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야, 소주가 언다고?

조회수 2018. 2. 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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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얼려먹는 술이 좋을까?
무슨 소리야. 소주는 안 얼어.

혹시 소주를 시원하게 드시려고,

혹은 슬러시처럼 먹기 위해 냉동실에 얼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출처: SBS맨발의친구들 캡쳐
보통 꽁꽁 언다기보다는 그래도 슬러시 형태로 된 경우를 많이 보실 수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이젠부터 보여드리는 사진이 현실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얼음,
출처: ytn
그리고 얼어버린 술.

#얼어서 병이 깨져버린 소주

#먹을 수는 있는거니



한파가 심해지면서 '서울'을 '서베리아'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그런 날들이 지속되면서 '술이 얼었다'라는 제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술은 몇도에서 얼어버릴까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정답은 '소주 -17℃ / 맥주 -4℃'!!!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바람의 정도, 보관상태 등에 따라 어는 온도가 차이 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유통과정 중 야외에 보관되는 주류의 어는 온도는 소주가 '영하 17도', 맥주는 '영하 4도'라고 해요.
이렇게 해서 얼어버린 술, 어떻게 해요?
겨울철 한파로 인해 유통과정 중 잦은 동결을 겪은 맥주에는 침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주에는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용해돼 있는데 동결 등 외부환경 변화로 인해 침전물이 발생되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침전물들은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맥주 본연의 맛을 잃게 되므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보관 역시 장기간이 되면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맥주를 구입하면 바로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출처: shutterstock
올해와 같은 한파가 계속될 경우에는 가급적 맥주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참고로 가장 마시기 적당한 맥주온도는 여름철 4~6℃, 겨울철 8~12℃라고 하네요.
소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차게 해서 마시지만 너무 차면 그 찬기운으로 인해 혀의 감각이 무뎌져 소주의 맛을 음미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소주의 추천 음용 온도는 8~10℃. 약간의 시원한 느낌과 함께 술을 음미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입니다.
출처: SBS맨발의친구들 캡쳐
한파 속, 밖에 얼려둔다거나 냉동실에 넣어두기보다는 실내에, 냉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아무튼 한파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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