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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대만 야시장' 후기

조회수 2018. 6. 21.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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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이, 곱창국수, 대왕오징어튀김.. 모두 모였다!
대만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필수코스.
대만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가라고 하는 곳,
바로 '야시장' 입니다.
대만이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대만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덩달아 인기도 뿜뿜!

얼마 전에는 대만 야시장에서 유명한 지파이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해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제 아예 통으로 들어왔다!?

전부 다 진출..은 아니고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대만 야시장 음식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는 사실!
이 좋은 특별전에
아니 참여할 수 없지
행사가 6월 28일까지로
기한이 촉박하기에
기사를 읽자마자 달려가봤습니다.
짜잔! 여기가 바로 신세계 본점 지하 대만야시장 행사장입니다. 양쪽으로 길게 .. 대낮부터 야시장이 형성돼 있네요.

이번 야시장에선 대만 여행 시 꼭 먹어야 할 40가지 음식에 선정된 '지파이', 대만의 국민 국수 '곱창 국수', '류형 닭날개 볶음밥' 등 인기 대만 먹거리 오리지널 브랜드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진짜 배틀트립 김신영&신동 편에서 봤던 스펀 야시장의 닭 날개 볶음밥은
이렇게 제 눈 앞에!
뿐만 아니라 대만 야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오징어 튀김도,
꼭 대만 야시장이 아니더라도 대만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누가크래커도,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을 뿐더러 이미 서울에도 매장을 가지고 있는 지파이 브랜드도,
대만에서 유명한 곱창 국수 전문 브랜드도,
대만 스린 야시장 인기 메뉴인 큐브 스테이크도, 이렇게 특별한 조리 퍼포먼스와 함께 볼 수 있었어요!

언제 또 오나 싶어서...
줄을 서서 하나 하나 다 구매해봤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먹어도 대만행 비행기 표값보단
싸지 않겠어?
에디터 4명이 먹어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런데 '야시장'이라는 컨셉 특성 상 자리가 넉넉하게 마련돼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서서 스탠딩 식으로 먹어보기로..
대만 야시장에서 구매한
4인용 식탁의 총 구매 금액

두두둥!

5만6천3백원!

별로 배도 안불러 보이는데 가격 실화냐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큐브 스테이크
스린 야시장의 최고 인기메뉴는 바로 이 큐브스테이크라고 하는데요, 오리지널 대만 식으로 조리된 스테이크입니다.

함께 볶아진 채소, 데리야끼 풍의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스타일은 상당히 평범해 보이네요. 한국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느낌입니다. 맛은?
맛 역시 평범합니다!
고기는 전혀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아서 모두 만족!

야시장 음식 치고는 꽤나 비싼 편이지만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랑 비교해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가격: 13,900원
◎한줄평: 특별함을 기대한다면 실망이지만 본연의 맛을 내는데엔 일조했다.
▶지파이
다음은 지파이입니다. CNN이 선정한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할 40가지 음식'중에 하나로 꼽히기도 했죠!

넓적한 지파이가 유명하지만 저번에 먹었으므로 오늘은 '팝콘 지파이' 선택!
지파이엔 시즈닝 1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오리지널로 주문했고요. 튀김인데 차가워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는 '만석닭강정'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시즈닝이 과자 양념 묻은 것처럼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가격: 5,600원(100g당 2,800원)
◎한줄평: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팝콘 지파이.
▶닭날개볶음밥
다음은 닭날개 볶음밥! 닭날개 속에 볶음밥을 집어넣었다니 어떻게 넣었을까!
배틀트립에서 김신영과 신동이 맛있게 먹었던 그 닭날개 볶음밥입니다. 닭날개의 뼈를 제거하고 그 사이를 볶음밥으로 가득 채웠는데요, 서울에도 여기 저기 지점이 있더라고요.
볶음밥의 맛은 평이했고요, 입에 소스가 다 묻는 등 먹기 힘들어요. 닭의 살은 씹히는 부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대만 현지를 다녀온 사람들의 예찬을 많이 들었던지라 기대보단 뭔가 아쉬웠던 느낌. 그래도 금방 속이 든든해지더군요!

◎가격: 4,000원
◎한줄평: 보는 재미가 먹는 재미보다 더 하다.
▶오징어튀김
오징어튀김. 대만에는 대왕오징어튀김이 맛있다고 해요. 쫄깃한 식감의 오징어로 마치 스트링 치즈가 들어있는 것 같은 사이즈인데요,
이렇게 소스에 찍어먹어봅니다. 튀김도 잘 되어 있고 오징어 자체가 너무 부드럽다는 것이 에디터들의 총평이었어요. 극찬이 쏟아집니다. 대왕오징어, 이런 맛이었구나!?

◎가격: 10,000원
◎한줄평: 오징어자체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곱창국수
자, 다음은 곱창국수입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대만 야시장 곱창국수를 이렇게 명동 한복판에서 접하게 되다니!

고수와 부추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고수를 선택했더니, 고수 못 먹는 다른 에디터 2명의 원망을 샀습니다 ㅠㅠ
곱창국수는 걸쭉한 국물 사이에 소면 형태의 면발과 곱창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느끼하면서도 기름진 맛이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얼큰한 맛도 납니다. 평소 취향따라 맛이 달리 날 것 같아요~

◎가격: 곱창국수+버블티세트 8,800원
◎한줄평: 해장에 좋을 것 같다.
▶크림치즈티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차와 함께 만난 '크림치즈티'도 이번 야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
맥주거품같지만사실은크림치즈랍니다.jpg

그간 이렇게 비슷한 음료는 아인슈패너 밖에 몰랐던 에디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크림치즈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가격: 크림치즈자스민그린티, 크림치즈우롱티 각 5,000원
◎한줄평: 첫맛은 달콤하고 끝 맛은 깔끔하다.
앗, 그리고 이걸 빼먹었네!
야시장 음식을 다 먹고
후식으로 구매한,
누가크래커! 대만 야시장에 왔는데 누가크래커 하나 안먹고 갈 순 없죠.
안에 있는 누가가 풍성해서 더 좋았던 누가크래커까지 냠냠하고 도심 속 대만야시장 투어를 마무리했네요!
다채로운 대만 야시장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었던 특별전,
물론 가격은 대만 현지 야시장이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수준 가격이었으나..
28일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대만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으시면
한 번 가보셔도 좋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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