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꼴뚜기, 명란젓으로 차려낸 일품요리 한상
조회수 2018. 5. 4.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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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소개하는 색다른 수산물 조리법
출처: O'Bon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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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식사 하셨나요?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여유롭게 흐르는 우리의 365일은, 단순하게 말하면 '식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매일 일상적인 삼시세끼에 권태감을 느끼곤 하는데요.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있는 재료로 색다른 맛, 창조적인 요리를 개발해 보고 싶은데 방법은 언제나 어렵죠.
그래서 오늘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건어물을 십분 활용해 창조 가능한 요리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난 김도윤 셰프가 선보인 요리인데요. 9개월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눈여겨 보고 손끝에 새긴 조리법을 접목해 선보였습니다.
감태+ 치즈
에피타이저로 나온 음식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바로 이 감태와 육포였습니다.
치즈에 감태를 섞어 한 입 크기로 만들고, 여기에 우둔살을 건조해 만든 육포와 함께 냈습니다.
감태의 살짝 쌉싸름한 맛과 치즈의 짠맛이 어우러지며, 매력 터지는 맛을 냈어요. 저 육포는 가공육포와 달리 간이 심심한 편이어서 감태치즈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치즈에 감태를 섞어 한 입 크기로 만들고, 여기에 우둔살을 건조해 만든 육포와 함께 냈습니다.
감태의 살짝 쌉싸름한 맛과 치즈의 짠맛이 어우러지며, 매력 터지는 맛을 냈어요. 저 육포는 가공육포와 달리 간이 심심한 편이어서 감태치즈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참고로 감태는 제주도와 울릉도 부근에 서식하는데요. 불면증 개선, 경련 개선, 진정 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하여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지요.
창란젓+ 명란마요
명란젓으로 만든 마요네즈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칫 느끼함만 남을 수 있는 마요네즈에 명란을 넣어 섞었습니다. 여기에 창란젓까지 넣으면 바게트에 발라 먹기 좋은 토핑이 됩니다. 씹히는 맛이 있어 식감도 좋습니다.
맥주가 너무 생각나는 맛이었지요.
마요네즈에 젓갈을 섞었는데 이렇게 맛있다니, 집에서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자칫 느끼함만 남을 수 있는 마요네즈에 명란을 넣어 섞었습니다. 여기에 창란젓까지 넣으면 바게트에 발라 먹기 좋은 토핑이 됩니다. 씹히는 맛이 있어 식감도 좋습니다.
맥주가 너무 생각나는 맛이었지요.
마요네즈에 젓갈을 섞었는데 이렇게 맛있다니, 집에서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멸치구이
부산 기장의 특산물이라 불리울 정도로 유명한 멸치구이.
혹시 드셔 보셨나요?
혹시 드셔 보셨나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멸치를 나란히 놓고 라임과 핑거 페퍼로 비릿함을 잡아 주면, 훌륭한 간식거리이자 에피타이저가 됩니다.
머리까지 드셔도 무관하나, 조금 비릿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성게알+ 랍스터 파스타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알콜 해독에 좋다는 성게는 술안주로 많이 쓰이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빔밥, 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별미인데요.
뿐만 아니라 비빔밥, 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별미인데요.
김도윤 셰프는 랍스터 파스타 위에 성게알을 올려 풍미를 더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고소함이 일품인 오일 파스타가 완성됐습니다. 셰프가 우동 굵기와 비슷한 파스타면을 사용해, 입 안 가득 면이 씹혔습니다.
꼴뚜기 솥밥
요리가 한창일 동안, 주방 한 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솥들이 보입니다.
김도윤 셰프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솥들인데요.
김도윤 셰프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솥들인데요.
오래 뜸을 들일수록 밥알이 하나하나 더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하루 정도 뜸 들이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반나절만 (?) 정성을 들인 밥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쌀알들과 함께 꼴뚜기와 멸치들이 함께 때를 기다리고 있네요.
쌀알들과 함께 꼴뚜기와 멸치들이 함께 때를 기다리고 있네요.
고체연료로 불을 피우고 8분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완성된 밥인데요.
해산물과 함께 요리되어 짭쪼름한 맛이 적당했어요.
해산물과 함께 요리되어 짭쪼름한 맛이 적당했어요.
풍부한 양의 해산물을 사용해, 아무 반찬 없이 맨 밥만 퍼먹어도 맛있었던 꼴뚜기 솥밥!
마늘밥, 각종 콩밥은 먹어 봤어도 꼴뚜기 밥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일품요리였습니다.
마늘밥, 각종 콩밥은 먹어 봤어도 꼴뚜기 밥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일품요리였습니다.
요리는 레시피에 적혀진 정석대로 하는 것도 좋지만,
창의력을 가미해 자신만의 음식을 만들어 내는 재미도 있죠. 스토리까지 덧입혀지니까요.
김도윤 셰프는 여행에서 만난 각 나라의 음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밥'을 차려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비장의 레시피를 갖고 있나요? :)
특별한 장소에서, 혹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고유한 요리법이 완성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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