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겁지겁 먹는 당신, '이것' 조심하세요

조회수 2017. 11. 18.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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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보다 무서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엔 대사증후군이 흡연을 제치고 심장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것.”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경고다. 

출처: giphy.com
담배보다 위험하다고? 대사증후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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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이 가져다준 부작용 가운데 하나가 ‘대사증후군’이다. 이는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요인을 두루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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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식사를 허겁지겁 하는 사람들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로, 연구팀은 평균연령 51세의 성인 1083명(남자 642명, 여자 441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대사증후군 발병 정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출처: 123rf
연구팀은 참가자 1083명을 밥 먹는 속도에 따라 ‘빠른’ 그룹(32%), ‘보통’ 그룹(62%), ‘느린’ 그룹(6%)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5년 간 기록하며 변화를 살폈다.
출처: giphy.com
5년 간 축적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밥을 빨리 먹는 사람들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며 혈당수치가 높아지는 등 대사증후군 요인이 발견됐다.
출처: 123rf
또 밥을 빨리 먹는 그룹에 속하는 참가자 중 11.6%가 실제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졌다. 느리게 먹는 그룹의 2.3%, 보통 속도로 먹는 그룹의 6.5%가 대사증후군에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연구 논문에서 “식사를 느긋하게 하는 것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주요한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과식하게 된다”며 “혈당의 출렁임이 더 심해지면서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다카유키 야마지 박사는 이렇게 강조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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