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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커피, 맥주라고?

조회수 2018. 6. 4. 10: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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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아무 때나 마실 수 있는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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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에 가까운 마성의 음료 커피 !

우유를 조금 타면 은은한 베이지 빛깔을 내야 정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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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마시면 좋은 맥주 역시 노르스름한 색깔을 냅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뭐하러 하냐고요? 


이웃나라 일본엔 '색깔이 없는', 무색의 투명한 커피와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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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엔 마치 물과 같지만, 맛을 보면 커피라니 !

믿어지시나요?
출처: 니테레뉴스
일본에선 지난 몇 해 사이 생수에 향이나 맛을 첨가한 플레이버 워터(Flavored water)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
출처: 니테레 뉴스
일본 니테레뉴스에 따르면 플레이버 워터는 2013년 판매액 355억 엔(한화 약 3520억 원)에서 2018년 755억 엔(한화 약 7585억 원)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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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급기야 커피와 맥주도 투명하게 마시게 된 시대가 온 거죠 !
투명한 라테의 경우 우유 유래 성분과 커피 콩에서 추출한 물질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배합해 라떼의 맛을 만들며서도 투명한 음료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과연 맛도 그럴까요?

출처: 니테레 뉴스
투명한 라테를 맛본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에요!"


"보통의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이네요. 

출처: 니테레 뉴스
일본 산토리 맥주에서는 맥아 사용률을 줄여 맥주의 색깔을 투명하게 만들고 탄산이 강한 무알콜 맥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니테레 뉴스
산토리의 무알콜 맥주는 맥주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페트병 용기로 출시됩니다.

마치 음료수 같죠?
출처: 니테레 뉴스
그러면서도 탄산이 톡톡 !

사이다 같기도 하고요.
출처: 니테레 뉴스
맥주를 마신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탄산이 상당하고 맥주의 쓴맛과 신선한 라임 맛이 나요."

산토리맥주에선 이 맥주의 주 소비시간을 폭넓게 잡았습니다. 


보통 맥주는 저녁에 마신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회사에선 투명한 맥주로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죠.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처럼요 ! 그래서 이름도 '올-타임'이고요. 


그런데 일본에선 왜 이렇게 투명한 무색의 음료가 인기였던 걸까요? 심지어 커피와 맥주까지 등장하다니요. 

출처: 니테레 뉴스
아사히 음료의 관계자는 투명한 무색 음료의 인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색깔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투명한 음료는 이를 가볍게 해주죠. 투명한 음료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투명한 커피와 맥주를 마셔도 정말 커피와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들지 궁금해지네요. 


일본에 들릴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드셔보세요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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