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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더워도 이런 음식은 냉장고에 안돼요!

조회수 2017. 7. 22. 2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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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있었어?

식품을 보관하는 적정 온도는 따로 있다는 거, 아시나요?

과일, 채소는 물론 빵, 커피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음식들이 원하는 ‘최적의 온도’가 있다고요 !  


냉장고 안으로 아무 거나 '직행'하면 안 된다는 거죠 ~ "과일과 채소의 숙성 과정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세포벽을 상하게 할 수도"(미국 건강매거진 프리벤션) 있어요. 


 

이렇게 아무 거나 넣었다간 큰 일 난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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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냉장고 온도는 4℃ 이하, 가급적 1℃ ~3.5℃ 사이가 적당합니다. 이 온도를 유지해야 음식 속 박테리아가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에 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시원하게 보관할 때 가장 좋아요. 10~15.5℃정도가 이상적이죠.

냉장고에서 당장 빼내야할 음식들을 총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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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보카도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아보카도는 상온에서 보관해 숙성시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냉장 보관을 할 경우 급속도로 물러집니다.
출처: giphy.com
2. 바나나
 
바나나는 냉장보관할 경우 세포벽이 파괴돼 검게 변하는 대표 과일입니다. ‘열대과일’ 출신으로 차가운 온도를 견디지 못 하게 길러졌기 때문이죠. 13~16℃의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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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질
 
바질은 너무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검은 반점이 생깁니다. 생바질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의 문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말린 바질은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giphy.com
4. 빵
 
먹다 남은 빵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빵은 냉장 보관보다는 냉동 보관이 어울리는 식품입니다. 웨스틴조선 호텔 임동석 조선델리 브랑제리는 “빵은 냉장보관을 할 경우 노화가 시작된다”며 “냉장보다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한 뒤 녹여 먹는 것이 보다 촉촉한 상태의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실온에서 보관해 3일 이내에 먹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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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커피
 
분쇄한 원두를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고 냉장 보관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건조하고 햇빛이 통하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동결시킨 후 조금씩 꺼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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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꿀
 
꿀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된 꿀은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꿀은 상온에서 수개월간 보관해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온 보관이 가장 적당한 식품입니다.
출처: giphy.com
7. 마늘
 
마늘은 냉장고와 상극입니다. 습도가 높으면 마늘의 향이 사라지고, 고무질이 생기며,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특히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여도 냉장보관된 마늘은 다질 때 초록색으로 변색되는 ‘녹변현상’이 일어납니다. 저온에서 저장할 때 마늘이 싹을 틔우기 위해 엽록소를 모으기 때문이에요. 마늘은 종이에 싸서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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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자
 
감자는 4℃ 이하에서는 불쾌하고 단맛이 듭니다.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이죠. 보관온도는 7~10℃가 적당한데 어둡고 서늘한 곳에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giphy.com
9.양파
 
양파를 냉장보관하면 양파 속 수분이 조직을 무르게 하고 곰팡이까지 생기게 합니다. 양파 역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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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토마토
 
토마토의 수명은 길지 않아요. 숙성된 토마토 기준으로 약 3일 정도입니다. 잘 익은 토마토의 경우 냉장 보관을 하면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고 쳐지기 시작합니다. 고유의 향도 잃고요. 덜 익은 토마토는 창가에, 익은 토마토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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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이
 
열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과일과 채소는 추운 곳은 질색합니다. 이 식품들은 온도가 낮은 곳에선 주름이 잡히고, 갈변이 일어나며, 비타민C가 감소합니다. 아열대 지방에서 온 오이는 온도가 너무 낮은 곳에서 보관하면 세포벽이 손상되고 변색됩니다. 열대 지방이 고향인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 키위 역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 과일들입니다.
출처: giphy.com
12. 초콜릿
 
초콜릿은 사람의 체온에서 녹는 식품입니다. 차갑게 보관된 초콜릿은 달콤함이 줄고, 향이 둔해지는데요. 국내 빈투바 초콜릿 1세대인 신기욱 로스팅 마스터즈 대표는 “초콜릿을 입에 넣었을 때 빨리 퍼지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실내 온도 18~20도 이상일 때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히 녹아내릴 정도가 아니라면 상온 보관이 적당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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