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밥도둑들! 직접 밥에 비벼 먹어보기

조회수 2018. 4. 27. 15:25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밥이 술술 들어갔다.
출처: 리얼푸드
갈수록 다양화되고 풍성해지는 편의점 먹거리들.
우동, 라멘, 곱창, 순대라는 엄청난 먹거리 파티에 이어
이제는 신선한 대게 딱지장, 연어장 등 유명한 밥도둑 친구들까지 단돈 35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편의점마다 어떤 종류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요.
함께 구경해 보실까요?

붉은 대게 딱지장
출처: 리얼푸드
먼저, 세븐일레븐에서 발견한 붉은 대게 딱지장입니다.
거꾸로 뒤집어져서 저를 바라보는 대게의 눈빛에 이끌려 바로 구매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총 80g, 258kcal의 대게장인데요.
출처: 리얼푸드
비주얼이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지방층 같기도 하구요...
붉은 기름은 대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쓰여 있네요!
출처: 리얼푸드
한 숟갈 크게 떠서 밥과 비벼 봅니다.
맛있지만, 전반적으로 비린 향이 강한데요.
양은 밥 한 공기를 다 비비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붉은 대게의 딱지밥과 한 번에 연결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출시된 연어장이 훨씬 강력한 밥도둑이라고 합니다!
붉은 대게 딱지장, 타코 와사비
출처: 리얼푸드
다음은 GS25에서 출시된 붉은 대게 딱지장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고소한 대게의 맛을 강조했고, GS25는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에 포인트를 주며 고소한 참기름을 가미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진향 참기름까지 꼼꼼하게 포장된 모습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참기름과 함께 비벼 보는데요,
비린 향은 비교적 강하지 않아 이번 대게 딱지장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출처: 리얼푸드
한 입 먹어보니,
이게 웬열?

맛있습니다.
이 또한 밥 한 공기 양보다는 조금 많았는데요.
3500원이라는 가격 대비 적당한 영양가와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리얼푸드
밥도둑은 아니지만, 대게 딱지장과 함께 놓여 있어 제 호기심을 자극한 타코 와사비도 열어 보기로 합니다.
과연, 이자카야에서 맛보던 그 맛이 날런지?
출처: 리얼푸드
양념 속에는 통통한 낙지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네요.
톡 쏘는 겨자향에 제법 이자카야 못지 않은 맛도 나는데요!
간장 새우장, 문어 초회
출처: 리얼푸드
다음 선수는 요즘 SNS에서도 핫하다는 CU의 간장새우장입니다.

에디터도 평소 간장새우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찾곤 했는데요.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보통 웨이팅을 몇 십 분씩 해야 하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해서 늘 아쉬웠죠.

만약 편의점 간장새우가 맛있다면 저 같은 간장새우 팬에게는 엄청난 이득!

어서 열어볼까요?

포장에는 "순살새우와 감칠맛나는 간장소스의 만남"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레스토랑과는 달리 껍데기와 꼬리를 모두 제거해서 나오는 모양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열어 봤더니, 귀여운 사이즈의 통통한 새우가 열 네 마리 들어 있습니다.
비린 향은 없구요, 달달한 냄새만 납니다.
냄새만큼 달다는 평이 많던데요.
나름 단짠단짠의 매력을 풍깁니다.

밥도 잘 들어가더군요,
채소까지 함께 셋팅해서 먹었으면 두 공기 각!
리얼 밥도둑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다음은 타코 와사비에 이어, 제 궁금증으로 구매하게 된 문어초회인데요.
타코 와사비처럼 이자카야에 가면 자주 먹는 메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초회는 과연 싱싱할지, "새콤달콤한 초회 소스"는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문어들이 양껏 포장되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출처: 리얼푸드
조금은 톡 쏘는 향이 코를 찌릅니다.
통통한 문어들이 한 입 크기로 잘 손질되어 있는데요,
한 번 먹어 볼까요?
출처: 리얼푸드
세상에 마상에...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습니다.
술 안주 하려고 했는데, 밥이랑 조금씩 떠서 먹다 보니 어느 새 반 공기나 먹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각 80g인 붉은 대게 딱지장과 타코 와사비처럼, 문어초회와 간장 새우장도 비슷한 용량입니다.
문어초회는 100g, 간장새우장은 80g인데요.
해산물인 만큼 냉동보관 잊으시면 안 됩니다! :)
출처: 리얼푸드
약속이나 한 듯 같은 규격 같은 모양의 장 네 개를 쌓아 두니, 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밑반찬 같기도 하고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실제로 자취생분들은 여러 가지를 사 두고 간단히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편할 듯합니다..
가격도 모두 3500원으로 대동단결했네요.

(※ 단, 뚜껑이 조금 헐거워 내용물이 흐를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저는 피같은 간장새우를 엎지르고 말았답니다ㅠㅠ)
출처: 리얼푸드
밤에 미드를 보다 말고, 냉장고에 넣어 둔 문어초회가 너무 그리워져서 맥주와 함께 납치해 옵니다.
쫄깃한 미드와 쫄깃한 문어를 함께 즐기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먹기 편하고, 단짠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3사 편의점 밥도둑 친구들을 만나 보았는데요.
반찬 걱정될 때 편의점에서 하나씩 집어 와도 될듯합니다.
다음에는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연어장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 가장 맛있어 보이세요?^^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