전 이디야급이네요.
추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추천메뉴1

달달한 모카 아이스캡을 주문했습니다.
이 세상의 온갖 시원함은 다 가지고 온 것 같아요. 단 맛이 확 느껴지는데 마무리 맛이 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은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인 것은 사실입니다.
#추천 메뉴 2

나름 지인의 사연이 있는 크림 도넛. 아이스캡 오리지널과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초코가 도넛 위에 살포시 앉았다 간 비주얼,
가운데 있는 이건 보스턴 크림인가요?
정말 부드럽고 도넛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이 도넛은 뜨거운 커피와 먹으면 환상일 것 같았어요.
아이스캡 오리지널은 에디터가 7년 전 미국 던킨에서 먹고 "왜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 거지!?"라고 엄청 아쉬워하던 커피 프라페의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줘서 또 대만족!

팀 홀튼 와서는 만족만 하고 가네요.
# 추천 메뉴 3

바로 이게 팀 빗. 팀 홀튼의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해요. 던킨도넛의 먼치킨 느낌이 나는데, 아쉽게도 배가 너무 차서 먹어보진 못했어요.

다음에 가서 먹어둘 것을 남겨둬야,
또 갈 수 있겠죠...
팀 홀튼은 예전 아이스하키 시즌마다 깃발, 팀 로고 등을 커피 컵과 도넛 포장에 인쇄하면서 캐나다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곤 했는데요,

2017년 건국 150주년을 맞이해 올해 캐나다의 가장 큰 이벤트인 CANADA150 이 인쇄된 컵 홀더만 봐도, 팀 홀튼이 왜 캐나다 국민 카페인지 아시겠죠?
물론 이런 팀 홀튼도 지난 2014년 버거킹에 인수돼 지금은 미국 브랜드인 버거킹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giphy.com
그래도 캐나다만의 정체성을 갖고,
캐나다 국민 카페로 자리 잡은 팀 홀튼을 앞으로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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